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밤 11시경, 외국인이 집을 못 찾는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도봉경찰서 쌍문파출소 김현우 순경과 선배님들이 함께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외국인이란 말에 김 순경은 가면서 살짝 걱정됩니다.
‘그래도 가장 젊은 내가 외국인과 대화를 해야 할 거 같은데….’하는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학교에서 주입식 영어만 공부했지 실전 영어는 약한데….
온갖 영어단어가 머릿속에 떠다닙니다. Where are you from? 등등….
현장에 도착하고,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외국인은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한국으로 학원 강사를 하러 왔다고 합니다.
(태어난 지 1달 된, 인형 같은 파란 눈 아기를 안고)
한국인 매니저가 집을 구해놓았다고 합니다. 계속 피곤하다며 블라블라합니다.
그래도 잘 알아듣고 대처를 잘했다고요?
물론 알아듣긴 했지만 마침 그곳에 있던 영어강사 하시는 시민이 함께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영어 잘하는 시민 덕분에 집을 찾고, 외국인을 집으로 잘 모셔다드리긴 했지만 중요한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에게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영어공부도 해야겠구나!'
영어공부를 다짐하고 돌아오는 김 순경이었습니다.
아직은 본인이 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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