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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외국인 미아 방지에도 탁월한 「‘HELP CALL’ 신속대응」시스템

남대문홍보 2015. 7. 29. 15:22

외국인 미아 방지에도 탁월한 「‘HELP CALL’ 신속대응」 시스템

경찰 단독 치안은 ‘하위치안’, 민·경 협력 치안은 ‘상위치안’이라는 변관수 경찰서장의 철학에 근거해 남대문경찰서에서 독자 개발된 미아 방지를 위한 「‘HELP CALL’ 신속대응」 시스템이 올 4월부터 본격 가동되고 있습니다.

이 「‘HELP CALL’ 신속대응」 시스템은 미아 사건이 발생하면 경찰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역량도 총동원하는 것으로, 파출소별 주민들로 조직돼 있는 110여 명의 ‘헬프콜 수호천사’들에게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미아의 나이와 사진, 신체특징, 발생개요 등의 정보를 공유해 함께 신속히 미아를 초기에 100%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9일 저녁 남대문시장에서 엄마와 함께 쇼핑하다 없어진 지적장애 1급인 딸을 「‘HELP CALL’ 신속대응」 시스템을 가동해 40분 만에 무사히 찾았으며, 또 미아 사건은 아니지만 지난 6월 13일부터 15일 사이에 명동 일대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바지를 벗고는 재빨리 도망가는 바바리맨을 신속히 검거하기 위해 「‘HELP CALL’ 신속대응」 시스템을 가동해 ‘헬프콜 수호천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6월 16일 ‘헬프콜 수호천사’로 활동 중이던 명동 지하철역 부역장이 명동역에서 범행하는 바바리맨을 현장에서 검거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하는 등 지난 4월 이후 남대문경찰서 관내에서 발생한 미아 사건은 7건인데, 모두 「‘HELP CALL’ 신속대응」 시스템을 가동해 ‘헬프콜 수호천사’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초기에 전부 무사히 발견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남대문경찰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도 완벽한 치안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대상임을 인식하고 명동, 남대문시장처럼 외국인이 붐비는 곳에는 1차로 지난 5월에 관광경찰대와 ‘HOT LINE’을 설치해 외국인 미아 발생에 이미 대비하고 있었으며, 2차로 지난 7월 21일 서울시 관광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관내에서 활동 중인 서울시 관광협회의 관광통역 안내원 26명을 ‘헬프콜 수호천사’로  추가 임명해 외국인에게 더 만족스러운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HELP CALL’ 신속대응」시스템의 기반을 더욱 확대했습니다.

 

그리고 그 효과는 오래지 않아 나타났습니다. 지난 7월 26일 일요일 저녁 6시 10분경에 남대문파출소로 외국인 여성(멕시코, 27세) 한 명이 친구(스페인, 여, 23세)와 함께 남대문시장을 구경하던 중 저녁 5시 40분경 회현역 5번 출구 근처에서 많은 인파에 밀려 그만 친구를 잃어버렸다며 황급히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외국인 여성의 도움 요청을 받은 남대문파출소 박규상·박병규 경위와 한승진 경사는 즉시 「‘HELP CALL’ 신속대응」 시스템을 가동해 친구의 동의를 받아 26명의 남대문파출소 ‘헬프콜 수호천사’ 및 7월 21일 서울시 관광협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새로 ‘헬프콜 수호천사’로 위촉된 26명의 관광통역 안내원들에게 사진과 신체적 특징, 옷차림, 미아 발생 내용 등의 정보를 신속히 공유해 그들과 함께 일제히 외국인 여성 미아 찾기에 돌입했습니다.

 

 

먼저 남대문파출소 ‘헬프콜 수호천사’들은 담당 구역의 주요 길목으로 가 촘촘한 그물망을 형성해 미아가 멀리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고, 그다음으로 미아가 있을 확률이 높은 곳부터 집중 수색을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새로 ‘헬프콜 수호천사’로 위촉된 서울시 관광협회의 관광통역 안내원들은 업무를 하면서 수시로 주변에 외국인 여성 미아가 있는지 살폈습니다.

그렇게 남대문시장을 그물망같이 빈틈없이 훑어가던 중 드디어 저녁 6시 40분경 남대문시장 대도상가 주변을 담당하던 ‘헬프콜 수호천사’ 이△△ 씨의 눈에 비슷한 인상착의의 외국인 여성이 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즉시 그는 남대문파출소로 “남대문시장6길 19 장티모아 상가 앞에서 미아로 보이는 그 외국인 여성이 있다”로 긴급히 연락했습니다.

이에 박규상·박병구 경위와 한승진 경사가 도움을 요청한 외국인 여성과 함께 급히 그곳으로 달려가서 확인해 보니 바로 애타게 찾던 그 외국인 여성이 맞았습니다.

 

 

두 외국인 여성은 서로를 보자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며 무사한지 안부를 물으면서 감격의 상봉을 했습니다.

미아가 된 스페인 여성은 회현역 부근에서 정신없이 남대문시장을 구경하다가 그만 인파에 묻혀 친구와 헤어지게 된 후 어디가 어디인지 도무지 방향감각이 들지 않아서 친구를 찾기 위해 무작정 남대문시장을 여기저기 헤매고 다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머나먼 이국땅에서 미아가 되어 혼자라는 생각이 들어 무섭고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한국 경찰이 신속히 자기를 찾아서 친구를 만나게 해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도움을 요청한 외국인 여성도 한국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지 불과 30분 만에 신속하게 친구를 무사히 찾게 되어 감사하며 한국 경찰의 탁월한 능력에 감명 받았다고 했습니다.

두 외국인 여성은 감사하다는 표현을 연발하며 감사의 표시로 함께 사진을 찍기를 원해 함께 출동한 세 경찰관은 그렇게 해 주고, 그녀들이 투숙하고 있는 호텔로 가는 길을 안내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외국인 여성 미아를 찾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헬프콜 수호천사’ 이△△ 씨에게는 7월 27일 남대문파출소 오정석 소장이 변관수 남대문경찰서장의 감사장을 전달하며 노고를 치하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한편 미아 사건에서는 신속한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초기 ‘골든 타임’ 내에 찾지 못할 경우 자칫 장기실종으로 이어지거나 범죄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남대문경찰서는 내부적으로 초기 ‘골든 타임’을 1시간으로 정하고, 이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지역 지리를 손바닥 보듯 훤하게 알고 있는 주민들을 ‘헬프콜 수호천사’로 임명해 미아 사건에 경찰력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역량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야말로 민·경이 힘을 합쳐 ‘치안 그물’을 빈틈없이 치밀하게 쳐서 미아 사건이 빠져나갈 틈을 주지 않는 ‘그물망’ 치안전략으로서, 이러한 「‘HELP CALL’ 신속대응」 시스템 덕분에 위의 외국인 미아 사건도 신고 접수 후 불과 30분 만에 외국인 여성을 무사히 찾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박규상 경위                         박병구 경위                         한승진 경사

마지막으로 미아 사건의 완벽한 조기 해결을 위한 민·경 협업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HELP CALL’ 신속대응」 시스템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 주신다면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