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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이야기/서울경찰 치안활동

은평천사원에 찾아간 날개 없는 천사

서울경찰 2014. 2. 14. 11:06

 

 

  은평구에 위치한 엔젤스헤이븐(구 은평천사원)입니다. 1959년 전쟁고아를 돌보기 위해 설립된 엔젤스헤이븐은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아동과 장애인을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이곳에 매주 수요일, 천사들이 방문한다는데 과연 누구일까요?

 

 

  네, 이들은 바로 서울경찰악대에 근무하고 있는 경찰관들입니다!

  지난 2013년 1월부터 시작된 서울경찰악대 재능기부활동은 마음의 문을 닫거나 마음의 상처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악기를 직접 다루게 하여 상처를 치유하고 세상을 살아가는 용기를 주겠다는 의도로 시작되었습니다.

 

 

  1년간 피아노 · 드럼 · 기타 · 베이스와 보컬 트레이닝을 과목으로 정하고 10여 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서울경찰악대의 재능기부는 음악에 대한 이론과 기초를 배우는 시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한여름에도 계속된 재능기부 수업은 무더위도 가시게 할 만큼 열정적인 경찰관들과 아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의 실력은 일취월장! 보컬과 기타 반주로 좋은 음악을 들려주는 모습입니다.

 

 

  매주 수요일 오후 5시에 진행되는 서울경찰악대 재능기부는 자라나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경찰관들에게도 매우 유익한 시간입니다. 부쩍 늘어난 아이들의 실력을 보며 서울경찰악대 신순희 경사는 "음악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음악을 선물하고, 또 그들에게 경찰관들이 가족이라고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설을 앞두고 있던 지난 1월 27일, 엔젤스헤이븐의 강당에는 아이들이 모여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인연을 맺어온 서울경찰악대뿐만 아니라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직원들과 홍보단이 봉사활동으로 엔젤스헤이븐을 방문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설 명절을 맞이해 소외계층을 찾아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자리인데요.

 

 

  홍보담당관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해 쌀과 휴지 등 생필품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 등을 구입해 엔젤스헤이븐에 전달했습니다. 아이들의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양이지만 훈훈한 명절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곧이어 서울경찰악대의 멋진 공연!

  서울경찰악대 금관 7중주 팀의 "성자의 행진"이라는 곡입니다. 아이들이 접하기 힘든 음악임에도 불구하고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평소 인연을 맺어온 덕분인지 앵콜 요청이 쇄도하네요!^^

 

 

  앵콜 요청에는 열정적인 연주로 답하는 게 인지상정이겠죠?^^

  이어진 곡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삽입곡인 "도레미 송"과 성가 "사랑은"이었습니다.

 

 

  다음 무대는 서울경찰홍보단의 허영생 대원입니다.

  허영생 대원은 입대 전 SS501의 메인보컬로 활발한 활동을 하며 한류 열풍의 중심에 있었는데 역시 명불허전! 그럴만한 실력이 있군요! 허영생 대원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사물놀이 중 '버나 돌리기'가 어린아이들에게는 무척이나 신기했는가 봅니다. 전부 다 해보고 싶다고 줄을 설정도니 말이죠. 아이들이 줄을 서는 통에 무대가 지연되어 한쪽에서 따로 아이들을 불러 '버나 돌리기'를 선보였다는 후문입니다.

 

 

  공연이 끝나자 최효종 대원하고 사진을 찍겠다고 몰려드는 아이들입니다. 어느새 서울경찰악대 옷을 입고 있는 아이도 보이네요! 그만큼 허울 없이 지내고 있다는 이야기겠지요?

 

 

  마음의 문을 닫은 만큼, 또 열리기를 바라고 있는 아이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모든 아이를 보살필 수는 없지만 엔젤스헤이븐의 아이들에게는 언제나 서울경찰악대가 있습니다. 그 아이들에게 서울경찰악대의 경찰관들은 가족이나 다름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