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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이야기/현장영웅 소개

선! 선! 선! 선을 지키면 행복해져요!

서울경찰 2015. 1. 13. 09:22

 

  새롭게 마음을 다졌던 을미년 새해도 벌써 1주일이 지났습니다.

  여러분 모두 금연, 운동, 외국어 공부 등 새해의 다짐들이 많으실 텐데요.

  잘 실천하고 계신가요? ^^

 

 

  서울경찰도 올 한 해 시민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뛰기로 다짐했는데요.

  그 실천을 위해 '선선선, 선을 지키면 행복해져요'를 2015년 서울경찰의 캐치프레이즈로 선정했습니다.

 

 

  '선'은 많은 의미로 쓰이는데요.

 

  사전적인 의미로는 '그어 놓은 금이나 줄'을 말하지만, 보통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지켜야 할 '약속'이나 '규칙'과 같은 개념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 '약속의 선'이 지켜지지 않거나 '선'을 넘게 되는 경우에는 어떤 위험이 발생하기도 하고, 그것을 지키지 못한 사람에게는 비난이 가해지기도 하는데요.

 

  무엇보다 '선'은 모두의 행복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하기 때문에 그 의미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경찰은 이러한 이유에서, 시민과 함께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올해의 캐치프레이즈로 '선선선, 선을 지키면 행복해져요'를 선정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서울경찰이 말하는 '선. 선. 선'은 어떤 것일까요?

 

  이 세 가지의 '선'은 ▲교통안전선 ▲질서유지선 ▲배려양보선입니다.

 

  지금부터 각각의 선에 대해 설명해 드릴게요.

 

 

 

 

  첫 번째, '교통안전선'을 지키자는 것입니다.

 

  <교통안전선>은 원활한 교통의 소통과 안전을 위해 보행자와 차량이 준수해야 하는 정지선, 중앙선, 지정차로 등 교통과 관련된 '선'을 말합니다.

 

  그간 우리나라는 국격에 비해 뒤떨어진 교통문화와 그에 따른 잦은 교통사고로 인해 매년 많은 인명피해와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는데요.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시설 · 제도 등 인프라의 개선만으로는 실질적인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먼저 운전자와 보행자의 의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 실천으로 정지선 · 중앙선 · 지정차로 등 기본적인 '선'부터 지켜나가기로 했는데요.

 

  일상생활 속 가장 보편적인 법질서인 '교통안전선'을 잘 지켜나간다면 우리 사회 전반의 법질서 수준이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참 많았죠?

  그 때문에 각종 집회시위 또한 자주 있었습니다.

 

 

  집회 및 시위는 법률에 의해 보장된 시민의 당연한 권리이자 존중받아 마땅한 행위이지만, 그 권리에는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약속이 있는데요.

 

  그것은 집회시위자가 다른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고, 과도한 소음 등으로 인해 다른 시민들의 일상이 침해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실천하기 위해 우리가 두 번째로 지켜야 할 것이 바로 '질서유지선'입니다.

 

 

  <질서유지선>은 각종 집회시위나 다중이 운집한 행사 등이 안정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보호하고, 그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및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이 설치하는 선을 말하는데요.

 

  여러분이 흔히 알고 있는 'POLICE-LINE'을 상징합니다.

 

 

  서울이 세계적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회시위 문화는 아직까지 선진국 수준에 오르기에는 미흡한 실정인데요.

 

  집회시위자의 질서유지선 준수 여부와 질서유지선 침범 시 경찰의 대응방식은 그 나라가 선진국인지 가늠할 수 있는 잣대로 인식되기 때문에 보다 성숙한 집회시위 문화가 필요한 것입니다.

 

  더욱이 집회시위자가 질서유지선을 준수하지 않고, 불법적인 시위를 한다면 이들이 주장하고자 하는 고유의 목적까지 의심받을 수도 있고, 시민들로부터 지지와 공감을 받기 어려울 것인데요.

 

 

  선진 집회시위 문화를 정착하여 대한민국과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이고, 불법적 집회시위로 인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국가 · 지역 사회의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주차시비', '층간소음' 등으로 인한 이웃 간의 다툼...

  언론을 통해 자주 접하게 되는 이 내용들은 이제 익숙하기까지 하는데요.

 

  이런 뉴스들을 접할 때면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참 무색해집니다.

 

  학창시절까지만 해도 이웃과 함께 TV도 시청하고 음식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요즘은 개인주의와 집단 이기주의 성향이 강해지면서 오히려 이웃을 경계하고, 다양한 갈등 속에서 일상의 안전이 위협받기까지 하는 현실에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세 번째로 지켜야 할 <배려양보선>은 사회 공동체를 구성하는 개개인들이 함께 상생 · 공존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배려 · 양보 · 절제 · 포용' 등의 미덕을 의미합니다.

 

  이웃 간의 배려와 양보 부족으로 폭력, 살인, 소송 등이 속출하고 있고, 과거보다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119구급대나 소방차 등 긴급차량에 길을 터주지 않는 모습 등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은데요.

 

 

  배려와 양보하는 문화를 조성해 범죄와 무질서를 유발하는 갈등과 무관심 현상을 해소하고, 신뢰가 바탕이 된 사회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 반드시 지켜야 할 선입니다.

 

  배려양보선은 교통안전선과 질서유지선 준수를 촉진하는 마중물로서의 역할은 물론 갈등 · 분쟁 상황이 발생할 때 경찰의 개입 이전 단계에서 당사자 간 자율적인 해결을 유도하는 예방적 역할 또한 기대됩니다.

 

 

  서울경찰은 이 세 가지 선을 준수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2015년 서울경찰 역점추진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할 계획입니다.

 

  교통안전선과 관련해 △대형 재래시장 주변 교통혼잡 해소 △시민의 출 · 퇴근과 나들이가 즐거운 '교통시설 종합개선' △교통질서 미준수 관행 근절을 위한 교통의 3대 무질서를 근절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질서유지선으로 관리하는 집회시위 문화 정착을 위해 경찰 버스를 이용한 차벽을 없애고, 주택가 주변 집회소음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2002년 월드컵 때 서울광장의 질서정연한 응원문화를 해외 언론이 극찬한 것처럼, 앞으로의 집회시위 문화 또한 그렇게 회자되기를 기대해 보는데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할 줄 아는 집회시위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배려양보선을 확산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여성 · 아동 ·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과 범죄피해자의 실질적 피해 회복 및 보호 · 지원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배려양보선'을 잘 지켜나가서 이웃 간의 갈등이 해소되고 예전처럼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네요.

 

 

  앗! 이 사람은...

  작년이었죠.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정의감 넘치는 신임 형사 역할을 맡았던 배우 고아라씨입니다.

 

  역시 여배우라... 얼굴에서 광채가 나네요. ^^

 

 

  오늘 이곳에 온 이유는 서울경찰 홍보대사 겸 명예경찰로 위촉됐기 때문인데요.

  2015년 서울경찰의 캐치프레이즈가 많이x많이 홍보됐으면 좋겠네요!

 

 

 

 

  '선'을 지키는 일!

 

  전체로 보면 참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내가 먼저'라는 생각으로 실천하다면 사회는 변화될 것입니다.

 

  서울경찰은 앞으로 ▲교통안전선 ▲질서유지선 ▲배려양보선 이 세 가지 '선'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자발적인 법질서 준수 노력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우리 모두의 약속과도 같은 '선. 선. 선.'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질서 있는 서울을 기대해봅니다.

 

  시민 여러분! 함께해 주실 거라 믿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