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기다려지는 스포츠는 무엇일까요?
바로 전 국민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야구가 그것인데요.
가을에 펼쳐지는 포스트시즌은 한 해 동안 성적이 좋았던 팀 중에서 토너먼트식으로 최강팀을 가리는 일정으로 경기에 임하는 선수뿐만 아니라 야구팬들에게도 설레는 순간입니다.
이러한 ‘가을야구’가 우리 경찰에도 있습니다.
지난 9일 벽제에 위치한 서울경찰수련장 야구장에서 제5회 서울청장배 동호인 야구대회가 펼쳐졌는데요. 전통의 강호 용산경찰서는 이날 동대문경찰서와 준결승전을 펼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몸을 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선수들의 표정은 긴장감을 찾아볼 수 없었는데요.
용산경찰서에서 이런 큰 경기는 그리 낯설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통의 강호라는 별칭이 붙은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었겠죠?
용산 드레곤즈는 2002년에 창단하여 우승만 4회, 준우승 2회 등 언제나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요. 역대기록만 봐도 증명이 됩니다.
2002년 10월 용산드레곤즈 창단
2004년 용산직장인리그 우승
2004년 서울지방경찰청 리그전 우승
2005년 용산 우수직장인리그 준우승
2008년 제5회 제주시장기 전국공무원야구대회 3위
2010년 제7회 제주시장기 전국 공무원야구대회 3위
2013년 효창리그 우승
2013년 제10회 제주시장기 전국공무원야구대회 준우승
2014년 제11회 제주시장기 전국공무원야구대회 3위
지난 10월 4일에 양천경찰서와의 경기에서 7대4로 패배한 설욕을 동대문경찰서에 하는 것인지 경기 초반부터 맹타를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
용산드레곤즈의 던지고 치고 달리는 모습은 프로야구선수와 다를 바 없어 보였는데요. 감독과 유격수를 맡은 전진표 경위를 비롯하여 에이스 투수인 권철호 경사, 외야수 한창국 경사와 윤호녕 경사 등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은 마치 베테랑 프로야구선수 같았습니다.
이날 경기에는 용산경찰서에서 가족응원단도 함께 하였는데요. 관중석이라기엔 조금은 좁은 관람석을 가득 메운 용산 경찰의 단합된 모습에 힘을 얻어서인지 용산경찰서는 19대5라는 대승을 거두었답니다.
양천경찰서와 플레이보이즈(연예인 야구단)의 경기를 끝으로 이날 경기는 마무리되었는데요. 최종 우승경찰서는 양천경찰서, 그리고 용산드레곤즈는 준우승을 수상하였습니다. 용산경찰서를 대표하는 야구팀인 용산드레곤즈에는 용산경찰서 소속이었다가 기동대로 소속이 변경된 경찰관들도 있었는데요. 동호회 활동인 만큼 야구를 통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진 선수들은 계속해서 드레곤즈의 이름으로 뛰고 있다고 합니다.
평소 교통경찰, 형사, 여성청소년계 경찰관, 기동경찰관으로 경찰업무를 수행하는 경찰관 아저씨! 오늘 하루는 완벽한 야구선수의 모습입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용산드레곤즈!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 주세요~용산드레곤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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