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마셨는데 운전은 안했어요! 그냥 지켜봤을뿐....
연말연시! 즐거운 술자리!
모두 모여서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즐거운 술자리가 비극으로 변할 줄은 몰랐습니다.
2016년 12월 1일 밤 마포구 어느 술집에서
직장동료들이 모여 즐거운 술자리를 가지게 됩니다.
2차에 걸쳐 소주와 맥주를 나눠 마시니 모두 한껏 취기가 올랐습니다.
모두 집에 돌아갈 시간...
만취한 한씨는 A씨의 승용차를 운전하게 됩니다!!!!
한씨가 술에 만취해 운전할 수 없음을 알면서도 이를 만류하지 않은 A씨!
심지어 한씨는 그 차에 함께 타고있던 직장동료 A씨와 B씨를 먼저 사무실에 내려주고
다른 직장동료 C씨까지 그의 집에 데려다 주며 총 8km 구간을 음주운전 하게 됩니다.
행복한 시간도 잠시...
한씨는 C씨를 내려준 후 약 800m를 더 운전하다가
교차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쪽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와 충돌한 후
철제 중앙분리대와 크게 충돌하게 되었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사고현장사진-
한씨에 대한 국과수 채혈감정 결과는 무려 혈중알코올농도 0.180%!!
사망한 한씨가 운전한 차량이 동승자인 A씨 소유이고
사고 전에 함께 술을마신 정황
차량 운행동선이 피의자들의 직장과 주거지인 점 등에 착안하여
이들을 추궁하니...
한씨가 만취한 사실을 알면서도 음주운전을 만류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들의 직장과 주거지까지 운전하도록 하였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들을 모두 음주운전 방조범으로 입건하였습니다.
-피의차량 운전석 사진-
어쩌면 예고된 사고였습니다...
피의자들 중 한 명이라도 음주운전을 만류하였더라면
함께 일하는 직장동료를 잃는 불행은 없었을 것입니다.
음주운전은 모두의 생명이 위험해질 뿐만 아니라
옆에 있던 사람도 음주운전 방조범으로
형사 처벌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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