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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찰서/우리동네 경찰서

(은평) 지역주민들과 함께 구조한 소중한 생명

은평홍보 2018. 2. 26. 19:54

 

 

최근 실종사건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함에 따라

경찰에서도 실종수사팀을 운영하고 있는 등, 실종사건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실종신고에는 단순 가출로 인한 신고도 있지만, 생명, 신체의  위험이 있는  신고도 있는 만큼

매우 신중히 대처하고 있는데요,  특히 18세 미만의 아동, 여성, 혹은 장애인의 경우는

조기 발견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은평경찰서 실종수사팀 - 경위 정진구>

 

 

지난 2월 16일, 은평경찰서 실종수사팀에서는 북한산에서 실종된 정신지체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무사 가족에게 인계한 사례가 있었는데요,  적절한 신고와 지역주민들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실종신고가 접수된 16일 밤 11:15분,

"북한산 둘레길에 다녀오겠다" 고 말하며 나간 후 귀가하지 않았다. 라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시작한 수색은  다음날 오후 2:00경 실종자를 발견하기 까지 약 25시간동안 이루어 졌는데요,

 

 

<실종자 수색중인 경찰관과 119구급대원>

 

 

<실종수색에 참여한 불광성당 레지오 교우회>

 

 

영하 7도의 추위와 굶주림에 실종자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둠 속에서도 수색은 강행 되었고,  다음날 출입이 통제된 구역까지 꼼꼼히 수색하던 중

다행이 불광성당 레지오 교우회 봉사자들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119 산악구조대에 구조되는 실종자>

 

실종자는 추위를 피하기 위해 출입이 통제된 구역을 통해 계곡으로 내려가 밤을 세웠으며, 발견 되었을 당시 

추위와 굶주림으로 기력을 잃었을 뿐, 생명에는 지장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되었습니다.

 

경찰은 장애인 실종의 경우,  신고내용과 아래의 질문지를 바탕으로 소재파악을 하고 있는데요,

 

1. 장애의 등급,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2. 평소 잘 따르며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있는지

3. 자진귀가 능력이 있는지, 얼마나 이동할 수 있는지

4. 최근 집착하거나 푹 빠져 있는 것이 있는지

5. 평소에 자주 가는 곳이 있는지

6. 이전 가출 당시 주로 어디서 발견 되었는지

7. 휴대폰, 복지카드, 교통카드 등 소지여부

8. SNS, 카카오톡 등 계정을 알고 있는지

9. 대상자가 다니는 병원이 어디인지

 

평소  질문에 대해 정보를 파악해 두시는 것도 조기 발견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은평경찰서는 이날 수색에 큰 도움을 준 불광성당 유배훈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앞으로도 실종사건 해결을 위해 경찰은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