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우리도 어엿한 대한민국 경찰이랍니다.

2014. 8. 8. 16:40

우리도 어엿한 경찰이랍니다~

 

H.I.S.P(Honorary International Student Police Officers) 

 생소하시죠? 

말 그대로 직역하면 명예 국제 학생 경찰관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서대문경찰서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에 유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등를 명예경찰관으로 위촉하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체험 활동 나서기 전>

오늘도 명예경찰관의 명예를 걸고 순찰활동에 나섰습니다. 

참가자 대학생은 "가마솥처럼 푹푹 찌는 듯한 더위지만 나로 인해 범죄가 준다는 생각에 더 힘이 난다"며 오히려 우리를 격려해주었습니다.

 

이제 신촌일대를 돌며 활동할 생각에 가슴이 벅차기 시작하며....꽁딱~ 꽁딱~

"내가 가지고 있는 홍보물을 모두 다 나누어 주~~으~~~리

 

서대문에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신촌일대를 사람들을 만나며 순찰활동을 하면서도 절대 웃을 잃지 않는 명예대학경찰관~

역시 최고에요~^^

 

그냥 지나칠 수 없죠~?

"범죄예방, 4대악 근절, 경찰이 책임 집니다" 지켜봐주세요~

어쩜 ~ 이렇게 멋진 말도 주저 없이 할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2시간이 넘는 순찰활동에도 지친 기색 보이지 않는 우리 명예대학경찰관~

순찰 내내 대한민국 경찰관들이 세계 최고라며, 본인들도 경찰관이 되고 싶다는 꿈도 얘기했습니다.

이들이 경찰관과 합동 순찰을 하면서 한국경찰의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습니다.

 

(서대문) 서대문경찰서 유치장에 반가운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2014. 5. 20. 15:15

"서대문경찰서 유치장에 반가운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서대문경찰서 유치장에 유치인이 입감되는 일은 흔히 있는 일입니다.

다양한 범죄를 저지르고 유치장으로 들어오는 유치인들의 변명 아닌 변명은 누가 들어도 그럴듯 할 때가 많습니다.

유치장에 근무하는 오종율 경위는 이러한 유치인들의 변명을 귀담아듣고 함께 후회하고 눈물을 흘려주는 아버지 같은 존재입니다.

그날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우리 경찰서에 절도혐의로 한 명의 유치인 문 모씨(24세, 남) 입감됐습니다.

어린 나이에 초라한 행색을 한 그는 보통 유치인들과 달리 식사도 거르며 눈치만 보고 있었습니다.

이를 본 오종율 경위는 먼저 다가가 그의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으로 대화로 가까워지길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다가 간지 1시간쯤 시간이 흐르자 그는 마음의 문을 열었고 그동안의 속 얘기를 털어났습니다.

그는 20여 년 전 부모님과 헤어져 홀로 생활을 했고 일정한 주거도 없이 PC방과 찜질방을 전전긍긍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때 사랑하는 여인을 만났고, 그녀는 임신하게 됐죠.

그런데 그녀는 조산의 위험이 있어 수술해야 했고  그는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남의 물건에 손을 대다 이렇게 유치장에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딱한 사정을 들은 오 경위는 아이의 건강한 출산이 시급하다는 생각에 후원자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유치장에 예배를 오던 선교사가 생각나 그곳을 직접 찾아가 사정을 얘기했고 고맙게도 흔쾌히 수술비를 지원해주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예쁜 아기를 출산할 수 있었고 유치인도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었습니다.

구치소로 이송된 그는 고마움을 잊지 못하고 죄를 회개하고 아이와 가정을 위해 충실히 살아가겠다는 다짐과 함께 감사의 편지를 전했습니다.

 

 

<구치소에서 보내온 편지>

 

 


(서대문)심장이 멈춘 4분... 그때가 골든타임입니다

2014. 5. 20. 15:15

심장이 멈춘 4분... 그때가 골든타임입니다.

 

해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심장이 갑자기 멈추어 사망하는 대한민국의 국민이 약 2만여 명에 이른다고 통계청(2006~2010)이 밝혔습니다.

