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 새벽 3시 112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바베큐 통닭 집에 불이 났어요~"
"지금 바로 출동하겠습니다~!"
신고를 받은 서울 금천 파출소 경찰관은 소화기를 순찰차에 싣고 출동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출입문은 잠겨진 채로 이미 가계 안은 불길과 연기로 가득했습니다.
서울 금천 파출소 전중익 경위는 허리에 차고있던 삼당봉으로 출입문 옆 유리창을 깨고 경찰관 3명과 같이 출동 나온 소방관이 함께 화재진압에 나섰습니다.
누구 없어요~?!
경찰관과 소방관이 사방사방 소리쳤습니다.
콜록!콜..록~!
가계 2층에서 잠에서 깨어 엉금엉금 기어내려오고 있는
집주인을 소방관이 등에 없고 건물 밖으로 대피시키는데 성공~!!
집주인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고 크게 다치진 않았네요.
(천만 다행입니다..)
자칫 위험한 상황에서 경찰과 소방관의 신속한 초동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답니다.
이틀이 지나고 금천 파출소 황병정 경사의 생일파티가 있던 중
인명구조의 도움을 받은 바베큐 통닭집 주인이 금천 파출소를 불시에 방문했습니다.
"경찰관이 아니었다면 저는 죽었을 것입니다"
눈시울을 붉히며 진정 어린 감사함을 표하며 직접 구어 온 바베큐 통닭을 내밀었습니다.
금천파출소 경찰관은 이것을 도저히 돌려보낼 수 없어 받게 되었습니다...ㅠㅠ
통닭에는 주인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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