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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 영국에서 날아온 감사편지

성동홍보 2015. 6. 30. 17:34

 

 

영국에서 날아 온 감사편지

 

 

해외에서 성동경찰서로 날아든 감사편지,

또박또박 손글씨로 손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성동경찰서 수사과 강석진 수사관과 김경아 수사관에게 나란히 보내졌는데요~

편지의 내용은 빠른 사건처리와 쉬는 날에도 마다않고 달려나와 서류들을 준비해

본인의 신속한 출국과 가족들의 불편함을 해소해 준 고마움을 전하는 편지였습니다.

 

 

 

사건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지난 6월 초 성동경찰서 수사과에 걸려온 한 통의 전화,

바로 공항에서 걸려온 것이었는데요~

입국심사 시 수배자를 발견하는 경우 현장에서 조치가 되지만

후에 발견된 경우 수배된 해당 경찰서로 연락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강석진 수사관이 받은 전화는 바로 수배자가 입국한 기록이 확인됐다는 내용이었고

그 즉시 출국정지를 신청했습니다.

1995, 그러니까 20년 전 사기혐의로 지명수배된 한 남성의 기록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 남성은 같은 해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 시민권을 취득하여 미국시민으로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요~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출국하려던 남성,

출국정지 조치에 당황하여 일단 가족들을 공항 근처 호텔로 그리고

이 남성은 성동경찰서로 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결과, 이 남성은 본인이 지명수배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20년 전 사업당시 거래처 은행에서는 2,500만원을 사용하고 2,000만원이 결재되지 않자,

법인카드 명의인 법인대표 남성을 고소한 것이었는데요~ 

남성은 20년 전 사업을 하다 잘 되지 않자, 정리를 하고 미국으로 떠났고 이후 사용에 대해서

알지 못했지만 평소 회사가 이 은행과 거래한 사실이 있고

사용금액과 사용처를 보아 회사에서 사용한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그 당시 법인대표로서 책임지고 납부하겠다고 진술하였습니다.

이렇게 사건은 마무리 되었지만,

본인이 지명수배 된 지 알지도 못한 상황에서 모든 것이 당황스럽기만 하고

예상보다 늦어진 출국으로 가족들은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이 마음을 헤아린 강석진, 김경아 수사관은  이 남성의 신속한 사건처리와 출국을 돕기 위해

주말도 없이 나와 출국정지 해제를 위한 서류를 준비해주고 남성과 가족에게 

힘이 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신속한 사건처리로 자신을 도와 준 수사관들에게

돌아간 남성이 보낸 고마움을 담은 편지,

수사관들은 당연한 일을 했는데 이렇게 편지까지 받아

오히려 더 감동이라고 전했는데요~

수사관들의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야 말로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최선의 배려가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