심장이 갑자기 멈춘 경우,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경우 그 생존율이 50%를 넘고 소생 후 후유증 없이 정상적인 삶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심장이 멈추고 4분이 지나면 소생률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하고 생존한다 해도 뇌 손상의 가능성도 매우 커지게 되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이렇게 심장이 멈춰서 쓰러지는 환자의 대부분은 집이나 지하철역과 같은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하며, 이런 경우에는 119등이 도착하기 전에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주어야만 쓰러진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 뇌 손상의 가능성을 줄여 소생 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이에 서대문경찰서에서는 한 명의 귀한 생명을 살리고 심장이 멈춘 4분의 골든타임을 소홀히 보내지 않기 위해 교통외근직원들이 직접 심폐소생술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사의 한 마디도 놓치지 않는 학구열

오늘 교육은 '한국 라이프세이빙 소사이어티'의 강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건사례를 바탕으로 실습 위주의 교육을 했습니다.

 

강사 말에 따라 하는 초보 학생들

교통외근 근무 중에 닥칠 수 있는 상황에 미리 대비하여 귀한 생명을 구하고자 하는 취지로 소중한 교육시간을 잡았습니다. 참석자 모두 내 가족이 닥친 상황이라 생각하며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부서지면 변상해야 하나...

간단한 교육만으로 불시에 언제 누구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과 내 가족과 목숨을 지켜낼 수 있다는 생각에 모두 값지고 뿌듯한 교육이었습니다.

 

심폐소생술 시행방법

1. 심정지 확인 

 먼저 환자의 양쪽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큰 목소리로 “여보세요, 괜찮으세요? 눈 떠 보세요.”라고 소리친다. 환자의 몸 움직임, 눈 깜박임, 대답 등으로 반응을 확인하고(심정지-무반응), 동시에 숨을 쉬는지 또는 비정상 호흡을 보이는지 관찰한다(심정지-무호흡 또는 비정상 호흡). 반응이 없더라도 움직임이 있거나 호흡을 하는 경우는 심정지가 아니다.

2. 도움 및 119요청 방법 

환자의 반응이 없으면 즉시 큰 소리로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경우에는 즉시 스스로 119에 신고한다. 만약 주위에 자동제세동기가 비치되어 있다면 자동제세동기를 함께 요청한다.

3. 가슴 압박 30회 시행

 먼저 환자의 가슴 중앙에 깍지 낀 두 손의 손바닥 뒤꿈치를 댄다. 손가락이 가슴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며, 양팔을 쭉 편 상태에서 체중을 실어서 환자의 몸과 수직이 되도록 가슴을 압박한다. 가슴 압박은 성인에서 분당 100~120회의 속도와 가슴이 5-6 cm 깊이로 눌릴 정도로 강하고, 빠르게 압박한다. 또한 ‘하나’, ‘둘’, ‘셋’, ---, ‘서른’하고 세어가면서 시행하며, 압박된 가슴은 완전히 이완되도록 한다.

4. 인공호흡 2회 시행 

인공호흡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환자의 머리를 젖히고, 턱을 들어 올려서 환자의 기도를 개방시킨다. 머리를 젖혔던 손의 엄지와 검지로 환자의 코를 잡아서 막고, 입을 크게 벌려 환자의 입을 완전히 막은 뒤에 가슴이 올라올 정도로 1초 동안 숨을 불어넣는다. 숨을 불어넣을 때에는 환자의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지 눈으로 확인한다. 숨을 불어넣은 후에는 입을 떼고 코도 놓아주어서 공기가 배출되도록 한다. 인공호흡 방법을 모르거나, 꺼려지는 경우에는 인공호흡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가슴압박만을 시행한다(가슴압박 소생술).

5. 가슴 압박과 인공호흡의 반복 시행 

이후에는 30회의 가슴압박과 2회의 인공호흡을 119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반복해서 시행한다. 다른 구조자가 있는 경우에는 한 구조자는 가슴압박을 다른 구조자는 인공호흡을 맡아서 시행하며, 심폐소생술 5주기(30:2 가슴압박과 인공호흡 5회)를 시행한 뒤에 서로 역할을 교대한다.

6. 회복자세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계속 반복하던 중에 환자가 소리를 내거나 움직이면, 호흡도 회복되었는지 확인한다. 호흡이 회복되었으면, 환자를 옆으로 돌려 눕혀 기도(숨길)가 막히는 것을 예방한다. 그 후 계속 움직이고 호흡을 하는지 관찰한다. 환자의 반응과 정상적인 호흡이 없어지면 심정지가 재발한 것이므로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즉시 다시 시작한다.

