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 한 무더위...비 오듯 흐르는 땀방울...본격적으로 휴가철이 다가왔음을 알려줍니다.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여름휴가!! 하지만 기본적인 준비 없이 출발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국민 여러분들의 행복한 여름휴가를 위한 사전준비 리스트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휴가철 도난사고에 주의하세요!!
휴가를 간다는 들뜬 마음에 문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도난사건이 빈번히 발생한다는 통계자료도 있는데요...
대부분의 침입경로는 창문입니다.
오랫동안 집을 비우는 만큼, 문단속 창문 단속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우선 대문, 현관, 창문 등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신문, 우유 등의 배달물품은 업체에 미리 전화하여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방범창살을 설치했더라도 집을 비울 때는 잠금장치를 반드시 잠그는 것이 좋습니다.
빈 집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형광등이나 전구를 1~2개쯤 켜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단, 화재 위험이 없는 안전한 제품인지 꼭 점검해 보셔야 합니다.
경찰에서는 아파트 및 주택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해 휴가철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는데요.
주민들이 휴가로 장기간 집을 비워 주의를 필요로 하는 경우 경찰에 순찰을 요청하여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서울강서경찰에서는 ‘포돌이 순찰카드’를 빈 집 위주로 설치하여 안심치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답니다.
또한 귀중품은 빈 집에 보관하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일부 은행에서는 가정이나 사무실에 보관중인 귀중품을 무료로 보관해주는 ‘대여금고 무료 임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이 같은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귀중품 도난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좋겠죠?
2. 피서지에서의 즉석만남, 아니 아니 아니 되오
“몇 분이 오셨어요. 같이 술 한 잔 하시죠.”
요즘 피서지에서 적극적인 즉석만남, 일명 ‘헌팅’ 열기가 뜨거운데요. 사실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 사람을 조심해야 합니다.
실제로 최근 해변에서 20대 남성들이 즉석만남으로 만난 10대 여성에게 술을 먹인 후 숙소에서 번갈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히는 등 해변 즉석만남이 성범죄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가급적 과음을 피하고, 혼자 밤에 돌아다니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위치정보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소셜 데이트 앱을 통해 즉석만남이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러한 ‘인스턴트 만남’에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물론 피서지에서 좋은 사람을 만나면 좋겠지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길 수도 있으니 미리 단속하고 주의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3. 피서지에서 잃어버린 내 아이...어떡하지?!
매년 휴가철이면 해수욕장 등 인파가 많은 피서지에서 어린 자녀를 잃어버려 미아보호소나 경찰서를 찾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아이에게 엄마 아빠의 휴대전화 번호를 외우게도 하고,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에는 금팔찌나 금목걸이를 미리 착용시키기도 하죠.
그런데 오히려 이런 고가의 미아방지용 목걸이와 팔찌에 눈독을 들이고 아이를 유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아이에게 금팔찌와 금목걸이를 채우는 것보다 일회용 종이 팔찌를 채우는 것이 현명합니다.
놀이동산이나 수영장에서 입장권 대신 사용하는 팔찌들 많이 보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일부 해수욕장에서는 무료로 미아방지용 팔찌를 나눠주기도 한다니 안심이 되네요.
이상으로 휴가철 안전수칙을 알아보았는데요. 사전에 얼마나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서 즐거운 휴가가 될 수도 있고 악몽 같은 휴가가 될 수도 있겠죠?
경찰에서도 국민 여러분들이 무사히 휴가를 다녀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편안하고 안전한 휴가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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