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치매 어머님이 사라지셨어요' 사전 지문등록으로 조기 발견!

2021. 1. 31. 13:25

 

 

 

뚜우...뚜우... "긴급신고 112입니다."

"치매가 있는 어머님과 같이 목욕탕에서 목욕을 하고 나왔는데 사라지셨어요...."

 

1월 31일 오전 10시경,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님께서 사라지셨다는 112신고.

 

아무리 찾아도 할머님을 찾을 수 없다는 다급한 목소리에 마포경찰서 용강지구대 경찰관이 신속하게 달려갑니다.

 

출동한 경찰관들은 할머님께서 사라지신 장소의 각 주변을 수색하기 시작했는데요.

그중 신고자와 가장 가까이 있던 경찰관들은 신고자를 만나 할머님의 인상착의를 묻기 시작합니다.

 

 

 ※ 실제로 실종 112 신고 시, 신고자와 가장 가까이 있는 경찰관이 신고자를 대면하여 실종인의 생김새, 옷 차림 등을 파악 후 실시간으로 주변에 수색중인 경찰관, CCTV 관제센터 등에게 전파하여 그로 인해 관련 부서의 경찰관들이 유기적으로 협업 할 수 있기에 신고자와의 대면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어머님의 걱정으로 노심초사였던 신고자는 경황이 없어 할머님의 인상착의를 제대로 설명치 못 했는데요.

출동 경찰관들은 안절부절하는 신고자를 진정시키며, 할머님의 인상착의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허나, 할머님의 이름과 나이만을 말하며 울먹거리는 신고자에게 경찰관들은 기억을 재촉할 수는 없었어요.

 

얼굴도, 옷 차림도 확인할 수 없는 신고.

실타래가 풀리지 않던 그 순간, 용강지구대 경찰관이 "실종 사전 등록 시스템"을 떠올립니다.

 

 

'지문 등 사전 등록 시스템'이란, 보호자의 신청을 받아 18세 미만의 아동, 치매 환자, 지적·자폐·정신장애 등을 대상으로, 대상자들의 지문, 사진, 신상 정보를 보호자의 정보와 함께 경찰DB에 등록해두는 시스템으로, 실종 신고의 발생을 예방하고, 신속히 발견하기 위해 2012년에 시행된 제도입니다.

 

 

신고자를 신속하게 지구대로 오시고 온 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경찰관들은 한 글자, 한 글자 간절하게 실종 사전 등록 시스템에 할머님의 이름을 입력합니다.

 

'ㄱ.....ㄴ....'

할머님의 성함과 나이대를 대조하며, 사전 등록 시스템에 등록된 사람들을 확인하던 중,

할머님의 성함, 나이, 거주지가 일치하는 사람을 발견하고,

즉시, 모니터를 돌려 신고자에게 질문합니다.

 

"신고자님! 혹시 이 사진의 할머님이 맞나요?"

"네! 맞아요!! 저희 어머님이세요!!"

 

마침내 할머님의 인상착의가 확인된 그 순간!

경찰관이 다급하게 무전을 합니다.

 

 

 

 

"실종 할머니 사진 확보-! 수색 중인 경찰관들에게 전파하겠습니다. 아울러 사전 등록 시스템에 등록된 할머님의 키는 150cm가량에 체형은 보통 체형... 수색 중인 경찰관들은 확인하세요."

 

무전이 전파된 후 수색 중인 경찰관들은 간절한 신고자의 마음에 응답하기 위해 한 마음으로 뭉쳐 주변을 수색했고,

마침내 수색을 개시한 지 1시간여 만에 신고 장소에서 약 수 km 떨어진 지점에서 배회 중인 할머님을 발견했습니다!

 

 

 

 

다행히 할머님의 신변이나 건강에 이상은 없었지만,

실종 신고의 특성상 조금이나마 시간이 지체되었다면, 영하를 웃도는 날씨로 인해

할머님의 건강 문제와 혹시라도 할머님이 대중교통에 탑승하여 소재 파악이 장기화될 우려가 있었기에,

보호자인 자녀들이 수년 전, 실종 사전 등록 시스템에 등록해두었던 것이 조기 발견에 커다란 역할을 했습니다!

 

초기 대응이 무척이나 중요한 실종 신고!

 

지문 등 사전 등록제 도입으로 인해,

노인분들뿐만 아니라 아동의 실종 신고에도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데요.

 

실제로 실종 신고 시, 사전 등록이 되지 않은 아동의 발견 소요 시간은 사전 등록이 되어 있는 아동에 비해 126배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실종 신고에서 '지문 등 사전 등록 시스템'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살펴봤는데요.

마지막으로 사전 등록 시스템을 신청하시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첫째, 가족관계 증명서를 가지고 가까운 지구대, 파출소 방문하여 사전 등록 신고서 작성(사진 촬영, 지문 등록 가능)

▲둘째, '안전 DREAM' 웹사이트 또는 어플을 이용하여 기초 질문지 작성(사진은 휴대폰으로 등록 가능, 지문은 추후 지구대 방문하여 등록 가능)

▲셋째,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와 함께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 일괄 등록하는 경우

 

 

지문 등 사전 등록제! 지문을 포함한 정보를 등록하기 때문에 '지문'이 필수는 아니니 기초 정보라도 등록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도, 마포 경찰은 신고자를 내 가족으로 여기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구로) 유전자 정보를 통해 실종자를 찾을 수 있어요!

2018. 8. 10. 15:08

유전자 정보를 통해 실종자를 찾을 수 있어요!

 

유전자 검사란?
보호시설에 입소된 연고자가 없는 청소년이나 실종 가족을 대상으로 동의를 받아 실시하고 있습니다.

경찰관이 구강에 있는 상피세포를 채취하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유전자를 분석한 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보유하는 있던 유전자와 정보와 상호 대조하여 실종자 및 보호자를 발견하는 제도입니다.

 

최근 서울구로경찰서 실종수사팀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 장기미제 실종사건을 해결한 사례 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180803>

 

사연은 이렇습니다.
올해 초 여든을 앞둔 한 노모가 찾아와 “죽기 전에 꼭 딸을 찾고 싶다”며 구로서 실종수사팀을 방문했습니다.

노모는 가난한 집안 사정으로 잠시 보육원에 맡긴 다는게 37년 동안 헤어져야만 했습니다.

