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 할머니의 딱한 사정! 그러나 한방에 해결!!
남대문시장에서 환전소를 운영하시는 83세의 할머니!
며칠 전 한 손님이 환전을 하러 왔습니다.
환전해서 줄 돈은 80만원.
5만원권을 1만원권으로 착각하여 1만원권 80장을 준다는 것이 5만원권 80장 (400만원)을 환전해 주고 말았습니다.
할머니는 그 사실을 뒤늦게 알아채고 발을 동동 구르며 애만 태우고 있었죠.
그때 순찰을 하고 있던 남대문파출소 백승진 경위가 안절부절 못하며 불안해 하고 있는 할머니를 발견했습니다.
백 경위는 할머니에게 다가가 진정시키며 모든 자초지종을 들었고 곧바로 주변 편의점들의 CCTV를 확인하기 시작했습니다.
CCTV를 확인하던 중 환전을 해 간 사람이 승용차를 타고 온 것을 알아냈지만 차량번호로는 주소만 확인될 뿐 연락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 다음날!
백 경위는 비번날임에도 불구하고 환전한 사람을 찾기 위해 그 사람의 주소지 주변을 샅샅이 탐문하여 마침내 환전한 사람의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발견한 시간이 밤 10시로 너무 늦은 시간이라 연락처만 확인하고 돌아왔고 다음날 환전한 사람과 수십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언어장애를 갖고 있어 통화는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백 경위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환전한 사람에게 여러 차례 문자 메시지를 보내 사연을 설명하고 돈을 돌려 줄 것을 설득하였습니다.
결국 백 경위의 끈질긴 설득에 그는 직접 환전할머니에게 찾아와 사과를 했고 잘못 받아간 모든 돈을 할머니에게 돌려주었습니다.
비번날에도 불구하고 할머니의 애타는 마음을 헤아리면서 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한방에 해결한 백승진 경위께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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