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 실종사건”,“000 가출사건” 이런 영화제목 많이 보셨죠?
“실종”, 크게 보면 가출도 실종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실종이란?
한자 그대로의 뜻만 보자면 ‘자취를 알 수 없다’라는 의미
사전적 의미는 ‘종적을 잃어 생사를 알 수 없게 됨’을 뜻합니다.
생사를 알 수 없다……. 이보다 더 무섭고, 가족들에게 불안감과 고통을 안겨주는 말이 있을까요?
그래서인지 실종의 안타까움으로 실종 사건에 대한 경종을 울리면서 실종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아주 드라마틱하게 보여주는 영화나 드라마도 많은데요.
먼저, 문성근·추자현 주연의 ‘실종’이란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납치범의 잔인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고
최근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하는 ‘실종느와르M’은 강력사건과 관련된 실종이라는 소재를 드라마틱하게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 현실에서
강력사건과 연관되는 실종 사건은 매우 드물지만,
(매우 안타깝게 그런 경우도 아주 가끔 일어나서 우리를 안타깝게 하는데요. 생각하지 않기로 해요. 일단...)
실종은 우리 주변에서 매일매일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지요.
치매를 앓는 할머니가 잠깐 눈앞에서 보이지 않을 때,
이제 막 아장아장 걷기 시작한 호기심 가득 찬 아이가 잠깐 인파 속으로 사라졌을 때의 그 잠깐, 길게는 몇 시간
사라진 자와 그들의 보호자는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을까요?
작년 통계에 따르면 연간 2만여 건 이상의 실종신고가 접수되고, 우리 용산경찰서도 월평균 60여 건, 하루 평균 2∼3건의 실종신고가 접수되고 있어요. 다행히 오인신고나 잠시의 미귀가를 걱정한 가족의 신고가 대부분이어서 다들 가족의 품으로 잘 돌아가고 있지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지만
아동이나 연세가 많이 드신 어르신, 치매나 지체장애를 안고 계신 분들은 긴 시간 동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우리 모두를 안타깝게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경찰에서는, 실종아동등의 예방과 조기 대처를 위해서
지문 등 사전등록제를 시행하고 있고,
코드아담제와 유괴·실종 경보시스템인 엠버경보도 실시 중입니다
<실종아동등 이란>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규정되어 있는데 실종 당시 18세 미만 아동과 장애인복지법 제2조의 장애인 중 정신지체인, 발달장애인, 정신장애인을 말합니다.
그럼, 여기서 먼저
미리 등록된 자료를 통해 실종 아동 등을 찾는 방법 하나를 소개해드릴까 하는데요, 3가지 중에 가장 먼저 말씀드린
“지문 등 사전등록제” 입니다.
이 제도는 아동 등의 실종에 대비해서 미리 경찰관서에 지문과 얼굴사진·연락처 등 신상정보를 등록하고 실종이 발생했을 때 등록된 자료를 이용해서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2012년 7월1일부터 시행 중이에요.
가까운 경찰서나, 지구대 파출소에서 등록할 수 있고, 경찰청 안전드림 홈페이지(www.sasfe182.go.kr) 에서도 등록을 할 수 있어요.
그럼 지문 등록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무엇을 등록하는지 등 자세하게 한번 알아 볼까요?
우선, 무엇을 어떻게 등록하고 확인하나요?
다음으로, 등록하면 어떤 방법으로 찾으며, 효과는 있나요?
또 한가지, 개인정보 유출이 걱정되실 텐데요.
사전등록 정보는 5단계의 검증된 암호화 과정을 거쳐 경찰 실종 시스템 내에 저장되고 있으며, 업무 담당 경찰관만 열람할 수 있도록 엄격히 통제되고 있어 유출의 위험은 전혀 없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용산경찰서에서 여성청소년과에서는,
실종을 당했을 때 빠른 시일 내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하려고 찾아가는 사전 지문등록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일에는
MBC 프로그램 ‘함께 사는 세상 희망프로젝트 나누면 행복’에서 용산서 여성청소년계에서 지문 등록을 하는 장면을 촬영해서 텔레비전을 통해서 내용을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TV홍보의 결과 때문인지
최근 경찰서 실종담당을 찾아와 지문 등 사전등록을 하고 싶다는 분들이 부쩍늘었습니다.
참, 한 가지 더! 올해 4월부터 전국에서 단체로도 등록할 수 있어요. 어린이집 원장님이나 노인회관 등에서 신청을 해주시면 별도 인력이 방문해서 사전등록을 해드릴 것입니다.
실종! 실종이 발생하지 않고 ,실종! 된 모든 분을 찾아 가족의 품으로 안겨드리는
그날까지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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