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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찰서/우리동네 경찰서

(서대문)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 김구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서울서대문경찰서 2019. 1. 18. 16:41

 

 

 

대한민국 최초 경무국장(현 경찰청장)이 김구 선생님이었다는 것.

의외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사실인데요.

 

보통 백범 김구(1876 ~ 1949) 선생님하면,

독립운동가며 선구자적 역할을 하신 것으로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던 잘 알고 있지만,

최초 경무국장(현 경찰청장)으로 근무하셨단 사실을 아시는분은 잘 없으시죠. ^^

 

1919년 8월 12일 일제강점기,

김구 선생님이 대한민국 역사상 1호 경찰이 되어 경찰의 기틀을 확립하셨습니다.

 

일제강점기 일본군이 우리나라를 식민지화 삼으며 약탈을 일 삼았을 때

김구 선생님께서는 본인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문지기가 되겠다" 공언을 하셨습니다.

 

임시정부 경찰은 내무부 산하 경무국을 중심으로 비밀 지방조직인 연통제 산하 경무사와 경무과,

교민단 산하 의경대 등으로 조직이 꾸려졌다고 합니다.

 

당시 경찰은 임시정부 요인 경호·청사 경비 같은 임시정부 수호 업무 외에도 교민 동포를 보호하거나

일제 밀정을 차단하고 반민족 행위자를 처단, 국내에 잠입해 군자금을 모집하고,

연락과 선전을 담당하는 등 각종 기밀 조사 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주로 오늘날 경찰의 경비, 정보, 보안 기능에 해당하는 역할을 수행하셨다고 기록되어 있는데요.

나석주, 유상근 의사 등 많은 임시정부 경찰요원들이 항일 무장 독립운동에 참여 하셨습니다.

 

임시정부가 상해에서 충칭으로 옮긴 1940년 이후에는 임시정부 요인 경호와 청사경비를 맡는 경위대,

경무국 직제를 과 단위로 바꾼 경무과로 운영 되었다고 하네요.

 

김구 선생님은 저서 '백범일지'에서 "남의 조계지(외국인이 머물며 치외법권을 누리는 지역)에 임시정부이니 보통 다른 국가 경찰 활동과는 달랐다. 주요 임무는 왜적의 정보활동을 방지하며, 독립운동자의 투항 여부를 정찰해 왜의 마수가 어느 방면으로 침입하는가를 살피는것이었다."라고 서술하셨습니다.

 

또한, 혼란한 상황에도 '민주, 인권, 민생'의 경찰 정신을 후배 경찰관에게 당부하기도 하셨습니다.

 

 

 

 

올해에는 임시정부 설립된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입니다.

 

이에맞춰 우리 경찰도 인권 민주 경찰로 더 거듭나고,

초대 경무국장 김구 선생님의 혼을 이어받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2019년 대한민국 경찰,

더욱 시민의 인권을 위해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