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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이야기/서울경찰 치안활동

세계와 함께하는 치안 한류

서울경찰 2019. 11. 11. 13:17

 

 

 

K-팝, K-드라마 등 한류의 바람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데요,

 

그런 흐름 속에 또 하나의 '한류'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치안 한류(K-Police Wave)'!!

 

대한민국 경찰의 우수한 치안시스템을 외국에 전수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국 경찰은 다변화, 국제화 되어가는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치안 한류' 사업을 추진, 2017년 국제협력과를 신설했습니다.

 

글로벌 치안협력을 통한 재외국민 보호, 치안 분야 활성화 지원을 목표로

다양한 형태의 '치안 한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대한민국 경찰관을 파견해 주기를 희망하는 나라는 무려 22개국에 이르며

우리 경찰의 우수한 치안 기법과 최첨단 경찰 장비,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국가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치안 한류' 사업의 결실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대한민국 치안 시스템은 세계적인 수준이고,

그 중심에 대한민국 경찰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

 

 

 

 

 

 

한국은 세계 30여 개국 경찰기관과 치안협력 MOU를 체결하였으며,

경찰주재관의 경우도 2012년만 해도 4개국에 불과했으나, 2017년엔 32개국으로 8배나 늘어

32개국 49개 공관에 파견하고 있습니다.

 

주재관 외에도 한국 경찰 파견 요청 자체가 크게 늘었는데요,

 

UAE를 포함한 중동 국가, 아르헨티나ㆍ칠레ㆍ과테말라 등

중남미 국가, 베트남ㆍ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들입니다.

 

2019년 현재 해외에 파견된 경찰은 31개국 344명에 이르는데요,

 

계속 증가하는 파견 요청을 다 들어 줄 수 없어

진출한 한국 기업이 많거나 교민이 많은 국가에 우선적으로 보내기도 합니다.

 

* 주재관 현황 : 32개국 49개 공관 58명(직무파견 2명 포함) (2019. 11. 기준)

 

 

 

 

그렇다면 우리 경찰은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까요?

 

 

 

 

 

 

대한민국 과학수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정과 노력으로

한국형 과학수사(KCSI) 도입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지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대한민국 과학수사를 주목하고 있는데요,

 

경찰청 외사국 국제협력과는 한국-베트남 치안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재외국민 보호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하여

17년도 '베트남 과학수사 역량 강화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2018년 9월에는 베트남 형사 과학원 내 과학수사센터를 구축하였고,

연 2회 한국의 과학수사 전문가 현지 파견 및

연 3회 베트남 공안 한국 초청 연수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특히 아랍에미레이트(UAE) 경찰은

매년 과학수사와 대테러 분야에 한국 경찰 전문가 파견을 요청해

올해에만 8차례나 전문가가 파견되는 등

 

우리 경찰 전문가들은 현장 감식, 법 과학 등

과학수사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세계 110여 개국이 우리의 치안 시스템과 기법을 경험했다는 사실!!

지금 이 시간에도 한국의 치안 기술을 자국민의 안전과 사회의 안정을 위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은 우리나라의 112시스템

엘살바도르·과테말라·파라과이 등 중남미 국가들의 요청으로

112 전문 경찰관을 해당 국가에 파견, 112신고 대응체계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1만여 km 떨어진 아프리카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에는

한국 경찰의 112 긴급신고 시스템을 본떠 만든 113 긴급신고 출동센터를 운영하는 등

 

우리 112시스템이

치안 한류를 선도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① 앙골라 치안 강화 사업 (약 410억 원 규모)

 

앙골라는 풍부한 지하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안정한 치안으로 인해 경제 성장에 어려움을 겪던 나라 중 하나인데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한국 경찰은

치안시스템 구축과 동시에 한국 경찰청 전문가를 파견하여

시스템 운영 노하우도 전수하고 있습니다.

 

 

 

 

지하자원을 대량 보유하고도 치안이 확보되지 않아 경제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아프리카 인접 국가로의 수출, 중남미·동남아 국가 경찰청에도 앙골라의 치안시스템 모델을 소개하는 등

치안시스템 추가 수출도 추진키로 했습니다.

 

② 온두라스 치안 강화 사업 (총 550만 불)

 

전 세계 살인율 4위, 온두라스는 치안이 매우 불안정한 국가로,

 

우리 경찰은 양 국간 치안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총 550만 불 규모의

cctv 250기 설치, cctv 관제센터 구축, 초청 연수·전문가 파견을 통해

현지 치안역량 강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범죄 예방' 수업을 통해 온두라스 경찰-한국 경찰 공조 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한국의 112신고 통합 시스템을 소개, 온두라스 911시스템과 비교 분석하고

한국에서 설치해 준 CCTV가 정상 현출되는지, CCTV 장비에는 문제가 없는지 꼼꼼히 점검합니다.

