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는 말 한 마디면 충분합니다" 지난 5월 21일 05:45경 영등포 경찰서 영등포역 파출소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길고 긴 야간 근무가 끝나고 있었습니다. 이른 새벽에 할머니께서 영등포역 파출소로 급하게 뛰어 들어오는 것입니다. 파출소로 들어오신 할머니께서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자초지종을 설명하시면서 꼭 도와달라고 하셨습니다. "할머니는 자신의 전 재산인 2,700여 만 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방금 내린 버스에 두고 내리셨다는 것이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얼마나 걱정을 하셨는지 얼굴이 창백해져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계셨습니다. 이야기를 차근차근 청취하던 영등포역 파출소 김재근 경위와, 김지훈 경사는 우선 할머니를 진정시키면서 꼭 찾아 드리겠다고 할머님을 안정시켰습니다. 김재근 경위와 김지훈 경사는 할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