 

(서대문) 사랑과 관심은 장애의 벽을 허물어 주는 힘입니다

2014. 4. 17. 16:19

사랑과 관심은 장애의 벽을 허물어 주는 힘입니다

경찰과 장애학생과의 자매결연(허그폴)으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다

 

최근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서대문 경찰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학생을 보호하고 범죄를 예방하고자 장애학생과 자매결연을 맺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허그폴(HUG POL)'!

 장애학생에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다가서기 위해 진정을 다하였습니다.

   

따뜻한 관심과 사랑은 장애학생들의 닫힌 마음의 벽을 열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서로 어색하고 부담스러웠지만 시간이 차츰 지나 서로에게 가까워 질 수 있었답니다.

 

존경과 사랑의 뜻으로 서로의 손을 씻어주며 사랑을 확인하였고 서로의 온정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손으로 전해지는 사랑은 우리경찰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허그풀(HUG POL)'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아픔과 슬픔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사회적 약자를 돕고 관심을 가지는게 진정 경찰이 해야할 중요한 업무라 느꼈습니다.

말로만 하는 그런 치안이 아니라 찾아가며 서로를 감싸주며 안아주는 감성치안이  너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 서대문경찰 전 직원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근절에 더욱더 전력을 다할 것이며, 장애 학생 등을 비롯하여 사회적 약자에게 진정으로 다가가는 따뜻한 경찰이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서대문) 산불은 '물'로만 끄는게 아닙니다...

2014. 3. 10. 14:19

"산불은 '물'로만 끄는게 아니라 '몸'으로 끄는 경찰관이 있습니다"

 

햇볕도 좋고 봄 바람이 불어어던 지난 3월 8일 토요일 오후...

점심을 먹은지 얼마되지 않은터라 나른한 오후였지만 관내 공원순찰을 거를수 없었습니다.

 

때마침 홍은파출소 이상도 경위, 순경 정승호는 서대문구 홍은소재 호박골 공원을 순찰하는 중이었습니다.

그때 호박골 공원 위쪽 야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동물적 감각으로 불이 났다는 것을 직감하였습니다.

 

더이상 순찰차가 갈 수 없는 곳이라 한참을 뛰어 올라가 보니 마른 잔가지와 잔디에 불이 붙어 무섭게 정상쪽으로 번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현장에 있던 주민들에게 즉시 119신고를 요청하고,

공원관리사무소 및 순찰차에 비치한 소화기를 들고 허겁지겁 산불을 진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소화기의 액체도 없어 곡괭이와 삽을 이용하여 흙으로 산불을 끄기도 했습니다.


지원요청했던 순찰차도 현장에 도착하여 함께 진화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불꽃에 근무복이 타들어 가고, 흙밭에 뭉개진 구두도 경찰관의 불꽃의지를 끌수 없었습니다.


주위에 있던 주민들도 경찰관의 희생적이 적극적인 사활을 건 진화작업에 감동하여

누구라고도 할 것 없이 두팔을 걷어 올리고 진화작업에 함께 하였습니다.


자칫 큰불로 이어질뻔한 산불을 경찰관의 희생정신과

시민들의 협조로 신속히 산불을 진화할 수 있었습니다.

 

<진화작업으로 흙투성이가 된 구두>

 

 

서울경찰 <폴 인터뷰> 제1탄을 소개합니다.

2013. 12. 13. 16:53

서울경찰 <폴 인터뷰> 제1탄을 소개합니다. 



 이 영상은 경찰관들의 생생한 범인 검거 현장을 비롯해 


 형사들의 애환 및 사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여줌으로써


 주민과 훈훈한 공감과 잔잔한 감동을 나누고자 제작 되었습니다. 


 첫 회의 주인공은 바로 서대문경찰서 이지완 경장인데요. 


 피해액만 5억 원대인 중국 보이스피싱에 가담한 


 국내 인출책을 검거한 사건을 담고 있습니다. 


 폴 인터뷰는 앞으로도 꾸준히 제작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랍니다^^

 

 

 

 

새로운 삶을 선물한 투캅스의 감동스토리!

2013. 10. 8. 12:30

새로운 삶을 선물한 투캅스의 감동스토리! 


 지난달 자살을 시도한 30대 여성의 목숨을 구해 화제가 된 경찰관이 있습니다. 

 바로 서대문경찰서 신촌지구대에 근무하고 있는 김치영 · 정재철 경사입니다. 





 김치영(52) 경사와 정재철(32) 경사는 평소와 다름없이 관내를 순찰하던 중 긴급을 알리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신고자는 한 남성으로 서대문구 대현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인 황 모(34) 씨가 자살을 시도한 것 같다는 신고였습니다. 



