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강서, 곰돌이, 로맨틱_성공적!

2015. 4. 9. 14:28

'강서, 곰돌이, 로맨틱_ 성공적!'

-'문'만 열면 '곰'-

옛날하고~ 아주 머언 옛날~ 호랑이 담배 피고 놀던 시절에~(쿵쩍쿵쩍) 배추 도사 무 도사~.... 가 아니고!

 우리 민족의 근원신화라 할 수 있는 '단군신화'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쑥과 마늘을 먹으며 동굴에서 100일을 견뎌 사람. 즉 '웅녀'가 된 '곰'과 만날 수 있는데요, 어둡고 무서운 동굴 속에서 쓰고 매운 쑥과 마늘로 연명하며 인내의 시간을 보낸 웅녀. 어쩌면 우리 민족에겐 강인한 의지와 인내, 그리고 그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웅녀'의 피가 흐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곰곰이 생각하니 내가 곰이네

눈만 떴다 하면 교묘하고 또 잔인한 사건ㆍ사고들. 정말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도 부족한 한세상인데 이렇게 가슴 아프고 무서운 일들이 즐비하게 일어나니 정말 '웅녀'가 들으면 꿀단지를 뒤엎을 일입니다. 분하고 억울한 피해자들의 마음은 또 어떠할까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의 강을 건너왔지만 누구 하나 알아주지 않는 메마른 세상은 또 한 번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습니다.

누가 이들을 보듬어 줄 수 있을까요. 누가 또 이 상처많은 시대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을까요?

민중의 지팡이를 자청하는 바로 우리 경찰관이 아니겠음 둥?

온 국민의 봉사자를 자청하며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주민들의 곁에서 기꺼이 그들의 눈과 귀와 손, 발이 되어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해결해주기 위해 존재하는 '대한민국 경찰'. 바로 우리가 그 역할을 해 나갈 고귀한 숙명에 맞닿아 있다 하겠습니다.

쉽지는 않겠지요. 넉넉지 않은 예산과 풍족하지 않은 인적자원. 하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늘어만 가는 범죄와 도움의 목소리들을 지나쳐버릴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제도적 개선이야 말할 것도 없겠지만 그야말로 하룻밤 만리장성처럼 뚝딱 변할 리 만무한 현주소에 우리 경찰관들에게 더욱 절실히 필요한 것이란 '웅녀'의 그것과 같은 '인내'와 '용기', 그리고 '따뜻한 포용력'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1년을 하루 같이 가슴앓이 해도 그녀(그)는 알아주지 않지요. 마음이란 모름지기 표현하기 전엔 헤아리기 어려운 법이니까요. 우리 경찰관들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 민원인들에게, 또 주민들에게 친절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 제아무리 크다 한들 눈에 보이지 않는다면 알 수가 없겠지요. 이제 우리 그 벽을 허물고! 루틴화된 일상이 주는 권태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국민 앞에 한발짝 더 다가가 멋진 세레나데를 불러보는 건 어떨까요.

'웅(熊)(飛)'하는 강서경찰

경찰서 문을 들어서는 주민들의 표정을 한 번 머릿속에 떠올려보세요. 그중에 미소 짓는 분이 몇 분이나 계신가요? 아, 계시다고요? 아마 급히 화장실을 쓰고자 겸연쩍은 미소를 지으시는 분이시겠죠?^^

이렇듯 경찰서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고민이 있거나 좋지 못한 일을 당해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죠. 이에, 지난 1월! 잃어버린 주민들의 미소를 조금이나마 되찾아드리고자 강서경찰이 긴급 섭외한 웃음의 전령들. 바로 곰돌이 인형들이었는데요, 경찰서 민원실과 현관 장식장을 시작으로 입지를 넓혀온 곰 인형들은 어느덧 강서경찰의 상징이 되기에 이르렀답니다. 본관 뿐 아니라 별관 현관과 각 지구대 파출소에도 흐뭇한 미소를 띠고 방문객들을 반기는 곰돌이들.

"인형을 보니까 귀엽고 또 재미도 있네요"

"뭔가 삭막했던 경찰서가 좀 포근해진 느낌인데요"

어느덧 경찰서를 방문하는 주민들은 물론, 사무실을 오가며 곰돌이들과 마주치는 직원들도 곰돌이들의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했는데요, 순찰차를 탄 곰돌이, 그네를 탄 곰돌이, 오손도손 어깨동무하고 앉은 곰돌이. 각양각색의 모습과 포근한 곰돌이 특유의 느낌은 누가 봐도 기분 좋은 에너지를 얻기에 충분한 듯합니다.

소통의 시작

달콤한 꽃내음 품은 봄바람 스쳐도 누군가에겐 지나간 첫사랑이 생각난다든지(?), 썩 유쾌하지만은 않을 수도 있는 법이죠. 보는 시각에 따라, 생각에 따라 경찰서에 웬 곰돌이 인형인가? 너무 위엄이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바야흐로 때는 '대국민 소통'이 국가 중요 과제로 대두하는 정부3.0시대! 보다 다가가기 쉬운 친근한 존재로서의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는 것은 어쩌면 우리 경찰에게 있어서도 마땅한 시대적 요구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경찰 본연의 철저한 수사기능을 비롯한 국가 공권력으로서의 역할수행은 결코 간과되어서는 안 되겠죠?^^

하나, 둘 봄꽃들이 만개하고 이제 곧 더워질 것도 같습니다. 만물이 세상의 이치에 따라 모습을 바꾸어가며 순응하듯이,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먼저 다가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 경찰의 모습은 머지않아 국민들에게 더 좋은 인상으로 남지 않겠는가 생각해 보는데요, 

대한민국 어디를 가더라도 '다가가기 어려운 경찰서'. '무서운 경찰서'보다는 '웅녀'의 기백과 포근함이 물씬 느껴지는 그런 정감있는 경찰서를 찾을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12-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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