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와 현재의 만남, 그 두 번째 이야기
과거의 사진을 현재의 같은 장소와 겹쳐 찍는 사진 촬영기법, '리포토그래피(Rephotography)'.
서울시에서 주최한 '서울을 보다, 사진으로 만나다.'라는 리포토그래피 사진전 행사의 의미 있는 취지를 함께 공유하고자 했던 서울경찰의 야심작!
지난 뉴스레터 「리포토그래피를 통해 만나는 서울 그리고 그 안에 경찰」 코너를 통해
과거 경찰관들의 모습과 서울의 현재를 함께 담은 사진을 남겨보았는데요.
많은 네티즌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오늘은 그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지난번 광화문광장과 현충원의 사진 속에서 어제와 오늘을 엿보았다면
오늘은 한강의 정취와 함께 그 안의 경찰관 이야기를 만나볼까요?
▲ 1960년대 한강 수상경찰 (現 한강경찰대)의 모습
60년대 옛 사진, 지금의 한강 사진에 겹쳐보겠습니다.
▲ 60년대 한강을 가로지르는 경찰 구조 보트. 모터와 구명튜브를 갖춘 보트와 간소한 옷차림의 한강 수상경찰관, 지금의 한강경찰대와 외견상 사뭇 다른 모습이지만 구조를 기다리는 시민을 향한 경찰관의 간절한 사명감만큼은 변함없겠죠?
▲ 61년 당시 한강 수상경찰 (現 한강경찰대)의 늠름한 모습. 뙤약볕에서 일하느라 검게 그을린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지만, 사진 속으로 보이는 한강 이남의 허허벌판에서 빌딩 숲으로 변화된 풍경은 매우 이색적입니다.
오늘날 한강 풍경 속에 녹아내린 옛 한강경찰대 모습의 환상적인 조합!
사진 한 장 속에서 서울 그리고 그 안 경찰관들의 옛날과 오늘날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을 기억이라 한다면
사진을 남김으로써 그 기억은 추억으로 남습니다.
사진을 통해 단순히 순간의 기록이 아닌
그때 그 시절 모습과 함께 오늘을 다시 바라보고 저마다의 추억과 의미를 되새기게 되는데요.
여러분들도 오랜만에 예전에 찍어 둔 재미있는 사진들 꺼내어 보면서
함께 했던 사람들과 옛 추억을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다음번에도 재미있는 사진으로 함께하겠습니다!!
취재 : 홍보담당관실 박소영 경장
촬영 : 홍보담당관실 박세원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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