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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 '수능을 부탁해!'

서울경찰 2016. 11. 30. 09:50


서울경찰 '수능을 부탁해!'

수능 그리고 수험생과 경찰관의 비하인드 스토리



"걱정 마! 빨리 데려다줄게"

"조금만 더 뛰자"


수능 아침만 되면, 경찰관과 수험생이 함께 달리는 모습.

이젠 부쩍 익숙한 풍경이지 않나요? ^^



우리는 이렇게 부릅니다.

서울경찰, 수능을 부탁해!



2017학년도 수능이 치러지던 11월 17일,

이른 새벽부터 지하철역 앞이 분주합니다.



올해부터 '수험생 긴급 후송 장소'를 미리 공지.

몸이 불편한 수험생들이나 혹시나 시험장 입실에 늦을 우려가 있는 수험생들을

시험 시작 전까지 경찰관들이 무사히 데려다 주기위해 노력했는데요.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인파들로 가득한 수험장 앞으로

아이들의 환호를 받으며 도착하는 순찰차.




경찰관들의 응원을 받으며

무사히 늦지 않게 시험장에 입실합니다.



한바탕 입실 전쟁을 치룬 수험장.

입실이 끝나자 이내 조용해지며 수험장 밖을 지키는 이들의 간절한 기도가 시작됩니다.



서울경찰, 수능을 부탁해!


수능 아침, 긴급 후송을 비롯해

올해도 여지없이 많은 에피소드를 남겼는데요.

경찰관과 수험생의 따뜻한 이야기, 수능 비하인드 스토리도 한 번 살펴보실까요?



"얼마나 찾아다녔는지 몰라요"



(episode 1 강동경찰서)


수능일 전날,

우연히 바닥에 떨어진 수험표를 발견한 경찰관.

수험표를 잃어버리고 전전긍긍하고 있을 수험생 걱정에

몇 시간동안 동분서주하며 그 수험표의 주인을 찾아 줬는데요.



앞으로 공개될 리얼한 에피소드들 본다면

수험표를 찾아준 사연은 어쩌면 소소한 얘기 일지도 모릅니다.



"도와주세요, 수능 봐야하는데, 엘리베이터에 갇혔어요"



(episode 2 관악경찰서)


수능날 아침, 시험 보러 집을 나서다 엘리베이터에 갇힌 수험생,

얼마나 놀라고 무서웠을까요?


어머니의 도움 요청에 한달음에 달려간 경찰관은 119와 함께 엘리베이터 문을 개방,

그 안에 홀로 마음 졸이며 있던 아이를 구조해냈고


"시간 내로 데려다 줄 테니까, 넌 시험 생각만 해"

입실시간 걱정에 울상이 된 학생을 다독이며 순찰차로 무사히 데려다줬다고 합니다.



"이거 얼마에요?"



(episode 3 강서경찰서)


수능 고사장으로 선정된 한 고등학교 앞,

어떤 여학생이 교문 앞 책상에 놓인 시계를 주워들며 묻습니다.

"경찰 아저씨, 이거 파는 거예요?"


경찰관은 환하게 웃으며 수험생의 어깨를 다독여주는데요.


작년 수능 때, 시계를 찾는 학생들이 많아

강서경찰서 직원들이 자신들의 손목시계를 풀러 준비해 둔

특별한 수능 응원이었답니다.


훈훈한 사연들

그보다 더욱 마음 따뜻한 사실은

이 이야기들이 비단 경찰관들만의 이야기는 아니었다는 것!



수능을 마치고 도움을 준 경찰에게 직접 찾아와

감사인사를 전하며 훈훈한 광경을 만든 사례도 있었고



그리고

잊지 않고 감사의 메시지를 전한 수험생의 순순한 마음씨는

보는 이를 웃음 짓게 만듭니다.



여느 때보다 어려웠다던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의 그동안의 노력이 큰 결실로 맺기를 응원하며

서울경찰은 오늘도 열심히 달립니다.




서울경찰, 수능을 부탁해

!









기사 : 홍보담당관실 경사 박소영