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도봉경찰서 신방학 파출소에 '형수님이 자해할 우려가 있다' 는 112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당시 순찰근무자 강신진, 고동욱 경위와 선영섭 경위, 방현걸 경사는 빠르게 해당주소로 내달렸습니다.
도착해보니 거실에는 연기가 자욱했고, 여기저기 그릇도 깨져있어 어수선했습니다. 그리고 가스레인지가 켜진 채 바닥에 두루마리 화장지가 불타고 있었습니다.
강 경위와 고 경위는 즉시 물을 받아 불을 끄고, 의식이 없이 쓰러진 여자 분을 응급조치와 함께 119구급대를 불러 병원으로 후송하였습니다. 다행히 여자 분은 크게 다친 곳은 없다고 합니다!
조기 신고와 신속출동이 아니었다면 화재로 한 생명과 다세대주택 2차피해까지 날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여자분은 집안에 안 좋은 일이 있어 순간 죽고싶은 마음이 들어서 그랬다고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통곡하였습니다.
선 경위는 딸 같은 생각이 들어 다시는 나쁜 마음을 먹지 말라며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도록 하는 한편 다독여주며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준 뒤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힘들 때에 삶을 포기하려하는 안타까운 일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화재도 막고 자살기도자도 구하는 좋은 일을 하였지만, 그것보다 그 분들이 포기를 용기로 바꿔 다시 힘을내어 경찰관들이 이렇게 출동하는 일이 적으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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