 

구로서 실종수사팀은 처음 고아원에 입소시킨 은평구 소년의 집을 시작으로 수사 중 당시 비슷한 날짜에

입소한 대상자를 확인하여 소재를 파악한 후 유전자 감정을 하였으나 대상자 불일치로 확인되었습니다.

 

실종수사팀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중앙 입양원 협업하여 모친의 유전자와 비슷한 유전자를 의뢰하였고, 

마침 비슷한 유전가 검사 결과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즉시 해당 여성의 소재를 수사한 끝에 현재 목포 소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중앙 입양원 : 전국 고아원 입소자의 유전자 채취 시료 보관 등 입양에 관한 충추적 시설

 

37년 전 이별한 딸은 올해 50살이 넘었고, 때마침 가족과 함께 극적으로 상봉할 수 있었습니다.

 

 

 

 

구로서 실종수사팀은 죽기 전 꼭 딸을 만나고 싶다는 어머니의 간절한 마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수사하여 37년 만에 가족을 만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구로경찰서 실종수사팀>

 

 

 

서울경찰은 시민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성동) 아동안전지킴이~ 이젠 주민안전지킴이 !!!

2015. 7. 1. 15:23

 

아동안전지킴이~ 이제는 주민안전지킴이 !!

 

여러분 아동안전지킴이를 아시나요 ???

최근 증가하고 있는 아동과 관련된 범죄를 예방하고자 경찰서에서는 2009년부터

아동안전지킴이집과 아동안전지킴이를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동안전지킴이 집이란

낯선 사람이나 동물 등 어린이가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평소 경찰서 혹은 가장 가까운

지구대·파출소와 유기적으로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여 신속하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정된

곳으로서 보통 초등학교 앞 문구점, 태권도 학원, 슈퍼 등등이 아동안전지킴이 집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동안전지킴이란 ??

어린이들이 학교수업을 마치고 일상생활을 하는 시간대에 놀이터,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공원 등 어린이들이 많고 아동범죄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에 대한 순찰활동을 통해 아동성폭력,

학교폭력, 유괴, 실종 등과 같은 범죄를 예방하고 비행청소년 선도와 같이 아동의 안전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활동하는 분들로 주로 퇴직 경찰관이나 교사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성동경찰서에서는 총 22명의 아동안전지킴이 분들이 아동범죄예방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데요,

순찰활동 중 교통사고로 인해 화상을 입은 피해자에 대하여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조치로

더 큰 피해를 막아준 성수지구대 아동안전지킴이 분들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612일 여느 때와 같이 학생들이 다니는 골목골목을 순찰 중이던 이충호(69),

이윤범(69) 아동지킴이 어르신들~

큰 소음과 함께 갑작스럽게 일어난 교통사고를 목격하게 됩니다! 성수아카데미타워 앞에서

 일어난 노점차량과 화물차 접촉사고였는데요.

 

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다친 사람이 없는지 살피던 중,

노점을 하던 아주머니가 뜨거운 어묵국물이 몸 쪽으로 쏟아져 팔에 큰 화상을 입고

 통증을 호소하자 주변사람들에게 112119신고를 부탁하고 건물 내 화장실과 까페로

달려가 찬물과 얼음물로 응급조치를 실시하였습니다.

교통사고로 인한 큰 화상에 당황한 피해자는 어르신들의 응급조치로 안정을 취하였고

곧 도착한 119구급차를 타고 안전하게 병원에 후송되었는데요~

이런 훈훈한 소식을 접한 노재호 성도경찰서장은 직접 성수지구대를 방문하여

모범적으로 순찰활동을 해주신 아동안전지킴이 어르신들에게 감사장과 선물을 전달하며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솔선수범하여 어려움에 처한 주민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하게 주민들과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애써주시는

아동안전지킴이 어르신들~

어느 덧 아동의 안전 뿐만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의 안전까지 책임지는

 주민안전지킴이가 되었습니다

 

 

 

 

 

 

 

(동작) Please find lost children

2015. 6. 26. 11:35

(동작) Please find lost children

6월 중순경 서울 동작경찰서에 실종 아동 발생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외국인 가족이 한강시민공원에 나와 함께 나들이를 즐기던 중,
자전거를 타고 있던 자녀 2명을 잃어버렸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신고를 접수한 노들지구대 정필수 경위와 여재찬 경위는
신고된 아이들의 인상착의를 확인하며 즉시 현장으로 출동하였어요.

자전거를 타다가 부모와 헤어졌다는 점에 착안하여
자전거 도로 탐문에 나서기로 하였습니다.
한국말을 전혀 하지 못하는 자녀들이었기에 날이 더욱 어두워지기 전에
한시라도 빨리 찾아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한없이 길게 이어진 한강시민공원 자전거 도로에서
빠르게 달리는 자전거 인파 속에서 두 아이를 찾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을 찾아 나선 지 1시간이 지날 무렵, 멀리서 힘없이 자전거를
끌고 가는 두 아이의 모습이 정필수 경위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머리가 금발인 두 아이의 얼굴에는 지친 기색이 역력하였는데요.

천만다행으로 두 아이를 발견한 정필수 경위와 여재찬 경사는
노심초사 자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부모에게 즉시 연락하였어요.

이 소식을 듣고 지구대로 달려온 외국인 부모님들은
자녀들을 확인하자마자 와락 안았는데요.
이를 지켜보던 노들지구대 직원들도 순간 뭉클,
직업에 대한 사명감과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타국에서 자녀를 잃어버린 애타는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고
헌신적으로 아이들을 찾아 나선 노들지구대 정필수 경위, 여재찬 경사에게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아직 사전등록을 하지 않은 어린 자녀들을 가진 부모님들은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에 방문하여 자녀들의 지문, 사진 등 인적사항을
미리 등록하는 사전등록제도를 이용하여 실종 아동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세요~^^

실종 어린이가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동작구를 만들기 위해
저희 동작 경찰도 쉬지 않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효정이를 찾아주세요. 아버지 마음 속 효정이는 여전히 아홉 살입니다.

2015. 6. 2. 09:51

 

출처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

 

  어느 한 여고 교실 안.

  여학생들 사이에서 유난히 어려 보이는 효정이(가명)라는 이름의 아이가 보입니다.

 

  성장이 느린 것도, 몸이 아픈 것도 아닌데 왜 저렇게 어려 보이는 걸까요?

 

출처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

 

  효정이는 바로 아홉 살에 갑자기 사라진 실종아동입니다.

