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약해지면 안돼.. 힘내자..

2015. 7. 29. 15:54

따뜻한 어느 오후...

갑작스레 전화벨이 울리며...  

가정폭력이 발생하였다는 신고였습니다.

신고를  받고 가정폭력 전담경찰관이 출동하여 집안과 상황을 둘러보았습니다.

집안은 한마디로 엉망진창이었습니다. (방 안에는 담뱃재와 온갖 쓰레기들이 즐비했고,

벽지는 오랜 흡연으로 인해 이미 누렇게 변색된 지 오래되었습니다.)

 

또한 그 집에는 한아이와 할머니가 둘이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할머니는 알코올중독

상태였고(처음 만났을 때 소주를 많이 마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집 내부는 정상적으로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이대로 그 아이를 놔두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본격적으로  보호 및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우선적으로 할머니의 알콜중독이 가장 시급하여

할머니를 알코올중독 전문치료병원에 인계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였습니다.

이어서 바로 그 아이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게 시급하여 인근 사회복지관과의 협업하여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키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계획 사항으로 복지관의 도움을 받아 주거환경 개선 작업 하기 일주일 전 할머니의

알코올중독이 또다시 재발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주거 개선 작업은 우선 미뤄두고 할머니를

병원에 입원시켜 치료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하지만 더 걱정된 것은 할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시는 동안 그아이가 집에 혼자 지내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할머니의 증세도 심각하지만 아이가 그 열악한 환경에서

혼자 지내게 된다는 것에 학교 담당 경찰관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학교와 태권도 학원을 다니며 혼자 지내는 아이를 위해서 매일

아침 김밥, , 음료 등을 가져다주고 격려 편지도 전해주며 끊임없이

연락을 주고받으며  챙겨주는 동안에 할머니는 치료 후 퇴원하게 되었고,

다시 주거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아이가 환하게 웃는 그날을 위해  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가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12-07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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