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마의 남대문 시장 유랑기
2월 11일 16시경 중년의 여인과 귀여운 남자아이가 남대문파출소에 찾아왔습니다.
당시 근무 중인 남대문 파출소 1팀은 중년의 여인에게 방문 이유를 들었는데 그녀는 남대문 시장에서 일하시는 상인으로 4세 가량의 남자아이가 남대문시장 삼익패션 4번 입구에서 계속 서성거리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였고 친절하게도 아이를 다독여 파출소로 데리고 오신 것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듣자마자 남대문 파출소 1팀은 즉시 현장에 출동하여 남대문수호천사(미아발생시 남대문 시장 구역별 연락관) 및 남대문 주식회사에 전파하고 시장 방송을 통해 미아발생에 대한 상황을 전파하였습니다.
다행히 아이도 파출소에서 울지 않고 천진난만하게 앉아 있어 부모님을 찾는데 수월하였습니다. 30분 뒤 아이의 가족과 연락이 되었고 순찰차에 태워 파출소로 모셔왔습니다. 아이의 가족은 부모님과 3남매로 구성되었는데 아버지는 황급히 뛰어가 아이를 안았고 이어서 아이의 어머니와 누나는 하염없이 아이를 안고서 울었습니다. 가족들은 남대문 파출소 및 남대문 시장상인 일동에 연신 고마움을 전하고 아이는 손을 흔들며 인사하며 가족들과 함께 보금자리로 돌아갔습니다.
남대문 시장상인들과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미아찾기 골든타임을 지킨 남대문 파출소 1팀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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