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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 대포카드 범인 잡겠다고 나섰다가 보이스피싱 가담한 사기범

성동홍보 2016. 1. 14. 15:23

 

 

대포카드 범인 잡겠다고 나섰다가 보이스피싱 가담한 사기범

 

 

 

 

잠시 주춤했던 보이스피싱 범죄가 다양한 범행 방법으로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면서

 작년 5, 경찰과 금융기관의 협조체계가 구축되었습니다.

이후 경찰의 발 빠른 대응으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금액을 인수하는 것이 점차 어려워지자,

보이스피싱 조직은 점차 다른 형태로 진화하기 시작했는데요.

 최근 보이스피싱은 전화로 현금을 인출하도록 한 뒤, 직접 피해자를 찾아가 현금을

건네받는 직접 현금수취형, 3자 명의를 도용하는 대포통장 인수형,

집을 비우는 것을 확인하고 침입하여 돈을 훔쳐가는 침입절도형등이 대표적입니다.

 

 

얼마 전, 한국통신 직원을 사칭하여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계좌에 돈이 인출될 수 있으니 통장에 있는 돈을 전부 현금으로 찾아

 세탁기나 냉장고에 보관하라

전화를 받은 고령의 피해자는 서둘러 현금 800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하여 세탁기에

보관해두었는데요~ 이후 피해자가 집을 비우자 이를 확인한 피의자는 전화통화로 알아낸

비밀번호로 당당히 출입문을 열고 침입하여 세탁기에 넣어둔 현금 800만원을 챙겨

유유히 달아났습니다.

 

 

피해신고를 접수한 강력팀은 수사에 착수하여 1층 현관에서 문이 열릴 때까지

서성이는 피의자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하고 피의자 인상착의를 확인하였는데요,

이 후 아파트 주변 CCTV 80여대를 분석하여 동선을 추적하고 행적이 사라진 지점부터는

그 지점을 통과하는 차량을 하나하나 수일 눈에 불을 켜고 확인한 결과,

특정차량 명의자의 아파트에서 동일한 인상착의의 피의자가 같은 날 촬영된 영상을

확보합니다! 그 후 근처에서 계속된 잠복근무 중 귀가하는 피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할 수 있었는데요~

피의자는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입금액의 70%를 줄테니 카드를 내어 달라는 감언이설에

속아 본인 명의의 카드를 내주었으나, 돈도 받지 못하고 다른 사람이 카드를 사용하여

경찰조사를 받게 됩니다.

이에 카드를 사용한 범인을 직접 잡겠다고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하기 시작했는데요~

생각보다 쉽게 돈이 벌리자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하여 범행을 일삼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피의자는 전국 각지에서 동일한 범행방법으로 8,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쉽게 벌리는 듯한 검은 돈으로 곧 수갑신세를 면치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며칠 뒤에는 마약에 취해 돈을 받으러 다닌 황당한 보이스피싱범이 구속되기도 했는데요~

고령의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며 은행계좌에 있는 돈이 위험하니

모두 찾아 보관하고 있으면 직접 찾아가 돈을 안전한 곳에 보관해주겠다며 설득하였습니다.

피해자가 2,000만원을 인출하면서 문득 수상히 여겨 112신고하였고 피해자에게 돈을 건네

받으러 온 용의자는 사복차림으로 잠복하던 파출소 직원들에게 현장에서 검거되었는데요,

직접 현금을 건네 받으면서 검거 될 수도 있다는 심리적인 압박감과 의심받지 않고

대담하게 범행을 실행하고자 필로폰을 흡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대학생 혹은 직장인들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보이스피싱에

가담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요~

돈을 벌기 위해 우리의 양심을 파는 일이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되겠습니다.

한국통신 혹은 금융기관이라고 사칭하여 개인정보를 묻거나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려달라는 전화는 보이스피싱이라고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보이스피싱,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