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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이야기/서울경찰 치안활동

더 빠르게, 더 멀리. 여성이 안심할 때까지

서울경찰 2020. 3. 26. 12:58

 

 

 

각종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경찰의 기본 책무 중 하나입니다.

 

이를 위해 범죄 피해자가 될 개연성이 큰 사회적 약자를 더 세심하게 돌보며

선제적으로 보호하는 것이 경찰 치안행정이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 할 수 있겠죠!

 

그중 여성안전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디지털 성범죄 등 갈수록 진화하는 각종 범죄에 여성들이 노출되면서

이에 대한 안전 확보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특정 SNS 메신저의 익명성을 악용한 사이버 성범죄 사건이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화되었습니다.

 

일정 금액을 지불한 회원에 한하여 각종 음란물을 공유하는 비밀 대화방에 초대하는 방법으로

주도면밀하게 행적을 숨겨왔던 범인도 결국 경찰의 촘촘한 수사망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만,

 

피해 여성들의 삶과 인격을 파괴할 정도의 잔혹하고 엽기적인 수법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이처럼 새롭게 진화하는 범죄들로 인해 여성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는데요,

 

이에 서울경찰은 여성 대상 범죄를 근절하고 나아가 '여성이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여성안전 종합치안대책'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 중이며,

올해 초에는 작년 성과 및 외부 전문가 · 시민 제언 등을 반영하여 더욱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여성안전 종합치안대책'은 수사관에 대한 성인지 감수성 교육,

피해자 인권 보호를 위한 조사환경 개선 등 경찰 내부적 역량을 향상하기 위한 과제부터,

 

관련 부처 및 여성 단체와의 네트워크 형성, 시민 · NGO 협의체 의견수렴 등

경찰 외부의 제언을 주의 깊게 듣기 위한 계획까지 총망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개최한 두 차례의 여성안전 소통간담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었는데요.

 

 

 

 

 

 

여성들이 정책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가시적인 활동을 강화해달라는 요청이 많았습니다.

 

사실 여성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경찰에서 추진 중인 특수 시책은 다양합니다.

그중 작년 9월 21일 전면시행된 '신속 · 민감 대응 시스템'이 대표적인데요.

 

여성대상 범죄의 경우 신고접수 시부터 조사에 이르기까지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팀장 중심의 인수인계를 제도화하는 한편,

CCTV 등 증거자료를 신속히 확보해 증거 멸실을 방지하는 즉일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사건 모니터링에 대한 강화조치를 완비했으며,

그 과정에서 피해자의 요구사항에 귀를 기울여 범죄로 인한 불안감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범죄 신고 처리 시 범인 조기 검거는 물론 범죄 피해자에 대한 위로 활동까지,

신속 · 민감 대응 시스템은 이미 치안 현장에서 그 위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는데요.

 

 

 

 

특히 여성 피해 주거침입 신고의 경우 신고 건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출동 시간(4.4%↓)과 사건 종료까지 걸리는 시간(33.1%↓)이 모두 감소하는 등

치안 현장의 전반적인 체질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중에는 기존 여성 · 장애인 · 아동 · 노인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에 더해 5대 중요범죄 전체로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피해자 인권보호 역시 여성안전 종합치안대책에서 강조하는 사안으로,

 

성 · 가정폭력 등 민감한 사건 조사 시 피해자의 심적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가해자와 피해자 동선이 분리된 조사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여성청소년수사팀 사무실을 인권친화형 디자인으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가정폭력 피해자에겐 다기관 협업체계인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를 통해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학대예방경찰관과 상담사, 통합사례관리사가 합동근무하며, 종합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데요.

 

위기가정을 발견하거나 신고접수시 초기상담부터 전문기관 연계, 복지서비스 제공, 사후관리까지

경찰과 자치단체의 협업하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현재 15개 자치구에서 운영 중인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는 올해 중 10개소를 추가 개소해 서울 25개 전체 자치구로 확대 운영할 예정입니다.

 

 

 

 

 

범죄 발생 시 신속한 대처, 범죄 피해자 보호만큼이나

범죄 예방 활동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간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된 '치안 빅데이터' 자료를 토대로 한 지역별 맞춤형 여성범죄예방환경 조성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주민 · 자치단체와 협업해 여성범죄 취약지에 대한 환경개선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CCTV 등 방범시설을 확충하고 LED보안등, 노면표시, 안내판 등 방범시설물을 정비하는 한편,

 

여성밀집 거주지역 내 공동현관에 대한 도어록 설치를 추진하는 등

'범죄예방 인프라'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은 언제나처럼 열심히 뛸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그리고 안심할 수 있도록

더욱 고민하여, 한 걸음 먼저 움직이고, 한 발자국 더 내딛겠습니다!

 

여성안전, 믿고 맡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