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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찰서/우리동네 경찰서

(강서)세상에서 제일 비싼 김치찜

강서홍보 2015. 6. 18. 13:20

 

 

지난 11일 새벽녘, 강서구 한 주택가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 뒤에는 발 빠르게 대처한 경찰관과     신속하게 움직인 소방관의 빛나는 협업이 있었습니다.

 

 

건물에 타는 냄새가 나고 이상한 소리가 나고 있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까치산지구대 강신철 경위와 강인집 순경.

 

 

2팀의 리더인 강신철 경위는 사건의 경중을 파악하기 어려워 지구대 모든 순찰차를 출동시키고 소방차 진입로 확보, 화재 현장 확인 및 주민대피, 현장 교통 통제 등 순찰차별 업무를 나누어 지시하였습니다.

현장인 빌라 303호에서는 타는 냄새가 나고 있었고 창문을 통해 연기가 새고 있었으며 화재경보기 또한 울리는 심각한 상황, 화재사건이 확실했습니다.

겉으로 보아 희미한 불빛이 새어 나오고 있잖아... 안에 혹시 사람이...?’

거실 내부에 형광등 빛이 약하게 비치는 것을 보고 강 순경은 집안에 혹시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문을 두드렸지만 돌아오는 것은 화재경보기 소리뿐. 다급한 마음에 맞은 편 건물 옥상으로 뛰어 올라가서 불이 난 집을 바라보았습니다.

 

 

다행인지 살짝 열린 문틈으로 소파에 기대어 있는 여성이 눈에 들어왔고 강 순경은 힘차게 소리쳤습니다.

집안에 사람이 있어요!!!”

즉시, 소방대원과 함께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보니 이미 연기가 자욱한 상황...

 

 

모든 문을 개방하여 환기를 시키는 동시에 거실에 앉아있던 여성의 상태를 확인해보았습니다.    40대 중반의 여성은 매캐한 연기로 인해 기침하고 있었지만, 의식은 남아있는 상태였죠.

 

 

사건의 시작은 술을 마신 여성이 김치찜을 끓이려고 전기 가스레인지에 올려두었다가 그만 잠이 들어 냄비와 함께 불이 붙게 된 것이었습니다.  

 

 

자칫 주민의 112신고라도 늦어졌다면 해당 가정뿐 아니라 이웃으로까지 번져 피해는 더 커질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 매콤한 김치찜 한 냄비가 집 전체를 삼킬 뻔한 그 날의 기억을 차마 잊을 수가 있을까요...

 

 

소방대원의 응급조치와 동시에 까맣게 타버린 김치찜 냄비 정리까지 완벽하게 처리 후, 다시금 평화를 되찾은 강서구의 밤.

주민들의 24시간 속에는 경찰관과 소방관이 늘 함께 하기에 강서구의 치안만족도는 365일 그린라이트네요!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오늘 밤도 부엉이 눈으로 지샐 그들을 힘차게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