  지금이라면 여고생이 됐을 테지만,

  아버지 마음속의 효정이는 여전히 아홉 살의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지요.

 

  아버지는 효정이가 학교는 잘 다니는지, 공부는 잘하고 있는지 참 궁금한 게 많습니다.

  그러나 가장 궁금한 건 "어디 있니?"입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총 3만 7,522건의 실종아동 · 장애인 · 치매환자 신고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 18세 미만의 일반아동은 2만 1,591건, 장애인은 7,724건, 치매환자는 8,207건으로 집계됐다고 하네요.

 

 

  효정이처럼 아직도 많은 아이가 부모님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번 서울경찰 NEWS에서는 '실종아동의 날'을 맞아 실종 없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 방법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해보기로 하겠습니다.

 

  실종아동의 날?

 

  2015년 5월 달력을 펼쳐봤더니...

  아무리 눈을 크게 떠보아도 '실종아동의 날'을 찾을 수 없으시죠? ^^;

 

  부처님 오신 날은 보이시나요?

  네. 실종아동의 날은 5월 25일입니다.

 

  올해는 지난 2005년 5월 31일에 제정된 「실종아동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10년째에 접어드는 해이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날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여기서 '실종아동등'을 초등학생, 유치원생 정도의 어린아이들로만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법률상 '실종아동등'은 실종 당시 18세 미만 아동, 지적 · 자폐성 · 정신장애인, 치매환자를 포함합니다.

  (지적 · 자폐성 · 정신장애인, 치매환자는 연령 제한이 없어요.)

 

 

  이번 기사는 전체 실종 사건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아동' 실종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어 볼까 합니다. ^^

 

 

  경찰은 실종예방과 실종자의 신속한 발견을 위해

  지난 2008년 3월 경찰서 단위에 실종수사팀을 신설하고,

  유전자 검사, 위치추적 등 수사기법 도입과 함께 지문 사전등록제 실시,

  타 기관과 정보공유 활성화를 추진하여 왔습니다.

 

 

  또한 경찰은 큰 행사가 열릴 때면 '실종아동 임시보호소'를 운영하여 어린이 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서대문경찰서는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서대문구 홍제천변 행사장에서 실종되었던 12명의  아동들을 보호자에게 인계해주었다고 합니다.

 

 

  서대문경찰서 아동/실종담당 이성현 경장 : "자칫 한눈을 파는 사이에 '아차'하면 아이들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특히 봄나들이가 한창인 4~6월엔 주의력이 부족한 아이들이 주변의 꽃이라던가, 풍선, 비눗방울 등에 집중하다 보면 많은 인파에 휩쓸려 버리기 십상이거든요."

 

  다행이 행사장에는 경찰관들이 '실종아동 임시보호소'를 운영하며 아이들에게 미리 미아방지 목걸이도 나누어주었고 주변에 경찰관들이 순찰을 강화하고 있어 길을 잃은 아이들이 신속하게 모두 부모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는데요.

 

  그렇다면 평소에 실종아동이 발생하면 경찰관들은 어떤 조치를 취하게 될까요?

 

 

 

1. 실종신고

 

  모든 실종신고는 182(경찰청 실종아동 찾기센터)나 112,

  경찰관서 일반전화 신고, 방문신고가 가능합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관은 경찰의 실종아동 찾기 전산망인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신고자 · 접수자의 기본정보는 물론, 실종자의 개인정보, 신체특징, 착의 상태 등을 입력 합니다.

 

  이때, 신고자를 상대로 전화나 서면, 구술 등의 방법을 통해 범죄혐의 유무를 파악하는데요.

  범죄혐의가 있는 경우 즉시 수사를 개시하고,

  범죄혐의가 없더라도 긴급을 요하는 경우 보호자의 동의를 거쳐 공개수사를 하게 됩니다.

 

  실종 발생지의 경찰관은 무전 등을 통해 인근 경찰관서에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한 후,

  보호자와 함께 현장 수색 및 주변 사람들에 대한 탐문 등을 실시한답니다.

 

 

2. 발견 신고

 

  길을 가고 있는데, 한 어린이가 혼자 엄마를 찾으며 울고 있다면?

  이때도 182 또는 112로 신고를 해주세요. ^^

 

  경찰관은 발견된 아이의 신원을 파악한 후 보호자를 확인하여 즉시 인계를 합니다.

  이때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는 것이 바로 '지문 사전등록'인데요!

  사전에 '지문 사전등록'이 되어있다면, 찾은 아이의 지문을 입력하여 해당 프로그램 데이터와 매칭시킴으로써 순식간에 보호자를 찾을 수 있답니다.

 

 

 

 

 

  실제로 길을 잃은 만 3세 남자아이가 '지문 사전등록' 덕분에 30분 만에 부모를 찾은 사연이 많은 언론에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문 사전등록'을 원하는 학교나 유치원은 단체로 관할경찰관서에 신청하면 경찰관이 직접 현장에 나가 접수를 도와주기도 합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집에서 가까운 경찰관서를 방문하시면 OK!

  (인터넷으로도 손쉽게 단순 사전등록이 가능하지만, 지문등록은 오직 경찰관서에서만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

 

  지난해 실종된 아동, 정신 분야 장애인, 치매환자가 총 3만 8,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문 사전등록률은 전체 대상자 1,012만 6,580명의 22.4%인 227만 2,913명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개인정보 유출 등을 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참여자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국민들이 낯선 경찰서를 방문해 지문을 등록하는 절차에 거부감을 느끼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고 하네요.

 

  개인정보 유출이 걱정이시라면? 걱정을 하덜덜덜~~~ 마세요!!

 

  경찰에 등록된 지문 · 사진 등 개인정보는

  '실종아동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실종발견 목적으로만 활용된답니다.

  ※ 제7조의4(목적 외 이용 제한) : 위반시 2년 이하 징역, 1천만원 이하 벌금

 

  경찰의 실종아동 찾기 전산망인 '프로파일링 시스템'은

  키보드 보안과 데이터 암호화, 지문과 개인정보 분리저장 등 5단계 보안프로그램을 설치 · 운용하고 있으며,

  실종업무 담당자 외에는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도록 엄격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전등록은 보호자 동의가 있는 경우에만 등록이 가능하고,

  보호자의 요청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폐기되며,

  18세 도달 시 모든 정보가 자동 폐기되니 안심하세요. ^^

 

  낯선 경찰서에 방문하시는 데 거부감이 느끼신다고요?

