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발산파출소~
강서경찰서 발산파출소는 지난 4월 2일 파출소 앞 화단 가꾸기에 나섰습니다.
오가는 주민들의 옷차림이 가벼워 지는 만큼 나날이 따사로와지는 날씨 속에서 얼어붙었던 화단도 촉촉히 젖어 꽃밭 가꾸기엔 더 없이 좋은 날이였습니다.
분홍색, 노랑색, 보라색 등 3종 120여 분의 팬지 꽃을 마치 한땀한땀 명품 자수를 놓는 마음으로 화단에 심어나갔습니다.
꽃삽을 야무지게(?) 손에 쥐고 영농후계자 못지 않은 솜씨를 뽐내며 색색의 꽃들을 심어나가는 과정은 힘겨움보다는 행복함으로 피어났습니다.
팬지 꽃잎에는 흡사 침팬지의 얼굴과 같은 무늬가 있는데요, 화단에 심어진 꽃들을 바라보고 있자니 활짝 웃는 얼굴들이 마치 수고하신 경찰관들께 미소로 화답하는 것만 같아 뿌듯함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어린아이를 다루듯 한삽한삽 조심스런 손길로 팬지꽃들을 심고, 행여나 꽃들이 목이 마를까 흠뻑 물도 뿌려주었답니다. 오
가는 주민들도 형형색색의 꽃들을 바라보자면 방긋 웃게되지 않을까 합니다.
팬지 꽃말은 "나를 기억해 주세요"라고 합니다.
올 한해도 지역주민들에게 가슴 따뜻한 기억으로 남는 눈높이 치안을 통해서 늘 봄날 햇살처럼 포근한 강서경찰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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