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주민을 향한 세레나데. '고민'속에 '주민'을 담다.

2015. 1. 19. 14:12

속에 주을 담다

- 강서경찰, 주민을 향한 세레나데 -

어린이집 보육교사 어린이 폭행, 인질극 참변. 여기저기 대형 화재사고까지. 양처럼 포근하고 따스한 신년이길 바라고 바랐건만, 들려오는 소식들은 항상 무겁고, 아프기만 하네요. 모쪼록 가슴 아픈 사건들의 피해자, 그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조그마한 관심. 조그마한 배려와 양보. 책 속에 있고 머릿속에도 있는 아름다운 '미덕'이 우리 삶 곳곳에 만연할 수만 있다면 이렇게 눈물짓는 일은 없을 텐데. 누가 먼저랄 것 있나요? 내가 먼저 나서서 배려하며 살아간다면 분명 그 온기는 따사로운 화톳불처럼 피어오를 거예요.

우리 경찰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 주민들이 더욱 편안하게 경찰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경찰이 더욱 친근하고 따뜻하게 느껴지게 해 주는 것. 그런 것이 아닐까요?

여기 강서 경찰이 먼저 주민 여러분들을 위한 조그마한 배려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수사과가 어디예요?""형사팀이 어디죠?""교통사고 때문에 왔는데...."

경찰관들에겐 일상과도 같은 일이지만 주민들에게 경찰서를 오가는 일이란 건 참 드물고도 껄끄러운 일이 아닐까요? 경찰서에 들어서는 순간. 낯설고 차가운 바람이 코끝을 스치는데요. 김 형사님이 오라고 했던 곳은 도대체 어디란 말인가요. 정문에 있는 근무자에게 물어 간신히 설명을 듣긴 했지만 처음 와보는 곳에서 한 번에 원하는 곳을 찾기란 쉽지 않네요.

자, 여기 여러분을 위한 민원안내도가 있습니다. 이제 말과 손짓만이 아닌 보기 쉬운 그림과 함께 원하시는 곳을 쉽게 찾아가실 수 있게 도와드릴게요. 종이가 번거로우시다면 스마트폰으로 찾아보실 수 있게끔 QR코드도 걸어 두었어요.

 

 

지은 지 40년이 다 되어가는 경찰서. 자칫 차를 몰고 왔다가는 다람쥐 쳇바퀴 돌듯 이리저리 주차공간을 찾아 헤매기가 여간 짜증 나지 않으셨을 텐데요. 지하주차장도 없이 턱없이 좁은 민원인 주차공간. 이제 저희가 조금 더 양보하며 주민 여러분들의 공간을 활짝 비워두겠습니다.

직원 간에 홀수, 짝수 순번제를 반드시 지켜가며 주민 여러분의 가뜩이나 부담되는 경찰서 방문 업무에 주차불편으로 마음마저 상심 되지 않도록, 불비하더라도 주어진 여건 속에서 상생하는 지혜로 믿음직스럽고 따뜻한 경찰의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랬던 모습이~"

"이렇게 변했답니다"

큰 변화는 아니지만 조금씩 조금씩 더 나은 모습으로, 더 편안하고 또, 더 따뜻한 강서 경찰이 되어 나가겠습니다.

 

양보와 배려의 미덕으로 살아가는 일. 어쩌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닌 것도 같네요.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아주 사소한 관심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세상. 오늘부터 우리 모두 말 한마디, 눈빛 하나에도 따뜻하고 달콤한 향기를 실어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12-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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