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구 고령화와 함께
치매 노인이 급속하게 증가 함에 따라
치매 노인 실종 문제가 사회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치매 노인 실종 건수도
지난 5년간 무려 30%가량이 늘었을 정도입니다.
치매노인들에 대한 112신고는 앞으로도 더 늘어날 전망인데요.
치매 노인이 사라지는 일은
어느 가정에나 닥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부양하고 있는 노인이 갑자기 사라질 때,
그때는 온 집안이 발칵 뒤집힙니다.
가족이 겪는 고통은
감내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안하고 슬픈데요.
지난 8월 209일 새벽 4시 37분경,
서울금천경찰서 가산 파출소에
"할머니가 맨발로 도로를 걸어 다니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밤도 깊고 비까지 내려 걱정되는 마음으로
신속하게 출동했는데요.
할머니는 신고 장소가 아닌,
서부간선도로에 홀로 위험하게 서 계셨습니다.
즉시 차를 우회시키고 할머니를 안전하게 파출소로 모셔왔지만,
치매가 있으신 할머니께서 알고 계신 정보가 없었습니다.
- 비에 젖어 추워하시는 할머니를 위해 따뜻한 우엉차와 주먹밥을 드린 후,
맨발의 할머니에게 슬리퍼를 신겨드리는 가산 파출소 조동현 순경 -
- 보호자에게 치매노인 실종 시 대처법을 친절하게 설명 중인 가산 파출소 최동호 경위-
하지만 가산 파출소 경찰관은,
원스톱 신원확인 시스템(지문확인) 및
실종아동 프로파일링,
온라인 조회, 최근 신고 이력 등을
전부 활용하여
아들이 화성시에 살고 있다는 정보를 확인하였고,
화성 봉담파출소와 공조한 덕분에
할머니의 정확한 인적사항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서울 금천경찰서에서는
"치매 걸린 할머니가 집을 못 찾고 계신다"는
일반 신고 전화가 많이 옵니다.
금천구 지역적 특색이 주민 연령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데요.
하지만 지역주민 여러분의 관심 어린 신고 덕분에,
경찰관이 노력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가족의 품으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치매 노인 문제는 누구나 겪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 만의 일이 아니라 지역사회 공동체가 함께 나서야 할 사안입니다.
우리가 사는 일상에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노인을 보게 되면,
"할머니 안녕하세요?"
"어디 가세요?"
한마디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바쁘지만 아주 작은,
잠깐의 관심이 큰 실종사건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매 노인은 반드시 꼭~!!
가까운 경찰서나 지구대로 가셔서
「실종예방 지문 등록」을 하셔야 합니다.
실종신고는 182 또는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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