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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 여중생 울린 절도범의 최후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6. 19. 15:52

지난 6월 15일 오후 3시 40분경
서울양천경찰서 112종합상황실 박형호 경위는 양천구 목동 도로 상에서 “여중생의 휴대전화를 잠시 빌려달라고 속여 그대로 도주하였다.” 는 신고를 접수하였습니다.  
박 경위는 신속히 피해자로부터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파악하고, 발생현장을 중심으로 용의자가 도주한 방향으로 순찰차를 긴급배치 지령을 하였습니다.
발생현장 담당 구역 목2지구대와 인접한 목1지구대 순찰차가 1시간 동안을 계속 수색을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오후 4시 40분경 목1지구대에 한 여중생을 울면서 지구대 출입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경찰 아저씨 어떤 사람이 제 휴대전화를 빌려달라고 해놓고 가지고 도망갔어요. 빨리 도와주세요!”라는 신고
지구대 내에 있던 박행근 팀장은 목2지구대에서 발생한 사건과 동일사건으로 판단하고, 용의자가 멀리 가지 못했을 것으로 예상하여 신속히 도주방향으로 순찰차와 오토바이 근무자들을 긴급배치 하였습니다.
수색을 시작한 지 20여 분
오토바이 근무자 김경종 경위가 무전기로 다급하게 지원 요청을 하였습니다.
“목1지구대 ○○아파트로 신속히 지원 바람”
무전기 소리를 들은 112순찰차들이 김경종 경위가 지원 요청한 ○○아파트로 전부 달려갔습니다.
도착해 보니 현장에서는 김경종 경위가 힘겹게 용의자를 붙잡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범인검거 현장 사진 : 서울양천경찰서 목1지구대>


당시 김경종 경위가 용의자의 도주로 주변을 수색하던 중, 용의자를 발견하고 검문검색을 시행, 주머니에서 휴대전화 3개가 나오는 순간 용의자는 휴대전화를 던지고 도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김경종 경위는 약 50m를 추격하여 용의자를 붙잡았으나, 용의자는 김 경위를 벽으로 밀어붙이는 등 거센 저항으로 검거가 쉽지 않았고 합니다. 결국, 김 경위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용의자를 제압하여 검거하였습니다.

 

 

< 김경종 경위 부상사진 : 서울양천경찰서 목1지구대>


비록 용의자의 거센 저항으로 김 경위의 왼쪽 팔꿈치에 찰과상을 입었지만, 여중생들에게 휴대전화를 되찾아 주어 힘들었지만 기분 좋은 하루가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