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경유자녀원’을 아시나요?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무엇을 해야 할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형식적인 일보다는 그야말로 뜻 깊은 일을~!!
그래서 우리 남대문경찰서 관내에 있는 아동양육시설인 ‘사회복지법인 남산원’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하고 학용품을 전달하기로 하였습니다.
※ 남산원 위치 : 서울특별시 중구 소파로2길 31 .
< 후원자들에게 보내는 감사편지 붙이기>
5월 2일,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남산원은 햇살도 좋고 공기도 맑았습니다.
우리가 남산원에 도착하여 그곳 자원관리팀장의 설명으로 이곳이 옛날의 ‘군경유자녀원’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모두 숙연한 생각이 들어 마음 한구석이 짠해 왔습니다.
만약 내가 순직하게 된다면 내 사랑하는 아들딸들이 이곳에서 지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6·25 전쟁 때 살아남은 사람은 죽은 자를 떠나보내야 했고, 죽은 자는 살아남은 자를 뒤로하고 유명을 달리했는데요.
그 속에서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부모·형제와 사랑하는 부인과 자녀에게 떠난다는 말도 못하고 전장 속으로 몸을 던진 대한민국 경찰이 있었습니다.
1952년 4월 1일 국방부와 치안국의 주선으로 미군에 의해 군인과 경찰 유자녀 69명으로 현재 중구 예장동 소재의 ‘남산원’으로 불리는 ‘군경유자녀원’이 개원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남산원’ 친구들을 위해 환경미화 작업과 후원자들에게 보내는 감사편지 붙이기 행사를 도왔고 또 준비해간 약소하지만, 정성이 가득 담긴 푸짐한 학용품 선물세트를 전달하였습니다.
현재는 2014년!! 6·25 전쟁이 발발한 지 60년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건물도 몰라보게 변했고 전쟁의 상흔도 쉽게 잊히는 것 같지만,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우리 청소년들을 위해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꼭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학교폭력에서 우리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지켜야 하고 어른들의 잘못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고 우리가 지켜줘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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