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뜨거웠던 8월의 마지막 목요일. 업무 차 강릉에서 서울까지 먼 길을 달려온 시민 한 분이 있었습니다. 오 그런데! 이런.. 한참을 운전하던 중 도로 위에서 자동차의 타이어 바람이 빠지고 말았군요.. 목적지까지 아직 갈 길이 남았는데 난감하기도 하여라... 일단 시민은 차량을 갓길에 정차하고 보험회사에 연락을 하였습니다. “네, 선생님. 운전 중에 자동차 타이어 바람이 빠졌다고요? 깜짝 놀라셨겠네요. 금방 가겠습니다.지금 계신 곳이 어디신가요??“ “아 여기가...” 서울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은 보험회사 직원에게 현재 위치를 설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보이는 건 높은 건물 숲과 무심한 듯 지나치는 자동차 뿐.. 그렇게 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며 힘들게 통화를 이어가던 중, 시민의 시야에 들어온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