  그렇게 생각하시면 아니 아니 아니되오~~

  친절한 경찰관들이 항시 대기(?) 중이니 꼭 들러주세요~~^^

 

 

  필자가 앞서 실종아동등의 발생 및 복귀 현황에 대해 말씀드렸었는데요.

 

 

  표를 보시면 특히 18세 미만 아동 실종자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동 실종자 수는 2010년 2만 6,984명에서 2014년 2만 1,591명으로 5,393명이 감소했습니다.

 

  지난 2012년 7월 지문 사전등록제 시행과 함께 실종예방 홍보활동을 집중 전개하여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아동 실종자 수가 2012년부터 감소하였고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 2013년에는 그 감소폭이 더욱 확대되었습니다.

 

  이렇게 보니. 지문 사전등록은?

  '선택'이 아닌 '필수'겠죠?

 

  다시 발견 신고 절차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할게요.

 

  만일 발견된 실종아동이 보호자에게 인계되기까지 장시간이 소요될 경우에는 시 · 군 · 구 사회복지과에 인계, 복지시설 등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출처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

 

  경찰은 실종아동등의 발견을 위해 유전자검사대상물을 채취할 수 있는데요.

 

 

 

  구강 내(볼 안쪽, 혓바닥 아래 등)에 스폰지폼을 문질러 채취한 DNA 감식시료는 실종아동전문기관과 중앙치매센터를 거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송부가 되어 유전정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된답니다.

 

 

  그리고 경찰의 또 하나의 야심작, 「우리 아이사랑 지킴이 키트」!

 

 

  '우리 아이사랑 지킴이 키트'란,

  실종으로부터 아이들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부모의 사랑이 담긴 상자를 뜻하는데요.

 

 

  가정에서도 손쉽게 어린이의 지문과 유전자를 채취하여 보관할 수 있도록 도입한 것입니다.

  아이가 실종될 경우 보관 중이던 키트를 경찰에 즉시 제출함으로써,

  신속한 신원 확인과 발견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아쉽게도 아직 일반인들이 구매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현재 경찰에서는 저 · 소득 가정이나, 취약계층에 우선적으로 무료 배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제일 안전한 방법은 「지문 사전등록」이겠죠?

  아직 지문 사전등록을 안하신 부모님이 계시다면, 어서 빨리 경찰관서로 고고!!

 

  미국의 아동안전 전문가인 케네스 우든(Kenneth Wooden) 박사는

  "아이가 눈앞에서 사라지는 데는 단 3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했는데요.

 

  아동 실종 사고가 발생하는 시간은 단 35초 뿐!

  이 짧은 시간이 아이와 가족의 미래를 바꾼다는 것이죠.

 

  "35초"

  내 아이를 지키는 골든타임이라고 합니다.

 

출처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

 

  부모의 주의도 필요하겠지만, 아이에게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예방교육이 중요하답니다.

 

  아이가 보호자를 잃어버린 경우,

 

"멈추기, 생각하기, 도와주세요"

 

출처 : 안전Dream 홈페이지

 

 

  이 세 가지만 숙지시켜도 실종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답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이름은 꼭꼭 숨겨요!"  "부모님께 꼭 허락을 받아요!"

  "친구들과 함께 다녀요!"  "밝은 길로 다녀요!"

  "미리미리 확인해요!"  "도움을 요청해요!"

 

 

  이 여섯 가지도 꼭 알려줘야겠죠?

 

출처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

 

  길을 잃은 아이를 발견했다면?

  평소 똑똑한 아이도 길을 잃고 겁에 질리게 되면 묻는 말에도 제대로 대답할 수가 없기 때문에 아이의 불안한 마음 상태를 이해하고 달래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순간적인 부주의로 인한 실종아동은 우리들의 조그마한 관심으로도 대부분 부모의 품 안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종아동 찾기 전단지도 주의 깊게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아홉 살 효정이가 하루빨리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출처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

 

 

 

취재  : 홍보담당관실 강현주 경위
촬영 : 홍보담당관실 김성은 행정관
그래픽 : 홍보담당관실 박세원 경사

 

 

 

 

(강북) 실종자 찾기에 사용된 SNS

2014. 6. 24. 16:01

실종자 찾기에 사용된 SNS 

지난 6월 7일 수유3파출소에“70세의 치매 할아버지가 실종 되었다”라는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실종된 할아버지는 치매를 않고 있어 스스로 귀가할 수 없고 제2의 범죄 표적이 될 위험이 있었죠.

수유3파출소 경사 장재천, 경장 박주선은 신속히 실종자의 주거지로 출동하였습니다.

즉각 상황실에 할아버지의 인상착의를 알렸고, 상황실에서는 강북경찰서 전 지구대 파출소에 전파하였습니다.

수유3파출소는 평소 상황 신속 전파를 위해 폐쇄형 SNS를 이용하고 있었는데요,

이날도 치매 할아버지 사진과 인상착의를 SNS에 올려 신속하게 전파하였습니다.  

이후 순찰차에 가족을 승차시켜 실종자가 갈 만한 곳등을 수색한 끝에 주거지로부터 5km 떨어진 주택가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할아버지를 발견하였습니다.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실종자 가족

가족들은 수색상황을 시시각각 알려주고 신속하게 할아버지를 찾아주어서 정말 고맙다며 연신 감사의 인사를 하였답니다.

경찰의 임무를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할아버지와 같이 있는 가족의 모습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실종 및 미아를 예방하는 법을 알아볼까요^^

경찰에서는 아동 등 실종 예방 사전등록제를 운용하고 있는데요   

1. 신청대상 : 만 14세 미만 아동, 장애인, 치매 노인 

2. 신청방법 : 가까운 지구대 파출소, 경찰서 방문, 경찰청 안전드림홈페이지

실종되었을 때를 대비해 미리 지문과 얼굴 사진 기타 신상 정보를 등록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신속히 발견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애화학교 아동 사전등록 실시

몸이 불편하시거나 단체로 신청하실 때에는 강북경찰서에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강북경찰서 아동청소년계(02-900-0118)로 문의해 주시면 됩니다^^

 

  • BlogIcon 박종남 2014.06.24 18:59

    역시 강북경찰 최고입니다. 스마트하군요!

