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차가워진 바람에 옷깃을 절로 여미게 되는 겨울이 왔는데요. 얼어붙은 가슴 한구석을 녹일 훈훈한 이야기가 있어 소개합니다. 지난 12월 4일. 연말연시를 맞은 서부경찰서는 정문에 크리스마스트리를 밝히고 분위기를 한껏 내고 있는데요. 경무계 직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즐거운 표정으로 무언가를 정성껏 포장하고 있습니다. 귀여운 아동복, 아동용 방한화에 각종 서적까지 한 가득이네요. 이 물품들은 경찰서 직원의 정성으로 마련된 기부품이랍니다! 깨끗하게 세탁되어 다림질을 거친 의류 등 기부품이 대형 박스에 차곡차곡 쌓여 새 주인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오늘 기부품이 전달될 곳은 은평구 응암동에 위치한 '데레사의 집'입니다. 데레사의 집은 1980년 벨기에 국적의 레이문도 신부가 설립, 재단법인 성모성심수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