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찰,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줄 몰랐습니다!!
지난 3월 27일 금요일 저녁이었습니다. 명동 자율방범대장과 함께 신사 한 분이 명동파출소로 왔습니다.
그 사람은 명동 자율방범대장과 친분이 있는 뉴욕 거주 재미교포인데, 어린 시절 경찰을 동경했으나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미련이 남아 한국 경찰 체험을 하고 싶어 뉴욕에서 왔으니 꼭 1일 방범대원으로 근무하게 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습니다.
1일 방범대원을 하고 싶어 뉴욕에서 한국까지 오다니!!
명동파출소 경찰관들은 흔쾌히 요청을 받아들이고 관내 현황, 근무내용, 순찰요령 및 주의사항 등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고 그와 함께 야간 치안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순찰복장으로 갈아입은 그는 진짜 한국 경찰이 된 기분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드디어 명동파출소 경찰관들과 야간 합동순찰을 시작했는데요.
붐비는 명동거리는 물론이고 인적이 뜸한 골목길까지 밤새도록 열심히 순찰하고 안전을 살피고 취객들을 돌보며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는 한국은 치안이 잘되어 있어서 그저 평범한 치안 상황을 예상했는데 막상 접해보니 순찰하랴, 취객들 돌보고 가족들에게 연락하랴, 신고 출동하랴, 분실 민원 처리하랴, 사람 찾아 주랴, 길 안내하랴, 여러 사건 처리하랴 등등의 밀려드는 일들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많은 일을 한국 경찰이 그렇게 열심히 그리고 적극적으로 능숙하게 처리하는데 놀라고 감명을 받았다고도 했습니다. 한국 경찰이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 줄은 미처 몰랐다며….
그런데 일부 취객들과 일부 사람들이 경찰관에게 무례하게 굴면서 함부로 대할 때는 정말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도 정성을 다하는 경찰의 모습을 볼 때 자신도 모르게 눈에 눈물이 핑 돌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까지 자신이 모르고 있었던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한국의 세계적 수준의 안전한 치안은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고, 일선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비록 짧은 하룻밤이었지만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많은 것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는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그는 뉴욕으로 돌아갔습니다.
명동파출소 경찰관들도 그의 뒷모습을 보면서 모두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순찰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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