  • BlogIcon 뚜뚜월드 2014.08.11 14:48 신고

    얼마나 걱정하셨을지 훤하네요~


    심약하신분들은 잠깐 신경을 못쓰면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아이들처럼요~

    참 이부분을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하면 전자팔찌처럼 상대에게 채우고

    위치추적하는 방법으로 찾아야 되는 길밖에 없을 것 같아요~

    sns 같은 경우는 그나마 노출이 된 공간에 있을 때 발견 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납치나 기타 정신병원등 돈에 눈이 먼 인간 및 네트워크 미구축으로 인하여

    찾지 못하고 헤메이고 다닌다는 것은 정말 직무유기랑 다름없다고 생각해요

    cctv도 1달이상 데이터를 갖고 있지 못한 것도 문제이구요

    참 이야기 하려면 너무나 많아서 .... 미아를 방지하는 법은

    첫째는잃어버리지 않는 주의고, 둘째는 집을 찾아주려는 의지입니다.

(영등포) 헤어진 가족을 찾아드립니다 "실종아동 찾기 프로파일링 시스템"

2014. 5. 29. 15:46

여러분 들어는 보셨습니까? "유사도매칭"

지난 5월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역 역무실에서 치매 어르신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

됐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영등포 경찰서 여의도지구대 유평곤 경위와 민새롬 순경은 여의도역 역무실로

출동하여 치매 어르신을 만나 인적 사항을 파악해보고자 하였으나, 치매를 앓고 있으셔서

신원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문득, 민새롬 순경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종아동 등 교육을 받으면서

알게 되었던, "유사도매칭"이라는 기능이었습니다.

민순경은 즉시 치매 어르신과 함께 지구대로

들어와 어르신의 얼굴을 사진 촬영하고 실종아동 찾기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유사도매칭 기능을

실행하였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유평곤 경위와 민새롬 순경은 치매 어르신과 비슷한 얼굴의 한 남성을 발견하고

동일인임을 확신하고, 실종신고인(가족)에게 연락을 하여, 별다른 사고 없이 안전하게 인계

하였다고 합니다.

 

또 다른 일화가 있습니다.

5월 28일 출근하는 사람들로 북적이던 대림동 한 젊은 여성분이 편의점에서 음식물을 구입하고

계산을 하지 않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상태로 편의점 주인이 행동이 이상하여 신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영등포 경찰서 대림파출소 남기수 경사, 김인환 경장, 최성균 순경은 편의점

에 있던 여성분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누어 보려고 말을 건넸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쳐다만 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행동이 이상한 점을 느낀 3명의 경찰관들은 장애를 가진 것으로 판단해서 파출소로

보호조치를 하는 한 편 젊은 여성분이 손에 들고 있던 종이에 적혀있는 인적 사항을 가지고

실종아동 찾기 프로파일링 시스템을 검색하여 가족이 기다리고 있던, 관악구 관할 지구대로

순찰차를 이용하여 모셔다 드렸습니다.

 

두 분 모두 치매와 장애로 인해서 가족과 헤어져 낯선 거리에 홀로 남겨졌습니다.

누구에게나 이런 일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은 생겨날 수 있습니다.

만일에 이런 상황이 발생하시면, 당황하지 마시고 꼭 가까운 경찰서, 지구대, 파출소를 방문하셔서

도움을 받으신다면 실종인 발견에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참, 가실 때는 실종이의 사진을 가져가시면 훨씬 좋다는 점 잊지말아 주세요~!!

 

서울경찰의 '러브레터', 서울경찰 뉴스레터 제19호가 도착했습니다!

2014. 2. 25. 16:25

  여러분들을 향한 서울경찰의 ‘러브레터’, 서울경찰 뉴스레터 제19호가 도착했습니다!

 

 

 

 

  많이 기다리셨죠? 여러분들을 향한 서울경찰의 ‘러브레터’
  ‘서울경찰 뉴스레터 19호’가 도착했습니다!

 

  과연 이번호에는 어떤 흥미진진한 소식들이 담겨져 있을까요?

 

  ‘실종수사의 달인’이자 ‘염전 노예’ 사건을 해결한 장본인.
  이번호 커버스토리에는 ‘탐정보다 더 탐정같은 경찰관’ 서제공 경위를 만나 그 동안 실종수사를 해 오며 겪은 사연과 실종수사의 소중한 가치를 담았습니다.

 

  ‘사건사고처리 Tip'에서는 다가오는 입학시즌을 맞아, 행여나 일어날 수 있는 ’신입생 환영회‘ 관련 범죄유형을 속속들이 파헤쳐 드립니다.

 

  경찰관들이 앨범을 냈다고?
  ‘포토 ․ 동영상’ 코너에서는 문종석 행정관과 경찰관들이 만든 음주운전예방 뮤직비디오 ‘취중운전’을 소개합니다.

 

  어느 덧 쌀쌀했던 겨울은 지나가고, 새싹이 돋는 봄이 손짓을 하고 있네요.
  여러분들의 활기찬 봄맞이, 서울경찰 뉴스레터와 함께 해요!

 

 

 

 

 

 


실종수사의 달인을 만나다

2014. 2. 21. 09:38

 

 

  추리소설의 대명사 명탐정 '셜록 홈즈'는 100여 년 전 소설 속에 등장한 인물이면서 아직도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인물입니다.

  「탐정(探偵) : 드러나지 않은 사정을 몰래 살펴 알아냄. 또는 그런 일을 하는 사람」

  우리가 알고 있는 '탐정'이란 사전적 의미보다는 복잡 미묘한 사건을 예리하게 분석해 해결하는 사설 형사의 의미가 강합니다.
  사실 우리나라에는 '탐정'이 없지요. 개인이 탐정 활동을 하는 것은 현행법상 불법입니다.
  그러나 탐정을 소재로 한 외국 영화나 드라마의 영향 때문인지 한국 사람들도 그 말을 자주 쓰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탐정 이미지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경찰관을 소개할까 합니다.^^

 

 

  대한민국 실종수사의 달인 구로경찰서 실종수사팀 서제공 경위입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구로경찰서 서제공' 혹은 '실종수사팀' '실종사건' 라고 검색하면 서제공 경위가 등장하는 수많은 기사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2008년 4월부터 실종사건의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경찰관서에 '실종사건 전담수사팀'을 편성하여 실종사건에 대해 전담 수사토록 하고 있습니다.
  2013년 12월 기준 총 267개 팀 1,048명이 실종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에서는 사설탐정을 고용하지 않아도 실종사건이 신속하게 해결되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수많은 실종사건 중에 왜 구로경찰서 서제공 경위의 사건이 유난히 뉴스에 자주 나오는 것일까요? 지금부터 서제공 경위를 만나 그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서에 도착해 회의 중인 서 경위를 한 시간쯤 기다려 만났습니다.
  "어제 지방출장 갔다가 새벽2시에 도착해 씻지도 못했어요! 미안해요! 기다리게 해서"
  누군가를 한 시간씩 기다리게 해도 밉지 않은 인상에 서글서글한 말투, 조금은 느려 보이는 몸가짐.

