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 어르신께 드리는 지팡이

2014. 9. 22. 15:56

"할머니 할아버지 안전하게 오래 사세요"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금천

어르신 녹색어머니와 함께하는 사랑의 자매 결연식

우리 금천구는 수십만 대의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지나가고, 자전거는 오토바이만큼 빠르게 달려갑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노란 신호 경고등은 턱없이 빨리 꺼지고 자동차 소리도 작게 들리며 자전거 지나가는 소리도 잘 들리지도 않습니다.

이런 할머니 할아버지의 교통안전을 지켜주기 위해 금천경찰서가 앞장섰습니다. 

서울 금천 경찰서에서는 지난 9월 5일 오전 3층 강당에서 '어르신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어르신·녹색어머니·교통경찰이 함께하는 자매결연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자매결연식 행사에는 금천 경찰서 관내 어르신 20명, 금천 녹색 어머니회 20명, 교통경찰 20명의 자매결연 대상자들이 참석하여 어르신들의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다짐을 하였습니다.

행사는 경찰서장이 어르신·녹색어머니회·교통경찰 대표 결연증서 증정 후 교통안전용품 및 자체 준비한 선물을 증정하였습니다.

 

금천 경찰서에서 자체 주문 제작한 선물로 할머님 할아버님이 쓰실 등산모자, 재래시장 상품권 및 경찰서장이 직접 마련한 소금 선물세트, 어르신 야광지팡이를 증정하였습니다.^^ 

 

할머님 저희가 작게나마 준비한 선물입니다.

안전하고 건강하세요.

선물을 증정 받은  할머님은 "든든한 경찰관 덕분에 지팡이 없어도 10년은 걸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행사가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할 때는 서로 따뜻한 하트를 손으로 그리며 행사를 마무리하였습니다.

특히 오늘 행사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순찰차로 직접 집까지 모셔다 드렸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교통안전은 금청경찰에게 맡겨주세요

매일 오후 5시, 아름다운 동행 프로젝트

2014. 1. 15. 11:29

매일 오후 5시, 아름다운 동행 프로젝트 



학창시절 수련회 때 한 번씩 해보셨죠? 

시각장애인이 되어보는 체험~!! 

안대를 쓰고 지팡이로 장애물을 감지해가며 출발점으로 다시 돌아오는 

한 시간 남짓 아찔했던 기억~! 


처음 안대를 썼을 때는 흥미가 생겨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막상 두 눈을 가리고 지팡이와 친구들의 인도에만 의지해서 이동을 하다 보니 두렵고 막막한 마음뿐이었습니다. 


가장 불편했던 건 '쌩~쌩~ 지나는 자동차에 행여나 치이지 않을까'라는 불안감과 '맨홀 뚜껑에 빠지지는 않을까'라는 걱정, 보이지가 않기에 '누가 해코지라도 하는 건 아닐까' 노심초사하며 한 걸음씩 발걸음을 옮기는 것도 쉽지 않았었죠. 


하지만, 제 옆을 든든히 지켜 주었던 친구들의 따스한 손이 있었기에 졸였던 마음을 놓을 수 있었던 소중한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 고마움과 든든함을 잘 알기에 이 따뜻한 사연을 전해보려 합니다. 



'따르르르릉~~' 

매일 오후 5시 구로경찰서 만탄치안센터에는 어김없이 전화벨 소리가 울립니다. 


"횡단보도 건널 거예요, 도와주세요" 

 전화의 주인공은 바로 시각장애인 김○○씨(42세, 女)입니다. 



 이 시간만 되면 만탄치안센터 소속 양정규 상경(22) 등 의경 5명은 기다리기라도 한 듯 김 씨를 마중 나갈 준비를 합니다. 


바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김 씨의 곁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죠^^ 


김 씨와 의경들의 첫 만남은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선천적으로 시력장애(시각장애 1급)를 안고 태어난 김 씨는 지난해 7월 15일 치안센터 인근 이동통신회사인 S회사에 헬스키퍼*로 취직을 하였고, 


 ※ 헬스키퍼는 기업 등에 설치된 안마시설에서 직원의 건강관리 등을 담당하는 국가자격 취득 안마사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이 제도를 도입했고 북유럽 등의 나라에는 이미 기업 복지 제도로 보편화되어 있다네요. 



시각장애인용 보도블록이 없는 구일역 앞 고척사거리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딸의 안전을 걱정하는 김 씨의 어머니가 고척교 동단의 만탄치안센터를 방문하여 부탁한 것을 계기로 의경 대원들의 안심 동행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이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따뜻한 손으로 김 씨의 귀갓길을 안전하게 지키는 양 상경의 모습이네요^^ 



매일 5시면 퇴근하는 김 씨가 마주하는 이곳은 서부간선도로와 겹쳐져 하루 교통량만 20만 대가 오가는 그야말로 위험천만하고 복잡한 곳입니다. 


 다섯 갈래로 나뉜 이 도로에 잠시만 서있어도 '빵! 빵! 쌔앵' 소리가 쉴 새 없이 들릴만큼 무섭게 느껴졌는데요. 


 점자블록이 없어서 더욱 위험했던 김 씨의 귀갓길은 대원들의 도움으로 안전한 귀갓길로 변한 느낌이었어요~^^ 



일반인에게는 수십 초에 불과한 횡단보도였지만 한 가지 '작전'도 벌여집니다. 

대원들이 김 씨의 손을 잡고 길을 건너는 동안 만탄치안센터와 교통순찰 직원은 교통 신호와 차량의 흐름을 제어하면서 그들의 여유로운 발걸음이 가능했습니다. 


양정규 상경 때문에 가려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저 뒤에 교통순찰 직원이 보이시죠?^^ 


 <집으로 가는 김 씨의 뒷모습> 


양 상경의 손을 꼭 잡고 있던 김 씨는 "무섭고, 두려웠는데 보이지 않는 눈을 대신해 앞에 있는 장애물을 알려주고, 왼손을 따뜻하게 잡아준 경찰관의 손길 때문에 너무 든든하다"며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 감사함과 먹먹함이 어떤 느낌인지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전역이 꼭 7개월 남았다는 양정규 대원^^ 

싱글벙글 기분이 좋아 보이네요~ 

최선임인 양 상경은 "남은 겨울 빙판길이 걱정되지만 김 씨의 퇴근길을 더 안전하게 지킬 것"이라며 "후임들도 잘 이끌어 함께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참 기특한 대원이었어요~ 

매일 오후 퇴근길을 지키는 의경들의 모습에 흐뭇함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수개월간 묵묵히 든든한 지팡이가 되어주었던 이 대원들을 칭찬해 주어도 되는 거겠죠?^^

 

 

 

 


11-2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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