 김치영 경사는 1994년의 한 사건이 떠올랐습니다. 


 1990년 30살의 나이로 경찰관이 된 그는 당시 서부경찰서 녹번파출소에서 근무 중이었습니다. 늦은 여름의 오후라 그런지 연신 부채질을 해도 더위가 가시지 않던 날, 112신고를 통해 친구가 자살한 것 같다는 신고를 접했습니다.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지만, 건물에 여러 가구가 있고 인기척도 들리지 않아 주변과 신고 장소를 수색한 뒤, 오인신고로 판단해 파출소로 돌아오게 됩니다. 어린 학생들의 치기 어린 장난으로 판단한 겁니다. 


 그러나 잠시 뒤, 똑같은 신고가 접수됩니다.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판단한 김치영 경사는 다시 찾아간 신고 장소에서 주인집의 문을 두드리게 됩니다. 다시 한 번 신고 장소를 확인하고, 건물 주인과 함께 문을 열어보니 20대 여성이 목을 맨 채 숨져있었습니다. 


 애초에 발견했더라도 이미 숨이 멎은 상태였을지 모르나, 혹시 일찍 발견했더라면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한동안 그의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 날 이후 김치영 경사는 자살신고를 접하게 되면 반드시 현장에서 자살자를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김치영 경사와 정재철 경사는 즉시 신고장소로 향했습니다. 곧이어 도착한 오피스텔은 직장인들이 퇴근하기 전이라 조용했으며 신고자가 알려준 장소 또한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김치영 경사가 신고자에게 전화를 걸어 자살의심자의 인적사항과 전화번호 등을 파악하는 동안 정재철 경사는 관리실을 통해 정확한 주소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오피스텔에 들어가기 위해 비밀번호 등을 확인했습니다. 


 오피스텔에 들어가기 전 김치영 경사는 자살의심자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러자 문 안쪽에서 희미하게 벨 소리가 들렸고, 즉시 두 사람은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스타킹으로 목을 맨 채 늘어져 있는 황씨를 발견한 두 사람은 이미 숨이 멎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미 황씨의 얼굴은 잿빛으로 변해있었으며 두 사람이 들어오는 중에도 미동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김치영 경사가 현장보존을 위해 서대문경찰서 형사팀과 과학수사팀에 연락을 취하던 중,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던 정재철 경사는 응급조치를 해보자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예전 일이 떠오른 김치영 경사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두 사람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스타킹을 끊고 황씨를 끌어내려 심폐소생술을 시작했습니다. 


 수년 전 심폐소생술을 배운 적이 있는 김치영 경사가 가슴압박을 시작하고 한참 시간이 지나 이마에 땀이 맺힐 때쯤 황씨는 "컥" 소리와 함께 숨을 쉬기 시작했습니다. 황씨는 평소 극심한 우울증과 공황 장애 등으로 지난 5월부터 다섯 차례나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잠시 후 119 요원들이 현장에 도착했고,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인계한 뒤에야 온몸에 가득 흐르는 땀을 닦을 수 있었습니다. 



 김치영 경사는 "이번 일을 통해 94년에 있었던 뼈아픈 기억에 대한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을 수 있었습니다. 그 분이 돌아가신 건 변함없는 사실이지만, 다른 분의 생명을 구했다는 것으로 약간이라도 용서를 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자살을 시도했던 황씨는 "저승의 문턱까지 갔다가 와 보니 결국 중요한 건 내 의지란 걸 깨달았다. 앞으로 정신과 치료도 적극적으로 받고 열심히 살겠다. 목숨을 구해준 경찰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자살신고. 


 경찰관이라면 종종 접하게 되는 신고입니다. 또 경찰관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하지만 경찰관이라도 익숙하지 않은 일임은 확실합니다. 시신을 보는 것이 횟수가 많다고 해서 어떻게 익숙해질 수 있을까요. 


 현장요원에게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현장보존'입니다. 현장을 발견 당시 상태로 유지해야만 증거를 찾아 범인을 검거하거나, 정확한 사망의 원인을 발견해 범죄 가능성 여부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장보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생명입니다. 


 누구에게나 꺼려지는 일이고 또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능성마저 희박한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결국 그 분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해준 김치영 · 정재철 경사. 


 이 두 사람, 칭찬받아 마땅하겠죠?


01-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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