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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3

안심 · 신속 SOS! 주머니 속 비상벨을 아시나요!

심야시간. 칼을 들고 편의점에 들이닥친 강도. 편의점 업주가 미처 어떠한 액션을 취하거나 112에 신고하기도 전에 빠르게 범행을 실행에 옮깁니다. 편의점은 영업 특성상 24시간 현금을 취급하고, 특히 심야시간까지 혼자 영업하는 경우도 많아 대표적인 강력범죄의 표적이 되곤 하는데요. 흉기를 휴대한 범인과 가까이 마주한 상황. 그 긴급한 순간에 구조의 손길을 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편의점 강력범죄에 대비하기 위한 방법으로 경찰이 편의점에 '무선 비상벨' 설치에 나섰다고 합니다. 따로 신고전화 없이도 112신고를 할 수 있는 무선기기를 몸에 휴대하여 짧은 시간,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인데요. 짠! 손에 쏙 들어오는 이 작은 물체가 보이시나요? 둥근 모형으로 가운데 움푹 들어간 ..

(마포) 상처엔 편지 한 통 ! 마음을 치유하는「사랑나눔 우체통」

상처받은 마음엔 편지 한 통 ! 김은미 가정폭력 전담 경찰관의 아름다운 마음 나눔 :) "택배 왔습니다!" 물건을 주문한 적도 없는데, 웬 택배지 ? 하고 발신인을 보니 낯익은 이름…. 순간, 마음이 철렁했습니다. 얼마 전, 불미스러운 일로 경찰서를 찾았던 날 만났던 담당 경찰관의 이름이었기 때문이죠. 부끄럽고 남사스러워 주변에 털어놓지도 못하고 끙끙 앓아온 지 벌써 수년째,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더는 두고 볼 수 없어 상습적으로 폭력을 일삼던 남편을 내 손으로 경찰에 신고하고 말았습니다. 참아왔던 눈물과 함께 한 맺힌 사연들을 처음으로, 그것도 처음 보는 담당 경찰관 앞에서 구구절절이 늘어놓고 오니 후련하기도 했던 한편, 또 못내 부끄럽고 마음이 먹먹해져왔습니다. 다시 조사를 받으러 갈 엄두조차 안 나서..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ONE-STOP 지원센터

뉴스레터 필자인 저는 홍보실에 근무하는 경찰관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8년 전, 1996년 지구대 근무할 때의 일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등굣길 괴한에게 성폭행 당한 여고생이 있었습니다. 112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뒤 피해 학생을 어떻게 할지 몰라, 당시 파출소장의 지시로 사복으로 갈아입은 제가 피해 학생과 보호자를 데리고 산부인과를 방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20대 후반인 제가 울고 있는 여고생과 함께 산부인과에 방문했을 때 진료를 기다리고 있던 수많은 임산부의 따가운 눈총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치안서비스도 진화한다. 경찰은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성매매 피해자들을 위한 원스톱지원센터를 전국에 25개소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에는 3곳의 원스톱지원센터가 경찰병원, 보라매병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