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연휴에 '소외된 노인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사진촬영이
추석 명절을 훈훈하게 한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바로 도봉1파출소 박종규 경위의 선행이 소개되었습니다.
박 경위는 순찰 중 알게 된 혼자 사시는 노인들의 영정 사진을 찍어드리고 있습니다.
환하게 웃는 사진을 찍어드리고 나서는 인화 후 액자도 만들어 직접 할머니 할아버지 댁으로 가져다 드립니다.
영정 사진은 근엄한 모습으로 찍는 데 반해 박 경위는 웃음이 가득한 사진으로 찍어 ‘미소 사진’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치매 어르신이 또 집을 못 찾고 길을 잃지 않게 하려고 사진을 찍어 드린 것이 계기가 되어 이 선행을 결심하고 노인들의 미소 사진을 선물해 드렸는데요. 15년간 벌써 1,500여 분의 어른께 전해 드렸다고 합니다.
사진을 받은 어르신들은 사진을 잘 찍어준다고 해서 한번 찍었는데, 사진도 아주 잘 나오고 액자도 만들어 주고 정말 고맙다며 인사를 하십니다.
이 사연에 대해 '경찰이 엄정한 형사법 집행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친절한 기관으로 국민도 인식하게 된다.' 네티즌의 댓글이 경찰관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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