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열풍을 노리는 원정 성매매

2015. 1. 26. 09:12

  한류(韓流) 열풍이 뜨겁습니다.

  아시아권에서는 이제 '한국'은 '넘버 원'으로 통하고 있죠? ^^

 

 

  특히 중국에서는 한국드라마뿐만 아니라 각종 한국브랜드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선호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요.

  중국 남자들은 한국 여성에 대한 환상까지 품고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이 한류 열풍을 기회 삼아 한국기업이나 상인들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중국시장으로의 진출을 노리고 있는데요.

  그런데 그들 틈에는 부정한 방법으로 중국인의 돈을 노리는 악당들도 많아 문제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혹시 '원정 성매매'라고 들어보셨나요?

  '원정 출산'은 들어보셨죠?

  '원정'은 '먼 곳으로 운동 경기 따위를 하러 간다'는 뜻인데요.

  그럼 '원정 성매매'는 해외여행을 빙자하여 외국에서 성을 매수하는 남자들을 뜻 하냐고요?

 

  그 반대입니다.

  외국으로 진출(?)하여 중국인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는 여성들이랍니다.

 

  일부 한국 성매매 여성들이 큰돈을 벌기 위해 미국이나 호주보다 상대적으로 가까운 지역으로 눈을 돌렸다고 하는데 그곳이 바로 중국. '동양의 라스베이거스'라 부르는 홍콩 마카오입니다.

 

<위 사진은 이 사건과 관련이 없습니다>

 

  그녀들이 마카오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녀들 뒤엔 성매매를 알선하는 브로커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최근 경찰이 마카오에서 성매매를 한 여성들과 알선업자 일당을 검거하였다고 합니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인터넷으로 해외에서 성매매할 국내 여성을 모집한 후, 마카오에서 중국인 남성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브로커 및 성매매 여성 등 13명을 검거하였습니다.

 

  해외성매매 알선 브로커 이 모 씨(32) 등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인터넷 광고를 통해 마카오에서 성매매를 할 문 모 씨(28, 여) 등 한국인 여성들을 모집하고,

  성매매 업주인 유 모 씨(30)는 마카오 현지에서 한국 여성들이 머물 곳을 마련해주고, 호텔에 투숙한 중국인 남성들에게 일명 '삐끼'들을 통해 여성들을 보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을 맡은 국제범죄수사1대 1팀장 양영구 경위.

  양 경위는 인터넷 구인 광고 검색을 통해 수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해외성매매 알선 브로커들은 인터넷 구인 · 구직 사이트나 카페를 이용해 성매매 여성들을 모집하였습니다. 이 광고를 본 여성들은 SNS를 이용하여 이들과 접촉하였죠."

  여성 대부분이 20~30대로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들은 여성들에게 "해외에 나가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유혹하였습니다.

 

<브로커와 여성의 실제 SNS 대화 장면>

 

  국제범죄수사대는 구인 · 구직 사이트에 게시된 브로커의 연락처 하나로 차근차근 추적수사를 했다고 합니다.

 

  "성매매를 하였다는 아무런 물증이 없기 때문에 제일 먼저 여성들의 자백 진술이 필요했죠."

 

  브로커의 연락처 통신수사를 통해 성매매 여성들의 연락처를 확보하였는데요.

  추궁 끝에 여성들의 자백을 받아, 브로커인 이 씨 등 2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하였습니다.

 

  이 씨는 SNS 메신저로 접촉한 여성들을 관광객인 것처럼 마카오로 보내는 역할을 했는데요.

  마카오는 비자 없이 30일까지 체류할 수 있기 때문에 여타 외국보다 쉽게 갈 수 있었습니다. 30일 동안 성매매를 하고 기간이 끝나면 다시 한국에 돌아와 곧바로 마카오로 갈 수 있었죠.

  여성들이 도착한 마카오 공항에서는 성매매 업주인 유 씨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유 씨는 한국여성들을 집단으로 숙식시키면서 본격적으로 중국 남성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시작했는데요.

  마카오 호텔에 머물고 있는 중국 갑부만 상대했습니다.

  일명 '삐끼'를 통해 중국 남성들에게 한국여성들의 프로필을 보여 주면서 성매매 여성을 선택하도록 하여 선택된 여성을 객실로 안내해주었다고 합니다.

 

<실제 성매매 여성 프로필 사진>

 

  성매매 대금은 하룻밤에 85만 원에서 많게는 210만 원.

  성매매 대금에서 반은 여성이 갖고 나머지 반은 업주와 브로커, 삐끼들이 나누어 가졌습니다.

 

<성매매 장부>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이죠?

  국제범죄수사대가 이미 성매매 여성과 브로커의 자백을 받고 유 씨를 기다리고 있었죠^^

  유 씨는 지난해 12월 마카오에서 잠시 한국으로 오던 중 인천국제공항에서 국제범죄수사대에 검거되었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국제범죄수사1대 1팀은 2014년 외국인 조폭, 해외성매매 등 단속성과 우수 팀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한 슈퍼 수사맨들이었습니다.

  피의자들이 잘못 걸려도 단단히 잘못 걸렸네요 ^^

 

  "외국 원정 성매매는 국내 성매매보다 수사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해외 호텔이나 중국인 남성들을 함부로 압수수색 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이죠. 그만큼 완벽한 물증을 얻기까지는 많은 끈기가 필요합니다."

 

  양영구 경위는 마카오에서 한국인 업주가 한국여성을 고용해 이루어지는 성매매로 인해 국가이미지에 부정적이 영향이 우려된다고 하는데요.

  국제범죄수사대는 이번 사건과 유사한 원정 성매매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단속을 펼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류 열풍만큼 한국경찰의 수사력을 온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하네요 ^^

 

  제가 보기엔 한류스타들보다 국제범죄수사대분들이 멋져 보이는데.

  여러분은 어떤가요?? ^^

 

  성매매가 없는 그날까지 국제범죄수사대가 함께하겠습니다!!

 

 

 


12-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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