 

현재는 온두라스 정부가 구축된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우리 전문가를 파견해 경찰과 911을 대상으로 CCTV 영상분석 기법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외국에서 사고를 당한 한국 사람의 수는

1만 8,347명으로, 5년 전인 2012년 8,910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국외 도피 사범도 늘어났는데요,

경찰청에 따르면 2013년 120명이었던 국외 도피 사범은 2018년 304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경찰청은 현재 총 42개국에 99명의 경찰을 파견해 놓은 상태지만,

 

현지 경찰의 원활한 공조를 이끌어 내기 위해

꾸준한 '치안 지원 사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해외에서 검거하여 국내로 송환되는 사람들의 수는 2012년 99명에서 2018년 304명으로 늘어났는데요.

 

한국 경찰을 파견해 달라는 쏟아지는 러브콜에

이토록 우리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현지 경찰과 끈끈한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 교민이나 기업에 대해

현지 경찰의 호의적 대응을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크로아티아에 한국 경찰관이 있다

 

최근 크로아티아에는 한국 관광객 수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실제 지난해 크로아티아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약 41만 명으로

2013년과 비교하면 약 5.5배 급증했습니다.

 

이에 경찰청에서는 한-크로아티아 관광 치안협력 업무협약을 체결,

지난 7월 한국 경찰관 6명을 파견해 한국, 크로아티아와 합동순찰팀을 운영하였고,

이는 한국 경찰이 외국에서 현지 경찰과 합동으로 순찰 활동을 펼친 첫 사례가 되었습니다.

 

자그레브·두브로브니크·스플리트 지역

현지 경찰과 합동으로 순찰 활동에 나선 이들은

한국 경찰 제복을 착용하고 현지 경찰과 합동으로 순찰 활동을 실시하며

관광객에게 문제가 발생하면, 현지 경찰과 협력해 도움을 제공하였습니다.

 

한국인 관광객 보호를 위해 우리 경찰이 해외에서 현지 경찰과 합동으로 순찰 활동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지만

앞으로도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경찰관들을 더 자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헝가리 경찰이 '놀랍다'고 말한 한국의 지문 감식 기술

 

지난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는

한국인 관광객이 탑승한 유람선이 추돌 사고로 침몰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는데요,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급파된 한국 경찰청 신원 감식팀은

우리 국민 23명의 신원을 신속하게 확인하였습니다.

 

경찰청 신원 감식팀은 대형 재난 현장이나 해외 자국민 피해가 발생했을 때

전문적인 신원 감식을 담당하는데,

 

경찰이 보유하고 있는 지문 정보와 대조하면

2~4시간 이내에 즉각적인 신원 확인이 가능한

한국의 지문 감식 제도가 큰 도움이 된 사례였습니다.

 

한국과 달리 치과 기록으로 신원을 확인하는 헝가리 경찰은

한국의 지문 감식 기술에 놀랍다는 반응이 있었는데요.

 

만 17세 이상 한국 국민일 경우 주민등록증을 만드는 과정에서 지문 정보를 등록하기 때문에

지문을 채취하면 단 2시간 이내에 신원 확인이 가능한 한국의 시스템 덕분이었습니다.

 

 

 

 

 

# 국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치안, 세계와 함께하는 치안 한류

 

지난 10월 21일,

제74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인천 송도에서는

경찰청 주최 사상 첫 치안 산업 전문 전시회, '제1회 국제 치안 산업박람회'가 개최되었습니다.

 

다양한 과학 수사 기법으로 무장한 우리 경찰의 치안 한류와 선진 스마트 치안 기법을

대내외에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박람회 주간 '2019 서울 국제경찰청장 회의', '국제 CSI 컨퍼런스' 등

경찰청이 주관하는 국제행사가 함께 개최되면서

해외 경찰 및 관계자에게 국내 치안 과학 기술의 우수성 등을 홍보하였습니다.

 

한국에서 국가적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된 것은

국제 치안에 기여하고 있는 '치안 한류' 덕이 컸습니다.

 

다수 국가가 한국 경찰을 자국 경찰발전의 벤치마킹 모델로 인식하고 있는데요,

 

개발도상국들 입장에선 한국도 개발도상국 경험이 있어 친숙하고,

한국의 과학수사 기법이 선진국에 결코 밀리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성장한 한국,

 

우리 경찰의 우수한 치안 기법과 최첨단 경찰 장비,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국가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치안 한류' 사업의 결실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