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6일, 한 TV 프로그램에 서울지방경찰청이 등장했습니다.
(출처 : MBC)
실제로 방송사에서 서울지방경찰청에 들어와 내부 소개와 함께 직원들과 식사하며 소통하였는데요, 저도 미처 가보지 못한 곳까지 촬영하여 흥미 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아래 사진을 보실까요?
최근 종영한 드라마 라이브에 나오는 한 장면인데요, 드라마 속 경찰관들의 근무지 홍일 지구대입니다. 그렇다면 이 지구대는 경찰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지구대일까요? ^^
(출처 : TVN)
사실은 경기도 파주에 있는 한 주민 센터에서 촬영을 진행하였고, 마포경찰서 홍익지구대를 모티브로 홍일지구대라는 가상의 지구대 명칭을 설정하였답니다.
그렇다면 TV나 영화에 등장하는 경찰관서, 어떤 것이 진짜 or 가짜?
시민들의 생활 속 가까이에 있는 경찰관서!
하지만 화면에서 보이는 경찰관서는 때에 따라 다른데요, 경찰관들이 상주하며 24시간 365일 근무하는 지구대나 파출소와 같은 곳은 늘 신고 출동에 대비해야 하고 때로는 사건 관련자들이 출입하는 곳이기 때문에 촬영 팀에 장소를 대여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찰이 등장하는 실내 장면은 치안센터*를 활용하거나 타 관공서를 살짝 꾸며서 경찰관서인 것처럼 촬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안센터 : 지역주민의 민원 상담 등 편의를 위해 주간에 업무를 처리하는 곳. 주간에 1~2명 정도의 인원을 상주시켜 근무하며 과거 지구대· 파출소였던 건물을 활용함.
(양천경찰서 목6치안센터에서 진행 중인 영화 촬영 장면입니다.)
그렇지만 경찰서는 지구대· 파출소와 같은 경찰관서와는 다르게 야간이나 주말의 경우에는 부분적으로 촬영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경찰서 외부 전경이나 1층 현관 등은 촬영 장소로 협조해주기도 합니다.
(양천경찰서 정문입니다. 드라마에는 혜문 경찰서로 등장합니다. 출처 : SBS)
그렇다면 여기서 궁금증!
보통 무엇인가를 대여할 때는 비용을 지불하는데요,
공공기관인 경찰관서! 과연 장소를 빌려주고 돈을 받을 수 있을까요?
정답은?
NO! 그렇지 않습니다.
경찰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체가 아니기 때문에 장소를 대여 한다고 해서 비용을 받지 않습니다.
비용 대신 경찰에서 진행 중인 각종 시책을 국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알릴 수 있도록 촬영 팀과 배우들에게 홍보 협조 요청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화면에 광고 배너나 포스터를 간접광고 형식으로 노출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거나, 출연 배우들에게 공익목적의 촬영을 협조받기도 합니다.
(현재 양천경찰서에서 진행 중인 교통안전 캠페인 포스터가 화면 좌측에 노출되었습니다. 출처 : SBS)
(드라마 출연 배우들이 학교폭력 예방 피켓 촬영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경찰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는 방송 촬영 직원들을 위해 장소를 대여해주고, 방송국은 국민들에게 좀 더 친숙한 경찰 홍보를 해주는 상부상조!
화면에 경찰관서가 나온다면, 여러분들도 눈 크게 뜨고 찾아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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