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는 심근경색 등 조심!!!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던 지난 12월 23일 저녁이었습니다.
60대 할머니 한 분이 하얗게 질린 얼굴로 남대문파출소 출입문을 힘겹게 밀고 들어왔습니다.
이때 파출소에서 근무 중이던 강광희 경위는 단번에 할머니가 심상치 않음을 간파하고 할머니를 부축하여 소파에 편안히 앉히며 물었습니다.
“할머니, 어디 불편한 데라도 있으세요?”
그러자 할머니는 남대문시장에 볼일이 있어서 왔는데, 갑자기 가슴이 심하게 뛰고 다리가 후들거리며 거동이 힘들어 파출소로 찾아왔다고 하셨습니다.
이에 강 경위는 따뜻한 물을 건네면서 할머니를 편한 자세로 쉬게 하였습니다.
할머니를 찬찬히 살펴보니 외상이나 특별히 불편한 곳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추운날씨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여 심장에 부담이 많이 가해져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었죠.
그 점을 우려한 강 경위는 할머니의 동의를 받고 병원으로 모셔다 드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남대문파출소 주변에 있는 가까운 병원들은 모두 문들 닫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할머니를 순찰차에 태우고 강북에 있는 병원으로 모시고 가서 진료접수를 도와주었답니다.
당연히 가족에게도 연락했고요.^^
병원으로 온 가족들은 할머니가 평소에도 몸이 약해 혹시 어디서 쓰러지지나 않을까 많이 걱정했는데, 다행히 경찰관이 할머니를 병원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처럼 추운 날씨에는 자칫 심근경색 등의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항상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갑자기 기온이 떨어질 땐 야외운동이나 외출을 삼가는 등 우리 모두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동네 경찰서 > 우리동네 경찰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대문)희망을 찾아가는 경동시장이야기 (0) | 2015.01.07 |
---|---|
(남대문)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경찰관들 (0) | 2015.01.07 |
(강북) 잠복 형사 앞에서 범행하려 한 간 큰 도둑 (0) | 2014.12.29 |
(동작) 동작경찰과 함께 학교폭력근절, Together We can (0) | 2014.12.18 |
(성북) 안전과 행복을 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두레』 (0) | 2014.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