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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찰서/우리동네 경찰서

(방배) 강남바둑이가 검거되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10. 12. 17:45

 

강남바둑이?

 

강남바둑이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8월까지 국내 회원 2000여명을 상대로 개설된 도박 사이트 인데요.

 

무려 610억원대의 도박사이트 범죄 조직으로서,

추적을 피하기 위해 서버는 일본에 두고 서버관리는 중국에서 하면서, 국내에서는 수익금관리책, 홍보관리책 등 역할을 분담하여

수사기관으로부터 범죄계좌가 정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계좌당 1,000만원 이상이 모이면 인출책을 통해 즉시 출금하는 등 치밀하게 활동하였습니다.

 

 

 

 

이토록 치밀하게 범행을 숨겨온 조직이 어떻게 검거되었을까요?

 

그 이면에는 한 경찰관의 예리한 촉이 있었습니다.

 

8.22.(수) 경찰관들이 점심 식사를 하러 가던 중,

은행 ATM기 앞에서 현금을 반복적으로 출금하는 40대 남성을 발견한 경찰관.

 

 

 

 

 

이 모습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관들은 이 남성에게 불심검문*을 실시하였고,

도박사이트와 관련된 현금임을 확인 한 후 체포하였습니다.

 

* 불심검문 : 경찰관이 수상한 거동 기타 주위의 사정을 합리적으로 판단하여 죄를 범하였거나 또는 범하려 하고 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자 또는 이미 행하여졌거나 행하여지려고 하는 범죄에 대하여 그 사실을 안다고 인정되는 자를 정지시켜 질문하는 것 (경찰관직무집행법 3조)

 

 

이들은 게임 접속자를 모집하는 총판 36개를 운영하며

100여개의 대포통장을 이용하여 도박참여자를 상대로 10%의 환전수수료 및 게임배팅액의 1%를 딜비로 받아

1일 평균 2,000여만원, 15개월 동안 128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해 왔는데요.

 

 

 

 

피의자와 무속인의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 덕분에

도박사이트 운영 범죄 조직체계 및 피의자, 범죄수익금 규모 등이 한번에 드러나게 되었답니다.

 

 

 

 

 

사건과 관련해 방배경찰서 지능팀장은 "도박사이트 홍보에 현혹되어 돈을 걸고 게임을 한 단순 도박행위자, 뿐만 아니라 한탕주의를 조장하는 도박사이트 운영자 역시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방배경찰서는 매의 눈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