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 경찰서에 음주운전으로 핸드폰 찾으러 온 간 큰 20대

경찰서에 음주운전으로 

핸드폰 찾으러 온 간 큰 20대 검거!

 

지난 9월 12일 04:40경 

서울 방배경찰서에 택시기사 한 명이 방문했습니다.

승객이 핸드폰을 놓고 내렸다며, 습득물 신고를 하러 온 것이었습니다.

<습득물 신고를 하는 택시기사>

경찰관은 핸드폰 소유주 A 씨와 연락이 닿았고, 

방배경찰서에 해당 핸드폰이 보관중이라는 사실을 알리니, 직접 찾으러 오겠다고 했습니다.

<신분증을 찾으러 온 남성·여성>

얼마 지나지 않아서, A 씨와 그의 여자친구가 

"휴대폰을 찾으러 왔다"며 방배경찰서에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이게 왠일?!

그 두명에게서 술냄새가 심할 정도로 나고 있었는데요!!

신분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요구하자, A 씨는 신분증을 가져오겠다며 밖으로 나갑니다.

담당 경찰관은 A 씨에게서 술 냄새가 난 만큼,

음주운전이 의심되어 A 씨의 동선을 유심히 살펴보았는데요.

<신분증을 가지러 나가는 남성>

아니나 다를까.

A 씨는 경찰서 밖에 정차된 차 안에서 신분증을 갖고 오는 것이었습니다.

‘둘 다 술 냄새가 났는데.. 설마 음주운전??’

경찰관은 신분증을 주러 다가온 남성에게 "음주운전을 했느냐"고 물었습니다.

A 씨는 "대리운전기사가 데려다준 것이다"며 음주 운전 사실을 강력히 부인했는데요.

"그럼, 대리운전 기사 전화번호가 뭐냐?"는 질문에 당황한 남성.

"아버지가 대리운전을 불러줘서 모른다"며 얼버무리려 하는 것 아닌가요.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관은 대리 운전기사를 불렀다는 A 씨의 아버지에게 전화했습니다.

전화를 받은 A 씨의 아버지는, 

오히려 화난 목소리로 "아들이 내 차로 음주 운전을 했느냐"고 되물었는데요.

그는 "난 대리운전을 불러준 적이 없으니, 아들을 법대로 처리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제야, 

"친구들과 음주 후 귀가하였는데 휴대폰을 빨리 찾고 싶은 마음에 아버지의 차를 몰았다"고 

시인한 A 씨!

음주측정을 해보니 면허 취소(0.1%) 수준에 거의 근접한 0.099%였는데요. 

A 씨는 경기 성남시 집에서부터 방배경찰서까지 약 20km가량을 만취상태로 

운전한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현장에서 검거되어 형사 입건되었습니다.

0.05%-0.1% 미만   – 형사입건과 100일간의 면허정지  0.1% ~ 0.2% 미만   – 면허취소 +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상 500만 원 이하의 벌금  0.2% 이상   – 면허취소 + 1년 이상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1천만 원 이하의 벌금

여러분!

음주운전은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도 앗아갈 수 있는 아주 무서운 범죄입니다.

우리 이제, 음주운전은 하지 않기로 해요.

약속 지켜주실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