  서제공 경위는 57세입니다. 정년도 3년 남짓 남았답니다.
  두꺼운 안경, 검은 피부, 머리도 듬성듬성 빠져있으며 복장은 등산복 차림입니다.
  하지만 눌러쓴 모자가 잘 아울리는 것을 보면 소설 속 탐정의 모습과 비슷하죠?^^

 

 

  필자는 실종수사의 달인 서 경위를 개인적으로 압니다.
  같이 근무한 적은 없지만 언젠가 제주도 문화 탐방을 함께 간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서 경위와 같은 호텔에 묵었는데, 서 경위는 매일 아침 호텔방을 나설 때마다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가 읽도록 침대 위에 작은 메모를 써 놓곤 했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제주의 맑은 날씨에 기분이 좋고, 저녁에 들어오면 깨끗한 침대 시트 때문에 행복합니다.'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가 서 경위의 짧은 편지에 감동을 했던지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격려에 힘을 얻습니다.'라고 답장을 써 주셨던 것을 기억합니다.

  이 모습이 바로 대한민국 경찰관 '서제공'에게만 있는 특별한 감성입니다.

 

 

  '서제공표 감성치안'

  서 경위가 해결해 언론에 보도된 실종사건 기사입니다.
  '46년 만에 헤어진 가족을 찾은 50대 여성의 이야기'
  '22년 만에 아들을 만난 기막힌 사연'
  '가난 때문에 버린 세 살 난 아이를 다시 찾아준 사연'

  민원인의 안타까운 사연과 서 경위의 헌신적인 노력이 함께 이뤄낸 드라마 같은 내용의 기사입니다.

  이후, 서 경위의 신문기사를 오려 와서 본인의 가족도 찾아 달라고 부탁하는 민원인도 있고, 미국에 사는 한 교포는 30년 전 헤어진 가족을 찾아달라며 미국에서 직접 편지를 보내오기도 했답니다.
  이렇게 구로경찰서 실종수사팀에는 한 해 평균 800∼900여 명의 사람들이 실종수사를 의뢰한다고 합니다.

  같이 근무하는 동료의 말이 서 경위는 민원인이 오면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민원인의 이야기를 듣는다고 합니다. 서 경위에게 그 이유를 물으니 "민원인의 이야기를 오래 듣다 보면 그 사연이 남의 일 같지 않고 내 일 같이 느껴진다."라고 합니다.

  "실종사건 피해자의 입장에 서 보니 내가 어떻게 수사를 해야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얼마 전 큰 주목을 받았던 '염전 노예' 사건도 서 경위가 직접 수사한 사건입니다.
  '염전 노예' 사건에 관해 묻자
  서 경위는 이 사건이 크게 이야기되는 것이 조심스럽다고 합니다.

  "사건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습니다. 우리 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했던 노모(老母)가 제게 아들의 편지를 들고 왔고,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직접 가서 눈으로 확인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해 팀원 황순호 형사와 같이 섬에 갔어요."라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소금장수로 위장하기 좋은 얼굴(?)을 가진 서 경위와 동료 황 경장은 그렇게 섬으로 들어가 이틀 만에 피해자 김 모(40) 씨를 구출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염전 노예' 사건은 아직도 진행 중이었습니다.
  뉴스레터 팀이 방문한 날도 서제공 경위는 염전에서 2차로 구출한 피해자 채 모(49) 씨를 만나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채 씨는 5년 전 대전역 근처에서 브로커의 꾐에 넘어가 섬 염전으로 들어갔습니다.
  자신의 나이도, 이름도, 지금이 몇 년도 인지도 모르고 있는 채 씨.
  염전에서 일하다 부러진 다리는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아직도 한쪽 다리를 절고 있었습니다.

 

 

  서 경위가 채 씨 그리고 그의 유일한 혈육인 누이 채 모(58) 씨와 함께 심리 상담과 정신 감정을 할 수 있는 시립장애인 복지관을 찾았습니다.

  피해자를 염전에서 구출해 가족에게 인계하고 피의자를 입건하면 경찰로서의 역할은 끝난 것입니다. 그런데 서 경위는 "피해자가 홀로 설 수 없는 사람인데 제가 어떻게 손을 뗄 수 있느냐"라고 했습니다.

 

 

  며칠 전에는 채 씨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받도록 도와주었고, 오늘은 심리 상담과 정신 감정을 통해 장애등급을 받는 절차를 도와줄 예정입니다.
  정부에서 나오는 복지 혜택을 조금이라도 받게 하고 싶은 것이 서 경위의 마음입니다.

  채 씨의 누이에게는 장애인 인권단체를 소개해 채 씨가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며, 그동안 밀린 임금도 받을 수 있도록 노동청에 해당 염전 업주를 고발 조치하는 것까지 도와줄 것이라 했습니다.

  처음에는 서제공 경위가 '명탐정'이라 생각했는데 같이 있다 보니 서 경위는 명탐정이 아닌 피해자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헤아리는 '명심정(心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채 씨의 모든 검사가 끝나자 채 씨의 누이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고맙다"는 말도 수도 없이 반복하고 "앞으로 동생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서 경위에게 좋아하는 글이나,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에 대해 물었습니다.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답니다. 그리고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가진 다네요."

  "제 말이 아니고요~ 헌법 제10조 조문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입니다."

  오늘 집에 돌아가 헌법을 다시 한 번 꼼꼼히 읽어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헌법이 법이 아닌 성경이나 법문처럼 들린 건 오늘이 처음이었습니다.

 

 

  서 경위와 같은 경찰관을 만날 수 있어 행복한 하루입니다.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몸소 실천하는 당신이 이 시대가 원하는 대한민국 경찰상입니다!

 

 

 

 

실종아동에 대한 경찰의 노력은 오늘도 계속된다!

