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교육 받으시고 만수무강 하세요~
"아이고 이쁜 순사님들이 우짠 일로 왔는기요?"
강서경찰서 교통과에서는 지난 3월 31일 강서구 담당 사회복지사와 함께 관내에 있는 마곡경로당, 신한빌라 경로당을 방문해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경로당에 계시던
어르신들께서는 나누시던 담소도 멈추시고 제복을 입은 경찰관들을 보시고는 무척 반가워 하셨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저희가 할머니 할아버지 다치지 마시라고 교육 나왔어요"
무심코 하게 되는 무단횡단, 야간에 길을 가실때 주의하실 점, 경찰서에 신고하는 방법 등 신체적으로 약하고 판단력도 조금은 떨어지시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서 손자 손녀가 된 마음으로 조근조근 설명해 드렸습니다.
손을 마주잡고 등을 쓰다듬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어쩌면 저희 경찰관들은 그저 어리고 이쁜 손주같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무단횡단 하지말자!"
머리위로 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구호제창도 하고, 퀴즈도 풀어가면서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지루하지 않으시도록 다양한 수단으로 교육을 실시했답니다.
그 뿐 아니라 할머니 할아버지 가려운 곳 시원~하게 긁으시라고 효자노릇 톡톡히 하는 효자손도 선물로 드리고, 특히 폐지줍는 일을 소일거리로 하시는 어르신들께는 야간에 무방비 상태로 도로에 노출되지 마시라고 야광형광점퍼도 선물로 드렸습니다.
미소로 감사의 말을 대신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깊은 주름에 가슴이 저릿저릿 해져와 두손을 꼬옥 잡아드리며 늘 건강하시기를 당부드렸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교통안전교육 받으신거 꼭~기억하시구요!
오래오래 건강히 만수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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