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와 현재의 만남, 그 세 번째 이야기
과거의 사진을 현재의 같은 장소와 겹쳐 찍는 사진 촬영기법, '리포토그래피(Rephotography)'.
서울시에서 주최한 '서울을 보다, 사진으로 만나다'라는 리포토그래피 사진전 행사의 의미 있는 취지를 함께 공유하고자 했던 서울경찰의 야심작!
6월 초부터 뉴스레터 「리포토그래피를 통해 만나는 서울 그리고 그 안에 경찰」 코너를 통해 과거 경찰관들의 모습과 서울의 현재를 함께 담은 사진을 남겨보았는데요.
많은 네티즌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벌써 세 번째 이야기를 펼쳐나가게 되었네요. ^^
지난번 현충원에서 동료경찰관의 넋을 기리는 과거 경찰관들의 모습과 한강의 정취 속 옛 한강경찰대의 멋진 모습의 사진 속에서 서울경찰의 어제와 오늘을 엿보았다면,
오늘은 바로! 광화문 도심을 누비는 싸이카 순찰대를 만나볼까 합니다.
▲ 1970년대 싸이카 순찰대 (現 교통순찰대)의 모습
70년대 경복궁을 배경으로 한 싸이카 순찰대 (現 교통순찰대)의 옛 사진,
지금의 경복궁 사진에 겹쳐보겠습니다.
▲ 70년대 경복궁 내 前 현대미술관 건물을 수리하여 국립민속박물관으로 발족한 건물은 그 명칭 그대로 현재까지도 존속하는데요, 70년대 싸이카 순찰대 직원들의 화보 사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과거와 현재의 완벽한 조화를 끌어 냅니다.
▲ 70년대 경복궁 안에서 찍은 싸이카 순찰대 화보용 사진입니다. 뒤쪽으로 보이는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의 경우, 조선총독부 건설 당시 이건되고 6.25 때 일부 소실된 부분을 복원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어 과거 사진과 딱 맞춘 조화를 이루지는 못하지만, 싸이카 순찰대의 열 맞춰 도열한 늠름한 모습은 도심을 누비는 현재의 교통순찰대라 일컬어도 될 정도입니다.
어제와 오늘의 경복궁, 그리고 그 속에 녹아내린 옛 싸이카 순찰대의 늠름한 모습이 보여준 환상적인 조합!
사진 한 장 속에서 서울 그리고 그 안의 경찰관들의 옛날과 오늘날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오랜만에 예전에 찍어 둔 재미있는 사진들 꺼내어 보면서
함께 했던 사람들과 옛 추억을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들의 기대가 계속되는 한 다음번에도 재미있는 사진으로 함께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
취재 : 홍보담당관실 박소영 경장
촬영 : 홍보담당관실 박세원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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