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 잠깐 깜빡하는 사이

2015. 6. 1. 18:30

 

 

<잠깐 깜빡하는사이>

경찰서에서 근무를 하다보면 정말 여러 가지 신고를 접하게 되지만 강력범죄만큼이나 경찰관들을 긴장시키는 것은 화재신입니다

 

국민안전처에서 발행한 재난연감을 살펴보면 해마다 약40,000건의 화재가 발생하며 해마다 2,000명이 화재로 인명피해를 당하며, 그 원인으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6.4%(19,011건)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화재발생현황>

 

<원인별 화재발생현황>

오늘도 어김없이 관내를 순찰중인 당곡지구대 박진수 경위와 박종휘 순경은 “2층 가게에서 연기가 나고 사람이 자고 있다”라는 신고를 받고 긴급히 출동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주택건물(2층)쪽에서 쾌쾌한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주변을 확인하니 화재현장은 2층 건물로 노부부 2명이 2층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전방 10m부근에 주유소와 화재건물 옆에 유리가게, 부동산 상가 건물이 있는 등 화재시 거주인들이 대피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연기가 더더욱 자욱해지자 더는 지체할 수 없어 이경위는 건물 뒤쪽에 세워져 있던 트럭으로 올라간 후, 2m 높이의 담벼락을 올라가서 안방 창문을 소지하고 있던 삼단봉으로 내리쳐 이중으로 되어 있던 유리를 깨뜨리고 내부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자욱한 연기와 함께 음식물 타는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 후, 방안으로 기어 들어가 주민을 대피시키기 위해 밖으로 나오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하지만 방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주민은 잠자기 전에 다량의 소주를 마신 상태여서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일어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방안은 연기가 가득차서 도저히 숨을 쉴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이에 주민의 생명의 위급하다고 판단되어 주민을 계속 흔들어 깨웠으나 유독가스 연기를 많이 마셔 기침과 함께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의식이 없는 상태로 누워 있는 것을 확인 후, 주민을 업고 신속히 밖으로 대피시켜 다행이 인명피해는 면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도착한 119소방대원분들의 노력으로 화재는 금새 진압될 수 있었습니다.

 

 

한참 후 술에서 깨어난 주민에게 화재의 원인에 대해서 물어보니 술을 많이 먹어 집으로 귀가하지 않고 가게안에 있던 방(바닥은 전기장판)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음식물을 가스렌즈 위에 올려놓고 불을 켜 놓았는데 깜빡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잠깐의 실수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항상 주위를 살피고 화재가 일어날 수 있는 부분을 꼼꼼히 체크해야할 것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더 화재발생시 대피요령에 대해 알려드릴께요~

 

 


매년 끊이지 않는 여러 화재 사건들이 뉴스에 종종 나오곤 하는데요 이런 큰 화재를 막기 위해서는 평상시 실생활에서 주의가 가장 중요한 예방입니다 다시한번 화재예방을 위해 평상시 생활습관을 되돌아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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