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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경찰서 14

(도봉)산불도 막는 대한민국 경찰관!

지난 1일 정오 때였습니다. 도봉산을 관할로 두고 있는 도봉1파출소에 중년의 여성께서 '지금 불이 나 산 쪽으로 번진다.'는 신고를 해 주셨습니다. 경찰관들은 신고접수 후 즉시 출동하였습니다. CCTV 관제센터와 연락을 주고받고 상황을 들으며 도착했지만, 극도로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대략 20㎡ 정도에 낙엽과 비닐이 타고 있었는데 바람과 함께 빠르게 산 쪽으로 번지고 있었습니다. 바로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는 느낌이 왔습니다. 순찰차 안의 소화기와 삽 등이 너무 의지가 되고 고마운 순간으로 다가왔는데요. 출동한 경찰관들은 철조망을 뛰어넘어 가 주민 두 분과 함께 소화기와 삽을 이용, 몸을 아끼지 않고 진화작업을 하였습니다. 결국 불은 꺼지고 불길이 산으로 퍼지는 것을 막았습니다. 초동조치로 화재를 ..

(도봉)순찰차에 실린 장비가 이렇게나 많아?

따스한 봄볕이 느껴지는 6일 오후, 교통안전계 교통경찰관들은 봄맞이로 순찰차에 탑재된 각종 장비를 점검하였습니다. 음주 단속 장비, 교통통제 입간판, 경광봉, LED 등부터, 위험 상황을 대비한 방검복과 방검장갑, 또 화재 방독면, 소화기에…. 폴리스 라인, 배터리 케이블, 구급상자 등등~~ 휴~~~정말 많이도 들어가 있네요^^ 흔히 교통경찰은 단속 장비나, 경광봉만 있으면 되는 줄 아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이처럼 많은 장비를 탑재하고 다닙니다. 이 모든 것을 싣고 다녀야 도로 위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고, 우리 경찰관의 안전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점검을 마치고 엄지를 치켜세우며, 국민의 안전과 나 자신의 안전을 위해, 또 한 번 새로운 마음으로 파이팅 해 봅니다!

(도봉)함께 영어공부 하실 분?

지난 5일 밤 11시경, 외국인이 집을 못 찾는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도봉경찰서 쌍문파출소 김현우 순경과 선배님들이 함께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외국인이란 말에 김 순경은 가면서 살짝 걱정됩니다. ‘그래도 가장 젊은 내가 외국인과 대화를 해야 할 거 같은데….’하는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학교에서 주입식 영어만 공부했지 실전 영어는 약한데…. 온갖 영어단어가 머릿속에 떠다닙니다. Where are you from? 등등…. 현장에 도착하고,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외국인은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한국으로 학원 강사를 하러 왔다고 합니다. (태어난 지 1달 된, 인형 같은 파란 눈 아기를 안고) 한국인 매니저가 집을 구해놓았다고 합니다. 계속 피곤하다며 블라블라합니다. 그래도 잘 알아듣고 대처를 잘했다고요?..

(도봉)자살기도자 구조보다 중요한 것

지난 10일 도봉경찰서 신방학 파출소에 '형수님이 자해할 우려가 있다' 는 112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당시 순찰근무자 강신진, 고동욱 경위와 선영섭 경위, 방현걸 경사는 빠르게 해당주소로 내달렸습니다. 도착해보니 거실에는 연기가 자욱했고, 여기저기 그릇도 깨져있어 어수선했습니다. 그리고 가스레인지가 켜진 채 바닥에 두루마리 화장지가 불타고 있었습니다. 강 경위와 고 경위는 즉시 물을 받아 불을 끄고, 의식이 없이 쓰러진 여자 분을 응급조치와 함께 119구급대를 불러 병원으로 후송하였습니다. 다행히 여자 분은 크게 다친 곳은 없다고 합니다! 조기 신고와 신속출동이 아니었다면 화재로 한 생명과 다세대주택 2차피해까지 날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여자분은 집안에 안 좋은 일이 있어 순간 죽고싶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