2014. 1. 21. 13:30

 

 

  실종아동 등이 한해 몇 명이나 발생하시는지 아시나요?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지난 3년간 125,510명의 실종아동 등이 발생했고, 이중 124,777명은 다행히 부모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지만, 아직도 372명은 실종상태에 있습니다.

  ※ 아동 등 : 만 14세 미만 아동, 치매노인,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연령무관)


  <실종아동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경찰청이 지난 2012년 7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실종아동 사전등록제'입니다.

  경찰관서에 아이와 함께 방문하여 아이의 지문과 얼굴 사진을 등록하는 것인데요. 이것만큼 확실한 제도가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길을 잃은 만 3세 남자아이가 '실종아동 사전등록제' 덕분에 30분 만에 부모를 찾은 사실이 많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실종아동 사전등록'을 원하는 학교나 유치원은 단체로 경찰관서에 신청하면 경찰관이 현장에 나가 접수를 도와주기도 합니다. 또한, 그렇지 못할 경우 집 가까운 경찰관서에 방문하면 손쉽게 사전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실종아동 사전등록'을 어떻게 하는지 실제 사진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실종아동 사전등록 절차>

 

 

 

 

 

 

 

 

  이렇게 5분 만에 등록 끝! 참 쉽죠!^^

  '실종아동 사전등록'에 의해 수집된 데이터는 아이들의 18세가 되면 자동 폐기되며 다른 용도로의 사용은 법으로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휴대전화로 '찰칵' 좀 더 쉽게 실종아동을 찾는다.>

 

 

 

 

 

 

  경찰청은 최근 휴대전화 카메라로 아동의 얼굴을 찍어 유사한 외모의 실종아동 정보를 곧바로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유사인물 검색시스템을 경찰 휴대용 스마트단말기와 연동시켜 실종아동 정보 검색기능을 설치해 2014년 1월 2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 시스템의 개발로 지문대조 없이도 외근 현장 경찰관이 휴대용 스마트단말기를 통해 현장에서 간편하게 실종아동을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혹시 주변에 길을 잃고 울고 있는 아이가 있다면 더 이상 고민하지 마시고 112신고로 경찰관을 불러주세요! 그게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입니다.^^

  '실종아동 사전등록제' 주변에 모르시는 분이 계신다면 널리 홍보해 주세요!

 

 

  • BlogIcon 조필형 2014.03.24 01:15

    몇년전 전라도 고흥을 방문했는데 역주변에는 내 눈에 인신매매조직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있어서 신고를 했다! 이미 그문제를 기도 응답받고기도 하던터라 금방 포착이되었다 ! 그런데 문제는 잡기는 잡았는데 얼마전에 발표를 하니 왜 그리 늦었을까?섬에다 팔아먹는 염전등지에 인신매매조직들이 있었고 밝혀졌다! 우리 아이들이 그런곳에 있다면 빨리 찾아야 하지 않을까? 조필형 여성애국운동대표드림

"아이고~ 우리 영감님 좀 찾아주세요."

2013. 8. 9. 15:36


"아이고~ 우리 영감님 좀 찾아주세요."


 용산경찰서 이태원파출소 순찰 4팀 경장 유민수, 경장 이영준은 지난 83일 오후 3시경 미귀가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아이고~ 우리 영감이 운동하러 간다고 아침 7시에 나가서는 아직도 안들어 오고 있어요. 밥도 못먹었을텐데” 

 할아버지는 80세고, 할머니는 70세랍니다. 몇 해 전에 할아버지께서 풍이 와 잘 걷지도 못하신다며 걱정하시는 할머니를 보고 있자니, 두 사람도 걱정이 앞섭니다. 할아버지께서 핸드폰도 없으시지만, 더 걱정인 것은 낮기온 32, 체감온도가 35도를 넘나드는 날씨에 몸도 불편하신 할아버지가 8시간째 소식이 없으시다는 것이었습니다.

 

 “할머니~ 걱정마세요. 저희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꼭 모시고 올께요.” 

두 사람에게는 불안한 마음보다, 할머니를 안심시키는게 먼저였습니다. 할머니께 사진을 받아든 뒤 두 사람은 할아버지를 찾으러 길을 나섰습니다.



 할아버지가 평소 운동하신다는 곳부터 살펴보기 시작합니다. 주변 위치한 공원과 화장실, 더위를 잠시라도 피할 수 있는 건물 등 꼼꼼히 찾아보지만 어디에도 사진 속 할아버지를 보셨다는 분들이 계시지 않습니다.


 유민수 경장은 119에 전화를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혹시 오늘 오전 7시 이후로 접수된 신고 중에 80세 정도의 할아버지가 관련된 신고가 있습니까? 인상착의는

 “아까 용산구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하셔서 중앙대병원으로 후송한게 있습니다.”


 두 사람은 마음이 덜컥 내려앉습니다.

할머니께 안전하게 모셔다 드린다고 신신당부를 했는데


 이영준 경장은 중앙대병원 응급실에 즉시 연락을 했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두 사람이 찾는 할아버지는 아니랍니다. 잠깐 불안한 생각들이 스쳐갔지만, 최대한 빨리 할아버지를 찾는게 급선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요, 또 할아버지가 계실만한 곳을 몇 군데나 찾아다녔을까요. 이미 두 사람의 근무복은 땀에 흠뻑 젖었고, 손에 들고 있는 사진도 흠뻑 젖어 꾸깃꾸깃합니다.




 할아버지의 집과 어느정도 거리가 있는 이태원 주공아파트에 들어서며 경비아저씨게 사진을 보여드립니다.

 “자세하게 본건 아니라서 확실치는 않지만, 아까 이렇게 생긴 분을 본 것 같은데요? 아파트 순찰 중에 지나가시는 걸 본적이 있어요.”

 

 ‘찾았다!’ 두 사람은 눈을 맞추며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확실하지는 않다고 하지만, 평소에 아파트 단지 내에서 못뵈던 분이라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의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흥분한 터에 발걸음은 거의 뛰다시피 하지만, 할아버지가 계실만한 곳을 꼼꼼하게 수색합니다.

 

 곧 찾을 수 있을거란 기대와 달리 30분이 넘어도 할아버지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안되겠다. 영준아, 그러면 안되지만쓰러지셨을지도 모르니까 그늘진 곳이랑, 나무가 우거진 곳도 찾아보고 혹시 더우셔서 아파트 계단으로 올라가셨을지도 몰라. 각 동마다 옥상까지 찾아보자.” 유민수 경장은 이영준 경장과 구역을 나눠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그때!

