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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 욱! 하는 순간 돌이킬 수 없는 길로...

성동홍보 2015. 10. 16. 15:02

 

 욱! 하는 순간 돌이킬 수 없는 길로

 

 

얼마 전 성동에서 드러난 트렁크 살인사건,

최근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올법한 보복범죄가 현실에서도 일어나고 있는데요,

트렁크 살인사건이 화재사건으로 신고 접수되어 세상에 드러났을 때 치정에 의한 범죄로

무게가 실렸습니다. 그렇다면 가해자는 피해자의 주변인물일 확률이 높다!

신속하게 해결될 거라 생각했지만,

수사가 진행될수록 처음 예상과는 다르게 사건이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피의자가 특정되었지만 피해자와 아무런 연고를 찾을 수 없었던 것!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공개수배를 결정한 후, 밤낮으로 CCTV를 확인하고 포위망을

좁혀가던 찰나, 8일 만에 112신고로 피의자는 검거되었는데요.

경찰과 마주하자 허리에 차고 있던 복대에서 칼을 꺼내들고 반항했지만

결국 격렬한 격투 끝에 시민들과 합세하여 검거되었습니다.

그 후로도 피의자는 계속 억울해하며 울분에 차 있었는데요,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그의

주머니에선 자신에게 피해를 줬다고 생각하는 형사, 판사, 간호사 등의 이름을 적은

일명 살생부 쪽지까지 발견되어 세간을 시끄럽게 만들었습니다.

수사결과 결국 이번사건은 사회적불만과 증오로 가득찬 한 남성의 비뚤어진 복수심에서

시작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우리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금년 5월경 영등포 먹자골목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피의자와 승용차 운전자 K씨가

주행시비로 인한 폭행사건에서 자신만 혼자 가해자로 벌금을 받은 것에 불만을 품고

6월 초부터 수차례 K씨를 찾아가 언쟁을 벌입니다. K씨가 피의자를 상대해주지 않자,

왜소한 몸에 사회적 불만으로 똘똘 뭉쳐있는 피의자는 K씨가 자신을 무시해 피한다고 생각하고

이에 K씨를 살해하기 위해 유인할 목적으로 여성을 납치하여  결국 이 여성을

살해하기까지 이릅니다.

 

 

 

이번 사건으로 보복범죄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각종 시스템들을 정비하고 새로 도입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보복범죄의 또 다른 양상으로 올해 도로 위에서 가장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보복운전이 있습니다. 주행 중 작은 시비로 인한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난폭하게 운전하면서

상대방을 위협하거나 가지고 있는 흉기를 보이며 협박을 하기도 하고 실제로 피하는

상대방을 뒤쫓아가 폭행을 저지르기도 하는데요.

이와 같은 보복범죄는 5년 사이 2배가 증가했다고 하지만, 보복운전까지 감안한다면

증가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복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경찰에서는 최우선적으로 피해자 내지 증인의 신변보호와

관련해서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고 우범자 관리를 더욱 체계적으로 하고자 하는데요,

트렁크 살인사건의 피의자의 태도를 보고 일부 전문가들은 사회적 인격장애일 확률이

높다고 밝혔고 보복운전의 경우 도로 위에서 누구든 가해자 혹은 피해자가 될 수 있는

현실을 고려했을 때 전 사회가 함께 문제의식을 갖고 해결해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부분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자기스스로 화를 다스리지 못해 폭탄처럼 터져버리는 보복범죄,

폭탄처럼 터져버린 내 화는 상대방 뿐 아니라 더 큰 화로 자신에게 돌아 올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