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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스토리 11

(경찰웹툰) 뽈스토리 32화 - 대마

2010.8.23 강원 고성경찰서 원현철 순경 안녕하세요 뽈작가님!! 재미나게 보기만 하다가 혹시나 소재가 될 수 있을지 해서 보내봅니다. 2010년 6월 어느 날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서국석 경사와 함께 순찰 중이었습니다. 서 경사는 수사과에서 근무하다 파출소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평소에 궁금하던 것을 이것저것 묻던 중 대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죠. 제가 실제로 자라는 것을 봤으면 좋겠다고 하자 서 경사는 과거 대마사범과 관련해서 조사했던 곳이 있는데 지금도 혹시 있는지 가보자고 하였습니다. 잠시 후 현장에 도착해 조심스레 예상되는 장소인 숲 사이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때 갑자기 숲 사이에서 부스럭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서 경사는 뒤돌아보며 “쉬! 누군가 있는 ..

(경찰웹툰) 뽈스토리 31화 - 비옷

비 오는 날 고참이 내게 맡긴 임무는?? (경남 양산경찰서 박시영 순경의 뽈스토리) 2010.1.11. 경남 양산경찰서 서창지구대 박시영 순경 안녕하십니까? 저도 재미있는 사연이 있어서 보냅니다. 초임시절... 양산경찰서 중앙지구대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발령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군기가 바짝!!! 들어 있었죠. 야간근무를 하던 어느 날, 폭우가 내렸습니다. 저와 같은 순찰근무조인 고참(조무룡 경장)이 저에게 “박순경, 우의(비옷)챙겨”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큰소리로 “예! 알겠습니다!”라고 하며.. 무작정 냉장고로 달려가 냉장고를 막 뒤졌습니다. 그를 보던 고참이 “박순경, 지금 뭐하는 거야?”라고 물었고.. 저는 대답했습니다. “우유 찾고 있습니다!!” 전 고참이 ‘우의’를 챙기라고 한 말을 ..

한국만화의 거장 이두호, 김동화 화백이 경찰관을 만난 사연

한국만화의 거장 이두호, 김동화 화백이 경찰관을 만난 사연 ⓒ네이버캐스트 한국만화의 거장인 두 만화가가 있습니다. 한국 만화계의 국보급 작가 이두호, 한국형 순정만화의 창안자 김동화 화백이신데요. ⓒ네이버캐스트 이 두 분이 같은 날, 그것도 같은 장소에서 경찰관을 만났다고 합니다. 이게 어찌된 영문일까요? 혹시.. 큰일을 저질러 버린 건 아닌가요? 맞습니다. 큰일을 저질러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사연은 지난 1월 31일 프랑스 앙굴렘에서부터 시작됐는데요. 이 두 만화가는 한국 만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프랑스 앙굴렘에서 열리는 제 40회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2013 앙굴렘 한국만화특별전’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프랑스 앙굴렘에서는 해마다 만화페스티벌이 열리는데요, 매년 20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

(경찰웹툰) 뽈스토리 20화 - 유치인-

2012.12.24. 서울지방경찰청 광진경찰서 형사과 박지숙 경장 서울광진경찰서 박지숙 경장입니다.. 또 재미있는 사연이 있어서요.ㅋㅋㅋㅋㅋ 엊그제 유치인 신체검사를 해달라고 형사과에서 요청이 와서 털레털레 갔습니다. 당직이라 복장이 후드티셔츠 + 청바지+ 운동화 + 털모자 까지 쓰고,, 그렇게 갔죠, 형사들이야 다들 아니깐 인사하고,, 유치인들은 가출청소년으로 보였습니다. 유치관리팀 직원에게 인계하면서, 형사 왈 "총 3명인데 한명은 밥 먹여서 조사하고 데려올게요. 일단 2명만 먼저 데려왔구요~" 유치관리팀 직원 왈 (신체검사서를 내려다보며 대답) "응,, 알겠어" 그리고 나서 유치장의 두꺼운 문이 잠기고, 유치관리팀 직원이 피의자들을 쳐다보고, 저를 한번 쳐다보더니 급하게 밖에 있는 형사에게 말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