 단지 내 후미진 곳에 있는 동의 2층에서 어떤 노인의 모습이 보입니다. 두 사람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달려갑니다. 1층으로 모시고 내려와 사진과 비교해봅니다. 말끔히 차려 입은 모습과는 조금은 다르지만, 확실합니다. 두 사람과 할머니가 애타게 찾던 할아버지가 맞습니다.





 할아버지~ 여태 어디 계셨어요?”

 이영준 경장은 안도감에 할머니를 모시러 뛰어갑니다. “할머니!! 찾았어요~!!”


 할아버지는 그 모습을 의아하게 바라보시며 말씀하십니다.

 “여기가 우리 집인데당신들은 뉘슈.” 할아버지는 계속 여기가 자기집이라고 우기시네요.

 

 곧이어 이영준 경장은 헐레벌떡 할머니를 모시고 옵니다. 얼굴에는 땀이 범벅입니다.





 이놈의 영감탱이야!!!” 할머니는 화가 단단히 나신 모양입니다. 할아버지 연세도 생각 안하시고 등을 때리시는 걸 보니 말이죠. 그도 그럴 것이 오전 7시에 나가 오후 5시가 넘어서 찾으셨으니 혼자 계신 할머니는 얼마나 마음을 졸였을까요.



 “~ ~ 할머니, 그만 화 푸시고. 어디 다치신 곳 없이 찾아서 얼마나 다행이에요~ 할머니, 할아버지 손 한번 잡아주세요.” 그제서야, 두 사람이 눈에 들어왔는지 할머니도 노여움을 푸십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할머니, 더우니까 저희가 집까지 모셔다 드릴께요~” 유민수 경장은 친할아버지를 모시듯 순찰차로 안내합니다.


 순찰차를 타시면서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꼭 붙드십니다. 이제는 할아버지 손 꼭 잡고 두 분이 함께 다니시기로 약속하십니다.


 아까 전부터 유민수 경장의 손에는 더운 날씨 탓에 시원하지도 않고 되려 뜨겁기까지 한 피로회복제가 들려있습니다. 커피 한 잔음료수 한 병도 안 받는 경찰관들이지만, 이건 받아도 되겠죠?

 이영준 경장은 오늘 무척 더운가 봅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모셔다 드리며 땀이 나는지 혀를 쭉 내밀지만, 장난스러운 얼굴에는 왠지 모를 웃음이 보입니다.


 더운 날씨에 장시간 외출(?)하신 할아버지를 찾기 위해 땀나도록 뛰어다닌 우리 두 경찰관.

칭찬받아 마땅하겠죠? 두 사람을 위해 시원한 박수를 보냅니다!




  • 김정환 2013.08.09 19:17

    각종 사건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이태원! 용산경찰서 이태원파출소 경찰관들 정말 잘합니다.

28년 만에 이루어진 부녀의 기적 같은 재회

2013. 8. 8. 15:11

28년 만에 이루어진 부녀의 기적 같은 재회

 

 

 

지난 7월 24일 조용하던 노원구의 한 장애인 보호시설에서 갑자기 통곡 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무려 28년 만에 다시 만난 아버지와 딸 김 모씨(79세)와 그의 딸 김 모씨(46세, 여)가 그간의 슬픔과 고통,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난 기쁨을 참지 못하고 결국 얼싸안고 울음을 터뜨린 것입니다.

 

아버지는 어느덧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18살 때 헤어진 딸은 중년의 여성이 되어있었습니다.

 

이 만남을 주선한 홍재연 경사와 주위에서 이들을 지켜보던 장애인 보호시설 관계자들 역시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이들의 사연은 이렇습니다.

 

 

가족은 강원도 주문진읍에 살고 있었습니다.

 

김 모씨(46세, 여)와 그녀의 여동생은 어려서부터 장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5살 때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뇌병변 장애 2급을 앓고 있던 그녀는 종종 혼자 집을 나갔다가 동네 사람들의 도움으로 집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아버지 김 모씨(79세)는 항구에서 생선을 손질하며 생계를 책임지느라 두 딸을 제대로 돌볼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28년 전 어느날, 18세의 딸이 또 한번 혼자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긴 것입니다.

 

이후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는 2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딸의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한 채 고통의 나날을 보내온 것입니다.

 

그러던 지난 2월. 아버지는 오랜 슬픔과 괴로움의 나날 끝에 결국 딸이 사망했을 것이라고 체념하게 됐습니다.

 

김씨는 딸의 사망신고를 위한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강릉경찰서를 찾았습니다.

자초지종을 들은 강릉경찰서 경찰관들은 딸이 살아있을지 모른다고 김씨를 설득한 끝에, 딸을 찾기 위해 김씨의 DNA를 채취하였습니다.

 

강릉경찰서가 실종아동전문기관을 통해 김씨의 DNA 정보를 조회한 결과, 김씨의 딸로 추정되는 실종자의 DNA 정보가 지난 2006년 서울 노원구의 한 장애인 보호시설에서 등록되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강릉경찰서로부터 이 소식을 들은 노원경찰서는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노원구 장애인 보호시설을 찾아 딸로 추정되는 김씨의 DNA를 다시 한번 채취하여, 아버지 김씨와 딸 김씨의 DNA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냈습니다.

 

며칠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이 둘의 유전자가 99.99% 일치한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듣게 되었고, 바로 이튿날 아버지 김씨는 딸을 만나기 위해 강릉에서 서울까지 한달음에 달려온 것입니다.

 

 

 

서로 얼싸안고 한참을 운 후에 아버지 김씨는 “28년 동안 딸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다가 이제 포기하려고 했는데, 그 순간 경찰이 우리 딸을 찾아줬다”면서, “딸에 대한 미안함과 괴로움에 눈도 제대로 감지 못할 뻔 했는데, 이 은혜를 죽어서도 잊지 않겠다”고 홍 경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습니다.

 

 

영화보다 영화같은 부녀의 재회 스토리는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고, 기사를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DNA로 28년 만에 상봉한 부녀라니, 정말 미드에서나 볼 법한 내용이 현실로 일어났네요!”, “남은 시간이라도 함께 행복하게 보내세요~”라는 등 김 씨 가족에게 따뜻한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11-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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