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범인도 놀란 경찰의 신속출동

2014. 10. 30. 09:28

범인도 놀란 경찰의 신속출동

모든 경찰관이 다 그러겠지마는 특히 태평로 파출소에는 ‘위험에 처한 국민에게는 단 1초라도 절박한 순간이다.’라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고 신속하게 사건 현장에 도착하기 위해 남들보다 몇 배나 더 노력하는 경찰관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서영숙 경위과 박정식 경사입니다.

두 경찰관은 단 1초의 차이 때문에  국민의 안전이 위험해 질 수도 있다고 보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신속하게 사건 현장에 도착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태평로 파출소로 부임하던 날부터 두 경찰관은 사건 현장에 일찍 도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단계는 관내 지리를 파악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나는 대로 관내도를 자세히 분석하고 관내 모든 곳을 다니며 관내도와 대조하면서 각 거리의 특성을 파악하고 숙지하기를 수십 번도 넘게 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관내 지리는 훤히 꿰뚫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서 경위와 박 경사는 1단계만으로는 많이 부족하다고 여기고 그 다음 단계를 시작하였습니다. 2단계는 바로 여러 가지 상황을 가정하여 상황별로 사건 현장에 출동하는 여러 가지 출동 경로를 비교·검토하고 실습하여 어떤 경로가 최단시간에 도착하는 경로인지 도출하였습니다.

그러나 두 경찰관은 여기에도 만족하지 않고 3단계로 끊임없이 수십 수백 가지의 출동 지점과 사건 현장을 상정하여 현장에 최대한 일찍 도착할 수 있는 경로를 머릿속에서 그리는 연습을 수없이 반복했습니다.

드디어 이제껏 노력이 진가를 발휘하는 때가 왔습니다. 지난 22일 밤 12시 30분경 을지로 입구에서 광교 방향으로 키 160cm에 모자를 쓴 남자가 술 취한 사람 옆을 배회하면서 주머니를 만지려고 하는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합니다.

서 경위와 박 경사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그런데 얼마나 현장에 일찍 도착했던지 모자를 쓴 남자가 술 취한 사람에게서 무엇인가를 훔쳐 이제 갓 몇 걸음 도망가고 있는 것을 현장에서 바로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피의자의 실제 범행 장면>

피의자도 경찰이 너무 빨리 와서 많이 놀랐던지 처음에는 어리둥절해 하면서 아무 말도 못 하다가 나중에야 정신이 들었던지 자신은 아무런 죄도 짓지 않았다면서 범죄를 부인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범행에 사용된 도구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피의자는 교도소를 출소한 지 1달여 만에 다시 니퍼, 장갑, 위장안경 등을 소지한 채 ‘부축빼기’ 범죄를 시도하다 경찰의 신속한 출동으로 현장에서 검거된 것이었습니다.

‘위험에 처한 국민에게는 단 1초도 절박한 순간이다.’라는 것을 늘 가슴에 새기고 열심히 노력해 준 태평로 파출소의 서영숙 경위와 박정식 경사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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