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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관악경찰은 "마음만 받겠습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7. 22. 11:30

관악경찰은 “마음만 받겠습니다.”

  지난주 관악경찰서 민원실에 과태료 체납 문제로 민원인이 방문하였어요.
  교통관리에 근무 중인 정 경장은 체납 과태료에 대한 현재 진행사항과 해결방법 등을 친절히 설명해 주었는데요.
  민원인은 감사하다며 “더운 날씨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이것 좀 드세요.” 하며 커피 한 상자를 사왔습니다.
  “저희 경찰관이 별로 도움이 안 되었을 텐데……. 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마음만 받겠습니다. 커피는 가지고 가주세요!”
  정중히 거절하였지만, 민원인께서는 “그냥 드세요!” 하며 집으로 돌아가 버리셨습니다.

하인리히 법칙을 아시나요?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그와 관련된 수많은 경미한 사고와 징후들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법칙을 말합니다.
  근무하다 보면 이런 경우가 많이 있으셨을 텐데요. 관악경찰서에서는 얼핏 사소한 음료수 같지만, 이 커피 한 상자를 “포돌이 양심방”에 접수하였습니다.

  다음 날, 관악서 교통관리계에서는 포돌이 양심방 접수 물품과 관악서에서 자체 제작한 효자손, 부채를 들고 청룡동 소재 일선 노인정을 방문하였어요.

  관악서 교통관리계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께 고령자 교통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노인정 회장님께 준비해 온 물품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최근 관악경찰서에서는 의무위반 ZERO 200일 기념 및 청렴 결의대회를 진행하였는데요.
관악경찰로서 제반 법령과 규정을 준수하고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잊지 아니함은 물론, 맡은 바 임무를 성실하고 공정하게 수행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습니다.

  대나무가 강한 바람을 견디며 곧고 강하게 자라는 것은 하나하나의 마디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관악경찰서는 대나무의 마디처럼 100일 200일이라는 새로운 마디마다 굳건한 의무위반 없는 탑을 쌓아 올리고, 육부생충(肉腐生蟲) 고사성어처럼 부패하지 않은 조직이 되기 위한 하나의 건강한 마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날 관악경찰은 앞으로 500일 1,000일을 향한 새로운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쭈욱~ 의무위반 없는 청렴한 관악경찰, ‘안전하고 행복한 관악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